남편은 집에서 40분 거리에서 작은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 주 월요일 아침 11시경 거래처에서 물품이 옵니다
저는 12시경 도착해서 그 물품들을 정리하고 하자가 있는 지 수량이 맞는 지 등
체크를 합니다 그 일이 끝나고 나면 그다지 제가 할 일은 없어요
그런데 한 달 전 부터 남편이 그 일 하려고 나오는 건 시간 낭비 기름 낭비니까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자신이 시간이 나는 데로 틈틈히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나가지 않고 부터 그 물건을 사러 오후 늦게 오던 사람이 물품 오는 시간 맞춰서 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남편이 그 물건 을 혼자 정리하고 체크하는데 그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 와 있으면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그 사람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 것 같아서 제가 가겠다고 하면 남편은 번번이 괜찮다고 올 것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집에 있는 제 맘으론 걱정되서 매 주 월요일 11시 좀 지나서 물건 왔냐고 나 안가도 괜찮냐고
전화 했어요 힘들다면 가려고요 그 때마다 오지 말라고 했고 그러더니 지난 월요일엔 이 사람이 배달시간 보다 더 일찍 와서 물건을 재촉하니 스트레스 받았다고 해요
큰 고객이라 맞춰 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도 이번 부터 다시 나가겠다고 그러고 남편도 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어제 하루 종일 올라면 일찍 와 늦게 올 거면 오지 말고 그러더군요
처음에 들었을 땐 무심히 들었는데 계속 그 소리를 하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정을 다 듣고 나가는 건데 왜 내가 늦게 갈 거라 생각하냐 내가 언제 늦게 나간 적 있냐 그랬더니
넌 맨날 일 다 끝나면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 봤잖아
아주 얍삽해
나오지 말라고 말라고 해 놓고 그래도 걱정되서 전화 했더니 생색이나 낼려고 가식 떨었다는 식이니 기분 나쁘더군요
화가 나는 건 저인데 남편이 더 화를 내면서 이딴 식으로 화 낼 거면 오지 말라고 오만 성질 다 부리고 출근했어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남편은 화만 내고 제 잘못으로 몰아 부치니 어이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