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는 남자가..나이에 비해 돈을 못모았더라고요..

,,,, 조회수 : 4,425
작성일 : 2014-10-19 16:07:50

30대 후반인데 남자가요

직장은 꾸준히 다녔어요 연봉이 많은건 아닌거 같지만요

그런데 모은 돈이 나이에 비해 너무 없는 거 같아요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언뜻언뜻 말하는거 보니

부모님 생활비로 들어간거 같더라고요

거기다 아버지가 지병이 있어서 꾸준히 거기 병원비로 들어간듯 하고요

그래서 인지 맞벌이 유무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거 같고..

저는 솔직히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 애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전업 하고 싶거든요

이런저런걸 떠나서..

나이도 있고 회사도 집에서 꽤 먼걸로 아는데

힘들게 다녀서 왜그런가 했더니 따로 살면 부모님 생활비에 자기 생활비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그런듯 해요

친한 결혼한 친구한테만 말했더니 당장 헤어지라고 난리네요

하...뭔가 답답해요

그래도 몇년만에 마음이 끌리는 남자 만났나 했더니..

에휴..

IP : 112.168.xxx.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4:11 PM (138.229.xxx.64)

    결혼은 현실.
    만고의 진실 입니다.

  • 2. 어지간한 수입으로는
    '14.10.19 4:13 PM (122.128.xxx.71)

    혼자 벌어 두 가정을 유지하기는 힘들죠.
    남자는 부모님의 가정을 유지하고, 님이 님의 가정을 유지하고...뭐 평생 그렇게 살다가 말겠네요.
    요즘은 90세에도 많이 정정하십디다.
    어떤 집을 보니 90세 아버자와 67세 아들이 형제처럼 보이던데요.

  • 3. 저도
    '14.10.19 4:14 PM (5.152.xxx.76)

    주위에 그런 사람들 꽤 있어서...
    집이 어렵고 그런 집에 한번 빨대 꼽히기 시작하면 절대 피 다 빨릴 때까지 안놓더라고요.
    직업도 좋고 월급도 천만원 이상 받았는데 아직까지 집 한채 못샀더라고요.

  • 4. ,,,
    '14.10.19 4:15 PM (112.168.xxx.46)

    돈이 없어도 그 나이에 그리 없을수 있나 싶을정도여서 당황했어요
    저도 많이 모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을만큼은 모았거든요 또 집에서 저 결혼할때 주신다는 돈도 좀 있고요
    갑자기 겁이 나네요 욕할지 모르겠지만
    저 살면서 부모 잘만나 고생하면서 산적도 없고요 저 남자랑 결혼한다면 정말 평생 고생하겠구나 싶고..
    친구 말대로 생각 다시 해봐야 될듯 해요..

  • 5. 남자가
    '14.10.19 4:16 PM (5.152.xxx.76)

    사람은 괜찮은 모양인데 남자가 사람이 좋으니 그 남자 집에서 아들 하나보고 그렇게 사고 치고 다니는 거죠.

  • 6. 내마음의새벽
    '14.10.19 4:17 PM (61.85.xxx.106)

    님이 남자의 가정환경까지 끌어안을수 있다면 계속 진행하는거고
    아니면 서로를 위해서 빨리 갈라서는 게 낫죠
    생각보다 저런 효자 효녀들 많습니다
    그나마 부모가 패악스러워서 그러는 거면 차라리 남자라도 빼올수 있다지만
    부모님이 아픈거면 어쩔수 없어요 아픈 부모님 나몰라라 버려두고 나한테만 와라고
    하는 것도 이기적인겁니다.
    그냥 저런 환경인 남자들은 깔끔히 결혼포기하는게 나아요
    그걸 님이 죄책감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여자쪽이 부자면 모를까 일반 서민가정
    여자가 아픈 남자네 가족까지 끌어안는다는게 현실적으로 힘들거든요

  • 7. 유흥비로 썼다고 해도 마찬가지죠
    '14.10.19 4:24 PM (122.128.xxx.71)

    제 버릇 개 줍니까?
    평생 그렇게 흥청거리며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거죠.

  • 8. ㄱㄹ
    '14.10.19 4:32 PM (112.155.xxx.178)

    이미 그 남자와 만나지 않을 생각인 듯 한데
    굳이 이 글을 올릴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저는 가난한 남자들이 가엾네요.
    결혼도 못하고 늙어가는 가난한 남자들이 말이죠.
    물론 왜 돈을 제대로 모아놓지 못했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 9. ..
    '14.10.19 4:35 PM (122.37.xxx.25)

    원글님은 괜찮은 남자라고 했지만
    30대 후반인데 왜 아직 싱글인가를 생각해보면
    경제사정 등등 이유가 있는거죠....

