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친아 엄친딸을 키우는 친구
어떠신가요?
1. ...
'14.10.19 11:08 AM (223.62.xxx.13)전 그친구 경우
삼가고 삼가지만
언제나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워요.2. .?
'14.10.19 11:12 AM (223.62.xxx.13)어떻게하면 애들 그렇게 잘길러요?
3. 저도
'14.10.19 11:13 AM (220.117.xxx.25)절대 아이 이야기는 안합니다. 예전에 아들 때문에 속 썩는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가 상장이며 트로피며 보고나서는 그 다음부터는 일절 속 얘기를 안하더군요. 경험이 있어서 자랑은커녕 가끔 없는 흉도 잡습니다.
4. 윗님 저랑 같으시네요
'14.10.19 11:15 AM (122.36.xxx.91)저도 비슷한 이유로 같은학년 학부형들도 안만나네요. 정말 없는말 만들어내는 아줌마들 너무 싫어요.
5. 전
'14.10.19 11:19 AM (211.223.xxx.188)전 엄친딸 하나 있구요. 평범에서도 살짝 떨어지는 딸도 하나 있어서 고생 좀 하네요. 엄친딸 칭찬도 잘 못해주구요. 공부랑 상관 없는 둘째딸 신경이 더 쓰여요.
남들 앞에선 엄친딸 이야기 자랑 절대 안 하구요. 저도 남들 앞에선 깍아내리기 바빠요. 엄친딸. 아들모임(이렇게 이야기 하니 밥맛이네요 ㅋㅋ..영재반모임이요)에서나 학원이야기 공부얘기 좀 하네요.6. django
'14.10.19 11:29 AM (14.40.xxx.119)저는 엄친아가 남자친구인데요..친구들앞에서 얘기했다가 지지해주는 친구하나 없었던 경험이후론 남들앞에서 남친얘기 잘 안해요
7. 고충
'14.10.19 11:40 AM (182.212.xxx.51)울집 아래층 딸이 영재라고 노래를 불렀던 집
시기와 질투 많이 받았는데 딸자랑을 그렇게 동네에 하고 다녔어요 중학교때까지는 과학영재였는데 고딩가서 폭상망해서 이번 고3인데 지방대나 제대로 갈수 있을까말까
그엄마 갑자기 동네에서 종적을 감추더라구요8. ㅏㅔㅣㅗㅜ
'14.10.19 11:54 AM (182.225.xxx.135)있지만 학교 다니고 클 때 내놓고 자랑한 적 없어요.
다 알아서 얘기하니 그냥 웃고 말았죠.
아주 어릴 때 자기 애가 3살인데 아니면 4살인데 글을 읽느니 뭐니
그래서 교회 가서도 찬송가책을 보고 노래 하고 어쩌고 해도 하나도 신경 안 썻어요.
우리 애는 말도 빠르고 사람들이 한 번 말 시켜보면 느낄 정도로 아주 어린애인데도
서로 말이 되는 애인데도 초등 5살이 되도 찬송가책보고 노래 부르고 안 하니 글 못 읽는다고
책도 안 주대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까짓거 학교 가기 1달 전에 3주만에 끝냈어요.
활자를 알고 나면 활자 세계에 갖히기 때문에 책에서 상상할 여지가 줄어 들어서
애가 물어보면 알려줄까 일부러 안 가르치고 놔뒀던건데 다들 3, 4살에 글 읽는 애보고는 똑똑하다고
어쩌고 하고 우리 애더러는 말을 너무 잘하고 빠르다고만 하더니
그렇게 책 먼저 읽은 애들 뭐 그냥 저냥 지방대서부터 평범하더라구요.
전 뭔가를 잘하는 애들은 타고 난다 쪽이고 교육은 거들 뿐이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낭중지추죠.9. 조카가
'14.10.19 1:27 PM (121.177.xxx.96)엄친아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속마음이 그렇더라고해요
혼자 몰래 2차 합격자 명단 보고
엄친아의 엄마인 동서가 부럽기도 하고
기가 살아서 득이양양할것 생각하니 기분이 그렇대요
물론 이성적으로야 조카 잘되는것 좋지만
비슷한 자기 아이 알아서 기죽고 명절에 할머니 집에 가는것 불편해 할때 그렇다고 해요
반대로 어떤분은 엄친아인 손주를 그렇게 할머니가 기죽인대요.
그래서 또 할머니 집 잘 안가고 해요 엄친아 아닌 손자 기 살려준다고
그런다나..참 세상은 사람들 은 다양한것 같아요
엄친아라 다른 손자 기죽인다고.짓밟으려 드는 할머니도 있고 아마 그 엄친아
덜 예뻐라 하는 아들의 아들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