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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한 사람의 가방...

알고보니찝찝 조회수 : 24,048
작성일 : 2014-10-18 23:24:01
몇일전에 우리 아파트에서 또 사람이 떨어져 죽었습니다. 
한낮에 2시경에 떨어졌는데, 벌써 여러번째네요... 
동네 아줌마들은 웅성 웅성 했죠. 

어제 집에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쓰레기 모아둔 곳에 멀쩡한 침대하고 책가지들이 있는 겁니다. 
대학 졸업사진첩도 있구요. 
보아하니 제가 졸업한 학교가 아닙니까...? 
졸업사진첩은 잘 안버리는데 궁금했죠. 중간에 몇장찢겨져 있구요. 
그리고 법률책들도 많았습니다. 
간편히 매는 가방도 많았는데... 그중에 쓸만한 놈이 보여 두개를 들고 왔죠. 
하나는 그냥 쓰고, 하나는 진공 청소기를 등에 매는 걸로 개조하는데 쓰려구요.ㅋㅋ 
마침 동네 아주머니께서 옷가지를 줍고 계셨는데... 
자기 공장에 중국사람들이 많은데 갖다 준답니다. 

저는 새거같은 쌕 가방들고 집에 왔드렜는데... 
집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본 그 물건들이 바로 자살한 사람꺼네요. 

동네 아주머니 증언을 종합하면... 
29세되는 법대 졸업생이 고시하다가 안되고 우울증으로 집에서 폐인생활하다가 
늦잠자고 일어나서 부모님과 싸우고 대낮에 투신한걸로... 
그리고 그 부모님들은 아들의 물건들을 모두 내어놓았던 겁니다. 

이쯤되자 아내는 가방을 빨랑 갖다 버리라고 난립니다. 
전 안버리고 몰래 숨겨놨다가 오늘 들고 왔습니다. 
몸안에 거지 유전자가 있는지 주운것은 저항감이 없네요. 
그건 그렇고... 

제가 원래 미신이나 점... 사주팔자 같은 건 안믿는데, 
오늘 가방 들고 다녀보니 가방은 그냥 가방일 뿐이네요...
IP : 125.185.xxx.7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18 11:29 PM (223.62.xxx.146)

    죽은사람 옷도 나눠입고 하던데요 뭐~
    구제옷가게 명품옷 나오는 가게들도
    잘살지만 자살한 사람들 옷도 많대요

  • 2. 갈 수록 많을듯
    '14.10.18 11:33 PM (58.143.xxx.178)

    근데 멘탈 갑인 분들 많아서 놀랩니다.
    어찌 그러실 수 있는지?
    전 그냥 고인이 사용했던 물건
    주인이 허락한게 아니기에 손대지
    않음. 찝찝함 항상 느껴질테구요.

  • 3. ㅇㅇㅇ
    '14.10.18 11:35 PM (61.254.xxx.206)

    돌아가신 분이 좋아할지도...

    그런데 그 부모님들도 너무 깔끔하시네요. 며칠 안됐는데 싹 다갖다 버리셨나봐요.

  • 4. ㅇㅇ
    '14.10.18 11:41 PM (223.62.xxx.31)

    29세ㅜㅜ불쌍

  • 5. 모르긴 몰라도
    '14.10.18 11:42 PM (223.62.xxx.2)

    사진 찍을때마다 항상 옆에 두고, 심지어 발 밑에다가라도
    두고 꼭 같이 찍어 자랑하고 싶은 허세녀들은 죽을때 가방
    눈에 아른거려 어찌 눈 감을까 몰라요? ㅋㅋㅋ

  • 6. 그 어머니도 참
    '14.10.18 11:49 PM (116.33.xxx.17)

    며칠 전에 자살한 아들 물건을 그새 다 분리수거장에 내 놓다니 .
    29년이나 키운 생떼같은 아들이 처절한 죽음으로 생의 끈을 놓았는데
    그 어머닌 경황 중에 아들 짐부터 내놓다니 ㅠ

    원글님은 남자신데도 요리쿡에 오시네요, 아내 분도 이 싸이트 아실텐데
    글 같이 보시겠어요. 저는 남자분 글은 처음 읽어서 신기합니다^^

  • 7.
    '14.10.18 11:56 PM (121.160.xxx.57)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저희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아가씨가 어머님 물건 싹 정리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더군요. 유품인줄 모르고 구입하거나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을 거예요. 좋게 생각하면 좋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쁜거고.

