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잘 자란 아들이 요즘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내면의 죄책감이 너무 깊어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이 깊어졌습니다.
자신을 용서할 수 없고 자기 혐오가 깊어 심할 때는 난폭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미워할 대상을 찾아 자신에 대한 미움을 타인에게 투사합니다.
어린 시절 친구를 왕따시킨 기억, 그리고 그 이후 반대 성향으로 자라면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깊어지고 자신 내면의 폭력성에 놀라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저도 늘 위로하고 조언을 주지만 쉽지 않네요.
감정 폭발의 위험을 늘 안고 있고 아들이 변한 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습니다.
심리 치료를 시작했는데 숨겨진 과거를 다 들추어내는 과정에서 그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까 걱정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