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잦은 폭력적인 언행과 물건을 부수는 행동, 뭐든 잘된건 자기덕분이고 잘못된건 남탓만 하는 꼴에 지쳤는데, 아이까지도 아빠가 화만 나면 물건부숴서 싫다는 말에 먼지 한 톨 만큼의 정도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심정같아선 당장 이혼서류에 도장찍고 싶지만 그러면 경제적으로 제 손해가 너무 크기도 하고 아직 아이가 어리기도 해서 아이가 고학년이 될 몇 년 동안 이혼소송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증거자료도 모으고 제 직업도 차근차근 준비하려 하는데 40대에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기술(?)은 일본어와 그림을 좀 잘그린다는 것 뿐인데 이걸로는 아이랑 저 두식구 밥벌이 할 수 없으니 뭔가 다른 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요리는 제가 잘하는 편도 아닌데다 요식업이 너무 많아 안될 것 같고요...수선같은거 배우면 어떨런지요?
아니면 몬테소리교사 같은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