  • 8. ..
    '14.10.18 11:56 PM (182.214.xxx.12)

    223.62...이 상황에 그런 얘기가 왜..?
    정신상태 요상함.

  • 9. ...
    '14.10.19 12:02 AM (121.144.xxx.115)

    그부모님도 자식 짐을 그리 빨리 갔다가 버리다니...

  • 10.
    '14.10.19 12:03 AM (124.111.xxx.24)

    그 물건을 볼때마다 자살할수밖에 없었던 고인의 처절한 마음이 생각날것같아서 유품은 소각하고 명복을 빌겠습니다

  • 11. 멘탈 강한 분들은
    '14.10.19 12:09 AM (115.93.xxx.59)

    사람 흉하게 자살한 집 알고도
    집세 싸면 괜찮다고 들어가서도 잘만 살죠
    아닌사람들은 괜히 악몽꾸고 건강안좋아지고 그러기도 하잖아요

    원글님이 괜찮으면 상관없는데
    부인이 알고 질색하시는게 약간 문제인데요

    원글님은 끄떡없어도 부인에게는 나쁜 영향 올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분들 중 예민하신 분들은 좀 무서운 얘기만 들어도 며칠씩 고생하는데
    남편이 자살한 사람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그러면......

    일단 찜찜해서 버리라고 하는데 남편이 내 의견 묵살한다 이걸 기분나빠할수도 있고요
    부인도 괜찮다 하시면 쓰셔도 상관없지만요

  • 12. ...
    '14.10.19 12:11 AM (115.139.xxx.108)

    안타까운 목숨이 갔는데..그가 매일 책을 넣고 다녔을 가방은.. 누군가가 주워 청소기를 넣고 다닌다 하네요..죽어서도 그는... 그의 물건은 쓰레기를 넣고 다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 ㅇㅇ
    '14.10.19 12:19 AM (223.62.xxx.231)

    대단하시네요. 제 남편이 이런다멸 질색팔색할듯요.
    생판 모르는 남이지만 고인에 대한 예의도 없으시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
    '14.10.19 12:24 AM (223.62.xxx.78)

    제 남편이 자살하신 분 물건을 주워온다면... 그리고 그걸 뭐담고 뭐담고하고 들고다니면... 진짜 사람 다시 볼것같아요... 많이 실망할것같아요...

  • 15. 멘탈갑?
    '14.10.19 12:30 AM (182.221.xxx.59)

    그냥 거지같네요.
    멘탈갑이요???? 헐 ~
    내 남편이 저러면 미친거 아닌가 싶을듯. 아니 같이 살기 소름 끼칠것 같아요

  • 16. 음...
    '14.10.19 12:39 AM (116.38.xxx.102)

    저도 귀신이런거 존재믿지도 않았었는데 20대 말에 살던집에서 매일 여자목소리 들리며 가위 눌렸었어요. 이사하니 가위 눌린적 없었구요!
    버리심이...미신을 떠나 물건하나로 나쁜영이 들어올 수 있을거 같아요. 좋게 죽은게 아니라면 더더욱!

  • 17. ....
    '14.10.19 12:53 AM (124.49.xxx.100)

    글쓰기 좋아하고 글잘쓰는 사람들이 이런 글 잘 쓰죠.
    눈에 들어오는 글감이긴 한데
    입장 바꾸면 차마 못쓸 글.

