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는 남자가..나이에 비해 돈을 못모았더라고요..

,,,, 조회수 : 4,457
작성일 : 2014-10-19 16:07:50

30대 후반인데 남자가요

직장은 꾸준히 다녔어요 연봉이 많은건 아닌거 같지만요

그런데 모은 돈이 나이에 비해 너무 없는 거 같아요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언뜻언뜻 말하는거 보니

부모님 생활비로 들어간거 같더라고요

거기다 아버지가 지병이 있어서 꾸준히 거기 병원비로 들어간듯 하고요

그래서 인지 맞벌이 유무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거 같고..

저는 솔직히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 애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전업 하고 싶거든요

이런저런걸 떠나서..

나이도 있고 회사도 집에서 꽤 먼걸로 아는데

힘들게 다녀서 왜그런가 했더니 따로 살면 부모님 생활비에 자기 생활비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그런듯 해요

친한 결혼한 친구한테만 말했더니 당장 헤어지라고 난리네요

하...뭔가 답답해요

그래도 몇년만에 마음이 끌리는 남자 만났나 했더니..

에휴..

IP : 112.168.xxx.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4:11 PM (138.229.xxx.64)

    결혼은 현실.
    만고의 진실 입니다.

  • 2. 어지간한 수입으로는
    '14.10.19 4:13 PM (122.128.xxx.71)

    혼자 벌어 두 가정을 유지하기는 힘들죠.
    남자는 부모님의 가정을 유지하고, 님이 님의 가정을 유지하고...뭐 평생 그렇게 살다가 말겠네요.
    요즘은 90세에도 많이 정정하십디다.
    어떤 집을 보니 90세 아버자와 67세 아들이 형제처럼 보이던데요.

  • 3. 저도
    '14.10.19 4:14 PM (5.152.xxx.76)

    주위에 그런 사람들 꽤 있어서...
    집이 어렵고 그런 집에 한번 빨대 꼽히기 시작하면 절대 피 다 빨릴 때까지 안놓더라고요.
    직업도 좋고 월급도 천만원 이상 받았는데 아직까지 집 한채 못샀더라고요.

  • 4. ,,,
    '14.10.19 4:15 PM (112.168.xxx.46)

    돈이 없어도 그 나이에 그리 없을수 있나 싶을정도여서 당황했어요
    저도 많이 모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을만큼은 모았거든요 또 집에서 저 결혼할때 주신다는 돈도 좀 있고요
    갑자기 겁이 나네요 욕할지 모르겠지만
    저 살면서 부모 잘만나 고생하면서 산적도 없고요 저 남자랑 결혼한다면 정말 평생 고생하겠구나 싶고..
    친구 말대로 생각 다시 해봐야 될듯 해요..

  • 5. 남자가
    '14.10.19 4:16 PM (5.152.xxx.76)

    사람은 괜찮은 모양인데 남자가 사람이 좋으니 그 남자 집에서 아들 하나보고 그렇게 사고 치고 다니는 거죠.

  • 6. 내마음의새벽
    '14.10.19 4:17 PM (61.85.xxx.106)

    님이 남자의 가정환경까지 끌어안을수 있다면 계속 진행하는거고
    아니면 서로를 위해서 빨리 갈라서는 게 낫죠
    생각보다 저런 효자 효녀들 많습니다
    그나마 부모가 패악스러워서 그러는 거면 차라리 남자라도 빼올수 있다지만
    부모님이 아픈거면 어쩔수 없어요 아픈 부모님 나몰라라 버려두고 나한테만 와라고
    하는 것도 이기적인겁니다.
    그냥 저런 환경인 남자들은 깔끔히 결혼포기하는게 나아요
    그걸 님이 죄책감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여자쪽이 부자면 모를까 일반 서민가정
    여자가 아픈 남자네 가족까지 끌어안는다는게 현실적으로 힘들거든요

  • 7. 유흥비로 썼다고 해도 마찬가지죠
    '14.10.19 4:24 PM (122.128.xxx.71)

    제 버릇 개 줍니까?
    평생 그렇게 흥청거리며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거죠.

  • 8. ㄱㄹ
    '14.10.19 4:32 PM (112.155.xxx.178)

    이미 그 남자와 만나지 않을 생각인 듯 한데
    굳이 이 글을 올릴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저는 가난한 남자들이 가엾네요.
    결혼도 못하고 늙어가는 가난한 남자들이 말이죠.
    물론 왜 돈을 제대로 모아놓지 못했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 9. ..
    '14.10.19 4:35 PM (122.37.xxx.25)

    원글님은 괜찮은 남자라고 했지만
    30대 후반인데 왜 아직 싱글인가를 생각해보면
    경제사정 등등 이유가 있는거죠....

