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결혼전 몸무게 그대로 유지하고 운동도 거의 매일하고
그런데 잠이 많아요
일찍 출근하기도 하지만...
집에와서 밥먹고 운동 좀 하고 티비 보다가 잡니다
10시 전에 잠든적도 있어요
티비보다가 자니 거실에서 잘때도 많구요
아이들은 중학생들인데
학원을 안다니고 있어서
공부할때 방에 있을때 빼고는
거의 거실에서 공동생활합니다
컴퓨터도 거실에 있어서
숙제할때도 거의 거실에 다같이 있어요
중딩들인데도 아직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
좁은데도 이리눕고 저리눕고 얘가 소파에있으면 쟤가 내려가고
4인가족이 복작복작 다툼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요
열흘이 넘도록 말한마디 못해봤네요
아니 대화요
애들얘기 집안얘기 기타등등 애들앞에서 하긴 좀 그런 둘만 해야할 대화있잖아요
그런거 할 시간이 없어요
애들자고 조용할때 하면 좋은데 남편은 이미 잠든지 두시간 이상이니 깨울수도 없고
평소에 자상해서 출근해서 문자한통 해주는 성격도 아니고
그냥 온다간다 정도만 하고
전화오면 뭔일있는거라...사실 전화는 저도 싫습니다..
대체 언제 얘기를 해야 하는건지 타이밍을 못잡겠어요
둘다 술을 못해서
잠깐 나가 술을 마시고 올수도 없고
커피숍에서 그냥 커피만 마시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
열흘이상 말을 못하니 답답하고
난 좀 답답한데 본인은 별로 모르겠다고 하니..더 답답하고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