    이쯤되자.. 이런 글투 소설에 자주 나오죠 ㅎ

  • 18. 돌돌엄마
    '14.10.19 2:27 AM (115.139.xxx.126)

    그냥 가방 하나 새로 사세요. 정말 이건 아닙니다;;;
    부인 바보 만들고.... 그 가방 얼마 한다고;;;;;

  • 19. ,,,,
    '14.10.19 7:49 AM (1.246.xxx.108)

    모르면 쓰겠지만
    알고는 못쓸거같네요

  • 20. ...
    '14.10.19 7:59 AM (1.236.xxx.68)

    이미 죽은 사람의 물건을 쓴다고 거지같다느니 하는 말은 폭언이네요.
    지금 무슨 정령신앙 믿는 시대도 아니고, 그 물건 쓴다고 고인을 욕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럼 사람이 죽은 집엔 어떻게 들어가서 삽니까. 그 집은 흉가되는 겁니까?
    집하고 가방하고 뭐가 다릅니까. 그냥 똑같은 물건입니다.
    그렇게 가신 고인의 사정은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물건은 그냥 물건일 뿐입니다. 모독의사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용이 없어진 타인의 물건 잘 갖다가 쓴다는 것일뿐.

  • 21. 사람들 마다
    '14.10.19 8:09 AM (59.27.xxx.47)

    새로 산 물건만 쓰다가 죽으면 ...지금도 차고 넘치는 쓰레기 온 지구를 덮겠죠
    몇백년 된 비싼 골돌품들...유명한 예술가들이 유작들
    다 죽은 사람들 거에요
    죽으면 우리가 쓰던 물건 다 쓰레기 산에 가거나 누군가 쓰겠죠
    누군가 써주는게 더 고맙다고 느낄것 같아요

  • 22. ......
    '14.10.19 8:17 AM (125.138.xxx.60)

    쓰시는건 좋지만(부인이 싫어하시면 그냥 버리시는것도)
    돌아가신 그분
    좋은데가서 다 잊고 행복하시라고
    명복이라도 잠시 빌어드리고
    쓰신다면 더 좋을거 같아요

  • 23. ㅇㅇㅇ
    '14.10.19 8:38 AM (211.237.xxx.35)

    저도멘탈 갑인지 원글님이 이질적이진 않은데요?
    뭐 다시 쓸수 있으면 좋죠... 넓게 보자면 자원절약도 되고요.

  • 24. 에효
    '14.10.19 8:48 AM (14.45.xxx.78)

    제목 자살한 사람의 가방...
    노환으로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자살한 사람 물건 그것도 고시생의 애환서린 가방을..
    저라면 알고는 못쓸듯.

  • 25. 에이구....
    '14.10.19 8:54 AM (113.43.xxx.227)

    제가 자살한분 부모의 입장이라면,
    그리 죽은 아들 물건 정리해 내다버리며 잊으려고하는데 동네주민이 아들 가방 메고 다니는것보면
    정말 슬플것같아요...

    사람떠나보내고 나면 그사람 닮은 실루엣만 봐도 심장이 떨어지는데...

    쓰신다해도 정말 눈에 안띄게 쓰셨으면 좋겠네요..

  • 26. ㅇㅇㅇ
    '14.10.19 9:13 AM (211.237.xxx.35)

    그 부모가 정말 그런 생각이였다면 (죽은 자식의 물건 잊으려 내다버렸다면)
    좀 더 세심하게 버렸어야죠.
    태울수 있었으면 태우든지 완전히 훼손을 했어야 하는데(재활용이 불가능할정도로) 멀쩡한걸 버렸다는건 ...
    누가 가져가도 상관없다는 식이였나봐요.

  • 27. 에라이....쌍nom
    '14.10.19 9:16 AM (125.183.xxx.172)

    하나는 그냥 쓰고, 하나는 진공 청소기를 등에 매는 걸로 개조하는데 쓰려구요.ㅋㅋ 
    ------------------------------------
    고인의 물건 앞에서 ㅋㅋ가 나오냐?

