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커가면서 계속 변하나봐요

.........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4-10-19 20:01:25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그 중에 한명이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니까 힘드네요.

친구 몇 없으니 깊고 오래 가자 싶었는데...

점점 달라져요.

친구는 애기 엄마인데 맞벌이로 애기가 3살이에요. 전 노처녀ㅠ고요.

 

매번 자기도 과거에 열심히 살았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칭찬 듣는걸 싫어하고, 칭찬 하나 했다고 넌 걔가 부럽냐며 꼬면서 말하고....

 

매번  제가 뭐 하고 있으면 나도 하고 싶어! 할까!?라고 해서 할래? 같이 하자? 하면은

아... 피곤해서 못하겠어...

이러면서

우리 같은 애들은 이런거 이제 못해...

막 이렇게 묶고..

본인은 피곤해서 못 할 수 있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왜 저까지 같이 도매급으로 묶을까여?

 

내가 못하는걸 남들이 하면은

뻔히 다 사정 알고 본인도 하고 싶다고 말했던거 뒤집으면서

넌 그런거 부럽나보다? 난 아닌데? 왜 그런걸 부러워해? 하면서

뭔가 절 뻘쭘?하게 만들어요.

 

전 30대 아직 젊다 생각해서 20대때의  열정을 아직 가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계속 운동하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데

제가 그러는걸 말로는 응원해준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하는 말은 절 같이 무기력으로 묶으려고 해요...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랑만 있으면 계속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약속도 안 잡게 되고 얼굴도 잘 안보게 되네요.

 

안본지 1년이 넘어서 오늘 만나고 왔는데도 여전해서...

시간이 친구를 변하게 한건지 나를 변하게 한 건지...

뭔가 씁쓸하고 짜증스럽네요

 

 

IP : 218.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8:04 PM (223.62.xxx.28)

    말이 안통하는게 정상이에요. 생활자체가 확연히 달라요. 이해하고싶어도 안겪어보면 이해가 안될거에요.

  • 2. ....
    '14.10.19 8:12 PM (223.62.xxx.39)

    그냥 이해보단 그렇게 넌 다르구나. 하고 싶은데, 같이 묶어서 못해!로 하는게 참 싫더라고요..

  • 3. ,,,
    '14.10.19 8:37 PM (203.229.xxx.62)

    서로 환경이 다르면 변해요.
    결혼 유무, 경제적 차이, 새로운 자극에 의해서 변해요.
    그래서 옆에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나왔어요.
    한 직장에서 친하던 사이, 정말 평생 친할것 같은 친구, 이웃에서 매일 얼굴보고
    교감 나누던 사이도 이사가면 멀어지더군요.
    예전에 가졌던 좋은 느낌은 남아 있어도 곁에서 매일 보고 사이좋았던 시절로는 안 돌아가요.
    몇번 경험하고 나서는 곁에 있을때 최선을 다 해요.

  • 4. 뭔가 왠지 물귀신같아요.
    '14.10.19 10:31 PM (211.219.xxx.151)

    내가 바닥이니까 너두 바닥에 내려와....하는?


    그냥 그 친구 스타일이니까 님이 알아서 비껴가세요. 안되는걸 자꾸 물어요. 돌아오는 답은 뻔한데.

  • 5. 11
    '14.10.20 2:38 AM (58.226.xxx.28)

    인간 관계에 미련을 가지면, 점점 더 외로워질 겁니다.
    사람과 헤어질 준비가 되면 누군가와 새로 사귈 준비가 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164 현금영수증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2 이상해요 2014/10/19 1,072
427163 결혼식장에서 너무 속상했어요. 33 lorinn.. 2014/10/19 18,745
427162 고등학교 보내려니 막막해요. 6 현 중3엄마.. 2014/10/19 2,619
427161 쌀쌀해지는 가을 왜이리 우울할까요? 5 kan 2014/10/19 1,497
427160 묵은 고추가루~ 13 ~~ 2014/10/19 3,519
427159 상주 재래시장가면 감 살수 있나요? 2014/10/19 542
427158 제가 딸인 줄 알았으면 유산시켰을 거라는 걸 알고나서... 33 나는왜 2014/10/19 5,185
427157 헉! 우순실이 왤케 예쁜 거예요? 6 ㅇㅇ 2014/10/19 4,244
427156 6살 남자아이가 엄마 외모 지적질을 하네요 12 섭섭해요 2014/10/19 2,708
427155 베트남 다낭 인터콘티넨탈 가는데요 5 여행팁 2014/10/19 2,993
427154 2인실병실 몇시까지 티비 보시나요? 8 정말.. 2014/10/19 1,884
427153 중국어 배우고 싶은데 독학으로 가능한 방법 없을까요. 5 언어 2014/10/19 2,106
427152 중학생 엄마가 알아야할 입시 1 띠아모 2014/10/19 1,541
427151 음악 들으며 82 6 Muse 8.. 2014/10/19 483
427150 예은이 아버지 이야기 ... 11 함석집꼬맹이.. 2014/10/19 2,010
427149 이 코트 어떨까요? 5 satire.. 2014/10/19 1,885
427148 세월호187일)고통의 6개월 ..,얼른 가족품으로 돌아와주세요... 15 bluebe.. 2014/10/19 463
427147 생선구이기 추천요.. 4 요리초보 2014/10/19 2,459
427146 대구 예일피부과 평이 어떤가요?? .. 2014/10/19 6,745
427145 구직 (낮시간)할때. 4 .. 2014/10/19 860
427144 추천해주실 만한 태교 방법 있으신가요?^^ 3 .. 2014/10/19 914
427143 첫가족해외여행 준비하려는데요 13 독일여행 2014/10/19 1,565
427142 지나가다 사주집에들렸어요 1 thepre.. 2014/10/19 1,997
427141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 귀국 자녀 많이 가는 교회가 있나요?.. 3 seeker.. 2014/10/19 1,784
427140 우리집 고양이 바보인가 봐여..변기속에 빠졌어요 7 팽팽이 2014/10/19 3,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