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다툼 후 기분 꿀꿀

속상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4-10-20 13:15:05

남편은  집에서    40분  거리에서  작은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  주  월요일 아침  11시경  거래처에서  물품이  옵니다

저는  12시경 도착해서  그 물품들을 정리하고   하자가  있는  지 수량이  맞는  지  등

체크를  합니다   그 일이 끝나고  나면  그다지  제가  할  일은  없어요

그런데  한  달  전 부터  남편이  그  일  하려고  나오는  건  시간  낭비  기름  낭비니까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자신이  시간이  나는 데로  틈틈히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나가지  않고  부터  그  물건을  사러  오후  늦게  오던  사람이  물품  오는 시간  맞춰서  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남편이  그  물건 을  혼자  정리하고  체크하는데  그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  와 있으면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그  사람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  것 같아서 제가  가겠다고  하면  남편은  번번이  괜찮다고  올  것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집에  있는 제  맘으론  걱정되서  매  주  월요일 11시  좀  지나서  물건  왔냐고  나  안가도  괜찮냐고

전화 했어요  힘들다면  가려고요   그  때마다  오지 말라고 했고  그러더니  지난  월요일엔  이  사람이 배달시간 보다 더  일찍  와서  물건을 재촉하니  스트레스  받았다고  해요

큰  고객이라  맞춰  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도 이번 부터 다시  나가겠다고  그러고 남편도  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어제  하루  종일  올라면  일찍  와  늦게 올 거면  오지  말고  그러더군요

처음에  들었을  땐 무심히 들었는데  계속  그  소리를  하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정을 다 듣고  나가는  건데  왜  내가  늦게  갈  거라  생각하냐  내가  언제  늦게  나간 적  있냐  그랬더니

넌  맨날  일  다  끝나면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  봤잖아

아주  얍삽해  

나오지 말라고 말라고  해  놓고  그래도  걱정되서  전화  했더니  생색이나  낼려고 가식  떨었다는  식이니  기분  나쁘더군요

화가  나는 건  저인데  남편이  더  화를  내면서  이딴  식으로  화  낼  거면  오지  말라고   오만  성질  다  부리고 출근했어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남편은  화만  내고 제  잘못으로 몰아  부치니  어이가  없어요

IP : 99.237.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1:23 PM (115.178.xxx.253)

    글로만 봐서는 원글님이 잘못한건 없는것 같네요.
    그런데 남편입장에서는 과거랑 연결지어서 얘기한것 같지않고
    내일 올거면 일찍와서 도와달라는 표현을 그렇게 한것 같아요.

    원글님은 당연히 이전부터 연결해서 생각하니 기분이 나쁠수 있구요.
    서로 잘되자고 하는 일이니 잘 풀어주세요.
    사업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2. 아주 얍삽해 이말은
    '14.10.20 1:24 PM (122.36.xxx.91)

    남편이 이번일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원글님에게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감정인거 같은데요... 남편이랑 저녁에 좀 더 얘기를 많이 해 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두 분이 서로 소통이 안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3. ㅇㅇㅇ
    '14.10.20 1:30 PM (182.226.xxx.10)

    원글님은 집안일 대충 정리 해놓고 간거니 갈 수 있는 한 일찍 간건데
    남편은 그걸 모르고.. 또 당장 할 일이 많으니 그러는거 아닐까요?
    요 부분은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남편의 오해(?)를 푸시고요

    그 일 끝나고 나면 크게 할 일이 없다..
    그 일이 경우에 따라서는 기다리는 사람이 생겨서 빨리 끝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케이스라면 그 날은 집안일은 잠시 미뤄두고 남편이랑 같이 출근해서 후딱 해놓으세요.
    혹시 어린아이가 있다면 그것도 힘들긴 하겠네요

  • 4. ㅎㅎ
    '14.10.20 1:33 PM (121.160.xxx.196)

    이성적으로는 안와도 괜찮다고 남편 본인이 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지만
    감정적으로는 아내 손길이 좀 도와주면 좋겠다 싶으셨었나봐요.

  • 5. nn
    '14.10.20 1:33 PM (99.237.xxx.12)

    얍삽하다는 말은 사실 제가 먼저 했어요 자기가 먼저 오지 말라고 해 놓고 속마음은 그래도 제가 가길 원했던 건가 싶어서요 전 도와 달라고 하면 언제든 도와 주고 싶어요 그런 제 마음을 몰라 주고 마치 제가 가기 싫어서 억지로 오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궁에법을 쓰니 얍삽하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저 보고 너도 얍삽해 전화로만 생색 냈잖아 그러더군요

    뭔가 제가 모르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나중에 서로 풀리면 얘기해 봐야 겠어요

    그리고 사업 대박기원해 주신 분 정말 감사 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883 이런 경우 어찌하면 좋을까요? 5 세입자 2015/01/09 594
453882 화장 많이하면 피부더 빨리 상하는거 맞죠? 6 ㅇㅇ 2015/01/09 4,029
453881 속옷 몸에 딱 맞게 입을수있는곳아시는님??? 1 브래지어 2015/01/09 564
453880 조카백일 9 ㅜㅜ 2015/01/09 1,055
453879 제2롯데 인근 도로, 가라앉고 갈라지고…원인 규명 아직 2 .... 2015/01/09 974
453878 이병헌 진짜 선수 맞나요? 10 ㅇㅇㅇ 2015/01/09 6,336
453877 까마귀 갱스브르 2015/01/09 434
453876 주말 토.일 메뉴 공유해요 3 주말메뉴 2015/01/09 1,174
453875 이 머리를 어째야 할까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3 베레모 2015/01/09 1,045
453874 아니, 그런데 왜 자꾸 학벌얘길 해요? 주부들끼리... 2015/01/09 651
453873 40여년만에 앞머리 내리니 오글거려 미치겠네요 5 ,,,, 2015/01/09 2,300
453872 형이 동생을 때리는 게 11 a 2015/01/09 4,165
453871 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도 장사안되서 난리네요. 4 ㄷㄷ 2015/01/09 3,578
453870 시어머니 2 2015/01/09 839
453869 백분위와 등급볼때요..... 3 백분위 2015/01/09 1,070
453868 강아지 분양 어디서받죠? 12 아이스크림 2015/01/09 1,592
453867 빨간 패딩 무리일까요? 9 딱50 아줌.. 2015/01/09 1,350
453866 제주도 3박 4일 여행기 6 제주 2015/01/09 2,822
453865 편도절게수술이요.. 2 민규서원맘 2015/01/09 828
453864 자신이 미인이 아니라는것 16 ㄱㄱ 2015/01/09 6,599
453863 최근에 키높이 털깔창 사보신 분들요~~ 작아요. 2015/01/09 443
453862 한식대첩2 우승자 인터뷰에요 2 ㅇㅇㅇ 2015/01/09 2,597
453861 독일 男간호사, 환자 30명 심심풀이로 살해 '자백' gp 2015/01/09 1,551
453860 대장암 말기 지인.. 제가 뭘 해드릴수있을까요? 29 건너 건너 .. 2015/01/09 5,444
453859 기정떡 증편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3 겨울 2015/01/09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