  • 28. 으이구
    '14.10.19 10:01 AM (223.62.xxx.111)

    고인의 물건 앞에서 ㅋㅋ가 나오냐?2222

  • 29. 부모 진짜 이상해요
    '14.10.19 10:20 AM (183.96.xxx.1)

    부모가 그지같아서 아마 자식을 그렇게 죽음의 사지로 내몬게 아닌가 싶네요
    한낮에 부모랑 싸우고 충동적 자살이라는것이 더욱 그렇네요
    얼마나 닥달과 모멸감을 줬을까요
    그리고 아들이 죽었는데 그 유류품은 저런식으로 아파트 주민 쓰레기장에 함부로 버리지 못하죠
    엄마되는 사람이 진짜 이상하네요
    모두 모아서 태우던가 다른 처리를 해야죠
    아파트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지게 방치.
    진짜 못된거 같아요

  • 30. 정히 찜찜한거같으면...
    '14.10.19 10:24 AM (115.140.xxx.74)

    생각날때마다 고인을위해 기도해주세요.
    다음 세상에선 편하시라고...
    고인도 감사해 할거에요.

  • 31. 갖다 버리는 엄마
    '14.10.19 10:49 AM (1.232.xxx.116)

    동네 사람들의 괜찮은건 가져다 쓸걸 알고있으셨을텐데..나라면 태우거나 진작에 버리지는않을듯 한데..
    죽은사람만 불쌍합니다.;;

  • 32.
    '14.10.19 11:16 AM (58.236.xxx.207)

    그 엄마도 어지간 하네요
    그리 참을성 없이 자식 물건을 함부로 버릴 정도니 그동안 어지간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저승에 가서도 자식은 서러울것 같아요.

  • 33. 쭈앤찌
    '14.10.19 11:40 AM (1.251.xxx.72)

    요즘 82에 남자가 많내요?
    베스트글까지

  • 34. 왜?
    '14.10.19 11:54 AM (223.62.xxx.111)

    침대도 주워다가 애들 재우시지요?

  • 35. ...
    '14.10.19 12:16 PM (125.152.xxx.203)

    제가 그 자살한 영혼이라면....감사할거 같아요.. 인생이 고달퍼 죽었는데..나의 물건을 좋게 받아주시니까요..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은 뭥미.

  • 36. 유스
    '14.10.19 12:34 PM (1.247.xxx.236)

    내가 살아 생전 쓰던 가방이 쓰레기장에 방치되어 쓰레기로 처리되는것보다는 누군가 잘 쓴다면 고마워 할거 같네요.

    다만 청소기메는 용도로는 쓰지 마세요, 그러면 죽어서도 눈 못감을거 같아요,

  • 37. ,,,,,,,,
    '14.10.19 12:53 PM (121.177.xxx.96)

    부모가 그지같아서 아마 자식을 그렇게 죽음의 사지로 내몬게 아닌가 싶네요
    한낮에 부모랑 싸우고 충동적 자살이라는것이 더욱 그렇네요
    얼마나 닥달과 모멸감을 줬을까요222222222

    고시공부한것 보니 공부 잘했으니까
    그리고 몇년동안 결과가 좋지 않으니까
    어머니 자존심 상했겠지요
    주위 사람들 올해는 합격했니..아님 합격못했으니까
    어머니 친구분들 사이에서도 자존심 깍이고 그러니
    집에와서 아들 볶았겠지요
    9급 공무원 3번 떨어지니까
    정말 그 자식이랑 원수처럼 싸우고.
    밀어내고 원망하고
    결국 5번 반에 붙으니까 이제 9급이라 챙피하다나
    그 아들 다른 지방에 가서 번호 바꾸고 살아요
    그런 경우를 봐서 슬프지만 그 아들 안됐네요

    편히 쉬길 바래요.그곳에서라도.

  • 38. 사랑의울타리
    '14.10.19 12:53 PM (221.159.xxx.111)

    전...자살한 아들의 유품을 그렇게 빨리 내놓은 부모가 이상하게 생각되네요..
    저라면 몇달은 못 버리고 아들이 체취라도 매일 맡고 안고 울것 같은데..ㅠㅠ
    저도 미신따윈 안믿지만 솔직히 알고서는 못 들고 다닐거 같습니다...가방 볼때마다 자살한 나랑 같은 대학 나온 청년...매일 머리속에 떠올려질거 같아서요..

  • 39. 이건 백프로 소설임.
    '14.10.19 1:30 PM (110.9.xxx.182)

    며칠전 죽은 아들 물건 그렇게 금방 내놓을 부모 없음.

