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이제 돌이 다 되어가는데, 마음한켠에, 죄책감같은게 남네요,
큰아이가 6세일때 아이 하나로만 생각하고 임신은 꿈도 생각안해봤습니다.
조심도 했구요,
결국 아닐거야 아닐거야 미루고 미루다, 임신한지 2달이 지나서야, 그러니 8주차 정도에나
임신사실을 알게되었었습니다. 그사이 임산부처럼 먹지도 않고,
비정상적인 생활을 사실 하였구요,
큰아이가 병설에 다녀서 1시에 끝나 아침에 데려다주고 끝날때까지 4시간밖에 안걸리니,
집에 왔다갔다 하는게 좀 거리가 있어서,
주로 도서실에서 책을 읽거나, 산책등 거의 돌아다니면서
학기초 를 보냈습다.
그 공백기간동안 거의 믹스커피로 때우거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문제는 커피인데, 아침에 몇잔씩 카페인을 마셨으니, 아이가 뱃속에서 초기 2달동안 거의 기초가 생성이 되잖아요 ?
저같이 비정상적으로 생활하신 분들은 없으셨겠죠?
밥을 먹고 커피 마시고 이게 아니고 아침에 커피로만 때우고, 계속 마시고, 뭐 이런식이요,
아기 성격은 잘웃고, 발달도 때맞추어 되는데, 아무래도 카페인의 영향이 있었을텐데,
아침에 옷정리하다말로, 신경이 쓰여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