  • 10. 절대
    '14.10.19 5:03 PM (221.159.xxx.111)

    네버네버네버 반대예요!!

  • 11.
    '14.10.19 5:17 PM (1.228.xxx.48)

    뻔뻔한데요 맞벌이 찾는다는게
    여자한테 바라기만 하는거잖아요
    자긴 해줄거 없으면서

  • 12. ..
    '14.10.19 6:03 PM (116.123.xxx.237)

    결혼은 하고 싶은데, 돈은 없고 맞벌이 구하는거죠
    그래도 더 깊어지기전에 알려준게 고맙네요
    왠만한 벌이로는 용돈도 아니고 생활비에 병원비 대며 살긴 힘들어요

  • 13. 22
    '14.10.19 6:21 PM (175.192.xxx.3)

    저도 없는 집 딸이라 이런 글들이 슬프네요.ㅠㅠ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중요합니다.
    부모가 너무도 당연하게 요구하는지, 미안해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져요.
    생활비는 생활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지병이라면 고민을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 14. 가난한 남자가
    '14.10.19 7:03 PM (58.182.xxx.59)

    가난한 남자가 맞벌이 찾는거 당연하거 아닌가요? 가난한 여자는?

  • 15. ....
    '14.10.19 7:34 PM (211.202.xxx.66)

    감당 못할 거면 헤어지는 게 낫죠. 남자분 입장에서도요.
    원글님이 원하는 조건의 남자를 만날 수도 있고
    남자분도 여러모로 조건 좋은 여자를 만날지 모르고요.

    날선 반응 안 해도 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059 스마트폰 질문이요 1 질문 2014/12/14 496
445058 최 경위, 유서 통해 "[조선일보]에 배신감".. 2 샬랄라 2014/12/14 1,903
445057 정윤회...청와대는 왜 그를 보호하려고 하죠? 8 하수상 2014/12/14 2,246
445056 최경위 이야기가 거의 없네요 4 깜놀 2014/12/14 870
445055 사후 시신기증에 대하여... 18 심플 2014/12/14 3,114
445054 중학생 혼자 영어 공부를 한다면 15 공부 2014/12/14 2,260
445053 조현아 행동은 아무리 봐도 희한한게... 1등석 승객 앞에서도... 24 .... 2014/12/14 12,919
445052 어떻해야 애가 빨리 나올까요ㅠㅠ 11 아들만셋 2014/12/14 1,416
445051 노원이란 동네가 참 슬프게 느껴져요 36 .... 2014/12/14 17,435
445050 눈꺼풀 떨리는 증상이요.. 2 마그네슘? 2014/12/14 1,967
445049 1월에 제주도 가족여행 구상중인데요 6 아들둘 2014/12/14 1,758
445048 EBS 일요시네마 "풋 루즈(footloose)&quo.. 1 경주민 2014/12/14 1,458
445047 크린토피아 세탁물분실 질문 2014/12/14 3,424
445046 많이 늦게 결혼하신 분들은 어떻게 만나셨어요? 4 은근 2014/12/14 2,354
445045 쉬운영문법 좀 봐주세요 1 조이 2014/12/14 447
445044 마케팅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 1 bab 2014/12/14 512
445043 정윤회 문건이 도대체 뭔 내용이예요 10 모야모야 2014/12/14 4,125
445042 발아현미로 밥함 찰현미 안 섞어도 될까요? 4 .. 2014/12/14 2,208
445041 30살 호주 유학가고싶은데...부모님원망이되네요 58 유학 2014/12/14 10,287
445040 쨈에 영양소가있나요? 7 퓨러티 2014/12/14 1,807
445039 꼴찌수준이면 학원 과외 다들 어떻게 키우시나요? 17 꼴찌 2014/12/14 2,905
445038 동국대 와 서울과기대 기계과 어떤 선택할까요? 16 간절합니다... 2014/12/14 8,555
445037 김장김치 4 모닥불 2014/12/14 1,376
445036 유방암환자, 체중 2∼3kg 줄이면 생존율 최대 70%↑ 3 ........ 2014/12/14 3,315
445035 샘표 진간장 금F3 그냥 먹을까요? 9 사오긴 했는.. 2014/12/14 8,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