    너무나 미치도록 슬퍼서 그 물건들이라도 안고 부비고 살게 되는데.........

  • 40. 글 읽다가 고인물건들 어디갖고가서 소각합니까?
    '14.10.19 4:12 PM (220.127.xxx.22)

    궁금해서요..

  • 41. 유가족
    '14.10.19 5:35 PM (211.36.xxx.225)

    바로 버린 부모 이상하다 하시는데...따로 살던 오빠 자살 했을때. 장례 치르자마자 (삼우재 끝나기도 전이었어요 )사촌에게 부탁해 청소전문인력 불러다 싹 다 치워버린 우리집도 있습니다..

    자살이기 때문에 빨리 정리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유품 붙잡고 울거라며 자작이라시는 분들 댓글에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 42. ㅁㄴㅇㄹ
    '14.10.19 6:07 PM (182.226.xxx.10)

    29살이면 사실 그렇게 고시 장수생도 아닌데...
    대학 다니고, 군대 다녀오면 금방 27정도 되고.. 거기서 몇 년..
    부모님이 참 쪼긴 쪼았나보네요.

  • 43. ...
    '14.10.19 6:49 PM (122.34.xxx.190)

    물건은 물건일 뿐..이라는 생각..

  • 44. 으이그...
    '14.10.19 7:28 PM (220.75.xxx.137)

    그렇게 가난하세요? 요즘 가방 진짜 싼데...그렇게 좋아보이던가요? 알뜰도 지나친 것 같네요. 남자분이...

    한동네 사는 그 부모가, 아들 가방 들고다니는 님 보면...마음이 퍽 상할 것 같네요.
    그 부모 그새 갖다 버리는 것도 참...

  • 45. 참나
    '14.10.19 7:36 PM (221.149.xxx.29)

    모르면 몰라도 알면서 어찌....고인에게 ㅋ ㅋ 거리는게 안되는거란 생각은 드셨나봐요, 그새 수정했군요
    젊은 나이에 비명에 간 사람 물건. . .볼때마다 생각날것 같은데 정 쓸꺼면 고맙다고, 좋은곳 가라고 마음속에서라도 기도드리고 사용하세요. 그게 예의랍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원글님 같이 고인에 대한 예의도 모르고 ㅋ ㅋ거리고 고인의 물건 갖다쓰는사람을 보고 옛말로 뭐라는지 아세요? 상것들...이랍니다.

  • 46.
    '14.10.19 8:30 PM (1.177.xxx.116)

    남자들의 이런식의 메마른 글 참 싫다..우리 82가 어쩌다 이리 됐는지..

  • 47. 팽팽이
    '14.10.19 10:06 PM (125.182.xxx.80)

    저 초등학교 6학년때 갑자기 외할머니 돌아가신후 어머니가 장례치르고오시면서 할머님이 쓰시던 손목시계
    가져오셔서 저를 주셔서 할머니 잠시 생각하고 고맙게 잘썼습니다. 갑자기 생각나네요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오래 사셨으면 손녀딸이 용돈도 드렷을텐데..

  • 48. 아니...
    '14.10.19 11:05 PM (124.111.xxx.24)

    가족이 남긴 물건은 유품이고요... 오랫동일 고인을 기억할수있죠... 저도 할머니가 남기신 묵주가 있어요...
    근데 원글에 나온 내용은 ㅋㅋ라는거죠... 하이에나 같아요...

  • 49. .....
    '14.10.19 11:58 PM (61.97.xxx.69)

    부모 행태를 보니 왜 자살한지 알겠네요
    고시 떨어져 죽을꺼같이 힘들어도 다 자살하지는 않는데요
    자식에게 정도 없는 감정 없는 사람들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부모가 자식을 죽게 만든 요인이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게
    내 자식이 죽음 자식 물건 하나도 못 버릴꺼같은데요
    그게 자식을 힘들게 만들었던거라면 태워버릴망정이요
    때 되서 죽은 사람 물건을 활용하는거야 뭐 어떤가요
    문제는 불쌍하게 죽은 사람에 한이 담긴 물건을 애꿎게 사용한다는게 그렇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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