  • 10. 절대
    '14.10.19 5:03 PM (221.159.xxx.111)

    네버네버네버 반대예요!!

  • 11.
    '14.10.19 5:17 PM (1.228.xxx.48)

    뻔뻔한데요 맞벌이 찾는다는게
    여자한테 바라기만 하는거잖아요
    자긴 해줄거 없으면서

  • 12. ..
    '14.10.19 6:03 PM (116.123.xxx.237)

    결혼은 하고 싶은데, 돈은 없고 맞벌이 구하는거죠
    그래도 더 깊어지기전에 알려준게 고맙네요
    왠만한 벌이로는 용돈도 아니고 생활비에 병원비 대며 살긴 힘들어요

  • 13. 22
    '14.10.19 6:21 PM (175.192.xxx.3)

    저도 없는 집 딸이라 이런 글들이 슬프네요.ㅠㅠ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중요합니다.
    부모가 너무도 당연하게 요구하는지, 미안해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져요.
    생활비는 생활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지병이라면 고민을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 14. 가난한 남자가
    '14.10.19 7:03 PM (58.182.xxx.59)

    가난한 남자가 맞벌이 찾는거 당연하거 아닌가요? 가난한 여자는?

  • 15. ....
    '14.10.19 7:34 PM (211.202.xxx.66)

    감당 못할 거면 헤어지는 게 낫죠. 남자분 입장에서도요.
    원글님이 원하는 조건의 남자를 만날 수도 있고
    남자분도 여러모로 조건 좋은 여자를 만날지 모르고요.

    날선 반응 안 해도 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655 병원편의점에서 살만한 간식거리 뭐가있을까요? 1 방사선 2014/11/27 541
439654 보험전문가님ᆢ질병입원예외항목에대해서요 5 궁금맘 2014/11/27 486
439653 이쯤이면 포기가 맞는거죠? 16 별거중 2014/11/27 3,865
439652 요즘 사람구하는데는 어디를 알아보는게 좋나요? (부산쪽) 2 점점 2014/11/27 1,094
439651 그것이 알고싶다~~신해철... 23 오징어쥬스 2014/11/27 5,217
439650 어깨가 아파 잠이 안와요. 6 88 2014/11/27 1,720
439649 82님들 혹시 이러한 책 제목이나 인물이름 아시는 분 계세요??.. 5 기억이 안 .. 2014/11/27 574
439648 스스로 책 읽고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려면?? 19 .... 2014/11/27 3,272
439647 속타는 MB, 연일 朴대통령에 강력 경고음 8 닥시러 2014/11/27 2,492
439646 저 좀 혼내주세요..슬퍼하지 않아도 되는데 1 멍함 2014/11/27 1,091
439645 세입자 분 봐 주세요 9 조언 2014/11/27 1,337
439644 인테리어 싹 해놓은 집이 매매가 잘되는건가요 32 ㅇㅇ 2014/11/27 14,594
439643 이자녹스 테르비나 라인 어떤게 좋나요? 3 .. 2014/11/27 1,327
439642 비정상회담 누구 좋아하세요? 34 ㅇㅇ 2014/11/27 4,442
439641 급질)전세 재계약할때 이런경우있는지 꼭 조언좀 9 급질문 2014/11/27 1,032
439640 창원 부산에 잘 하는 의상실 추천해주세요! 여우곰 2014/11/27 503
439639 소꿉칭구.무주심 전번 아시는분 1 자람이 2014/11/27 807
439638 회사를 다니다 보니 저도 그저 그런 사람이 되어가네요. 1 ㅇㅇ 2014/11/27 865
439637 청접장 스팸을 1 스팸 2014/11/27 416
439636 코스트코 보이로 전기요.. 1 첨밀밀 2014/11/27 3,684
439635 학원비 문제인데여 학부모님들 한번 봐주세여~ 8 ㅠ,ㅠ 2014/11/27 1,894
439634 부천 중상동 쪽 한정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고민 2014/11/27 933
439633 외국에서 한국으로 편지보낼때 알려주세요 3 편지 2014/11/27 1,006
439632 가족도 뭐고 필요없어요.... 5 ... 2014/11/27 2,390
439631 전산원? 재수? 4 어찌 2014/11/27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