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가면서 환풍구가 그리 무너질 수 있는 시설이라는 걸 첨 알았네요

mmm 조회수 : 4,686
작성일 : 2014-10-18 11:34:59
어릴때도 환풍구 보면 친구들이랑 무섭다고 피해다녔고 괴담이야 들어왔죠. 하지만 그런 본능적인 높이에 대한 공포감 외에는 안전주의를 받은적이 없어요. 우리 동네 일산만 해도 사람들이 지나가는 인도 안에 환풍구가 설치되어 있고 그 길은 인도랑 구분이 없어요. 아이들 자전거 많이 지나다니고요. 그렇게 인도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환풍구가 있는데 저는 당연히 거기에 올라가면 안되는 곳이라는 걸 몰랐네요. (앞서말했든 본능적 공포감과 다른 문제에요)이렇게 사람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올라가서는 절대 안된다는 걸 인식하다니 씁슬합니다
IP : 223.62.xxx.9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10.18 11:37 AM (88.150.xxx.140)

    환풍기 위에 가끔씩 올라가서 밑을 본 적이 있었는데 막 빨려내려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랬어요.
    환풍기 걸어갈 때마다 부서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은 했었어요. 어렸을 때...

  • 2. ㅇㅇㅇ
    '14.10.18 11:47 AM (211.237.xxx.35)

    인도에 있는 지하철 환풍구는 설계부터가 다르대요.
    높이가 높은 환풍구하고 인도에 길높이하고 같은 환풍구는 다름...

  • 3. ...
    '14.10.18 11:50 AM (182.226.xxx.93)

    건축기사인 남편은 길 가다 환풍구 위로 걷는 걸 보면 질색합니다. 제대로 만들었는 지 못 믿는다고요.

  • 4. 흠..
    '14.10.18 11:56 AM (124.108.xxx.1)

    일단.. 다른걸 차처하고 환풍기에서의 설계 하중하고.. 일단 사람이 지나다니는 구간에서의 설계 하중은 다르겠죠..

    거기는 지하 환기를 위한 공간이지.. 사람이 지나다니기 위한 용도는 아니고..
    한두사람 지나다니는건 괜찮죠.. 그렇지만.. 한꺼번에 과하중이 발생하면 무너지겠죠..

    환기공간 역시 사람들 무게를 버티게 만들라.. 이러면 .. 과다 설계가 되기 때문에.
    이번은 .. 무리하게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건이라고 초래되지만
    더불어.. 그럼 부분을 감지하고 못올라가게 통제를 해야했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 5. ,,
    '14.10.18 11:57 AM (72.213.xxx.130)

    저도요. 이젠 마를린 먼로 그 환풍구 씬도 보기 겁날정도. ㅠ

  • 6. ㅇㄴ
    '14.10.18 11:59 AM (50.31.xxx.76) - 삭제된댓글

    맨홀뚜껑이 아래로 빠지면서 그 위를 걷던 사람도 같이 빠졌다는 기사를 본 이후로 저런 맨홀이나 환풍구 보면 돌아가요.

  • 7.
    '14.10.18 12:06 PM (121.188.xxx.144)

    전 배수구 피해다녔는데
    배수구.환풍구.맨홀
    다피해다닐거임

  • 8. ............
    '14.10.18 12:07 PM (175.115.xxx.223)

    저도요...환풍구가 그렇게 약한곳이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본능적으로 지하철 환풍구쪽으로는 가지 말아야 한다 싶어 아이들에게도 조심시켰는데
    설마 저곳이 저리 무너질까..했었죠..
    사람들은 상식이라 하는데 첨에 사고났을시 올라 갈수도 있는거 아닌가 했더랬죠...
    이번 사고로
    그냥...일반적이지 않은것은 전부 조심해야 한다는걸 알았어요..
    맨홀 부터 모두다요...

    그리고 한가지더....
    우리가 그냥 일반적으로 위험하다고 조심들어왔던(어릴적부터) 그런 내용들말구요..
    우리 주변에 위험한것들이 뭐가 있을까 찾아 봐야 겠단 생각.....
    조심 또 조심해야 겠어요.

  • 9. ...
    '14.10.18 12:20 PM (116.123.xxx.237)

    걸어다니는 길의 환풍기도ㅜ아니고, 수십명이 올라가면 당연 위험하죠

  • 10. ...
    '14.10.18 12:23 PM (182.226.xxx.93)

    공사 현장에 오래 있었던 남편은 모든 공사 현장 근처나 아랫쪽으로 절대 접근 못하게 해요.
    또 굴착기나 그런 비슷한 모든 건축장비 근처도 질색합니다 . 못 믿는다고요.
    전 후진등 들어온 차량은 무조건 피해요. 또 뜨거운 액체 종류 다 조심하고 ( 티백에 달려있는 종이라벨. 요게 싱크대 위에서 달랑달랑 하는 걸 보고 잡아당겨서 덴 적도 있어요. 제 딸이)
    편수 냄비 손잡이는 항상 뒷쪽으로 돌려 놓습니다. 한 김 나간 음식이나 차 종류도 어린아이의 연한 피부에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까 조심하고요.

  • 11. ...
    '14.10.18 12:31 PM (122.34.xxx.106)

    결국 개인 차원에서 느끼는 공포감이나 불안감으로 사회의 시설의 안전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거 아닌가요? 우리는 그 시설이 어떤지 잘 몰라요. 저 또한 인도에 나 있는 지하철 환풍구를 걸어다니면서, 판교 환풍구는 설계자체가 달라 이건 걸어서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 했을 거예요.

  • 12. ..
    '14.10.18 12:37 PM (219.255.xxx.111)

    안전책임자분 자살 하셨답니다
    올라가지 못하는곳 올라가서 죽었는데. . .
    얼마나 책임을 물었으면 자살하셨을가요
    저세상 가셔서 맘편히 계셨으면합니다

  • 13.
    '14.10.18 12:38 PM (119.71.xxx.86)

    지하철 낮은 환풍구 울동네는 올라가지 말란 문구는 있어요
    그쪽 일하느분이 승용차 한대 지나가도 무너지지 않는다는군요
    이번은 높이 해서 좀 덜 단단하게 했을슈도 있고
    많은 사람이 뛰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하여튼 만사 불여튼튼이라고 아이에게 환풍구 위로
    가지말라고 다짐 받으세요

  • 14. 명동역 인도 환풍구
    '14.10.18 1:09 PM (1.233.xxx.210)

    4번출구에서 나오면 인도에 환풍구가 설치되어 있는데 인도의 80%이상이라
    오가는 사람도 많은 인도라 도저히 피해갈수가 없어요.

    환풍구위를 지나면서도 늘 불안했지만 공공시설인데 괜찮겠지 했는데 이렇게 무너지다니 넘 황당하고 화가 납니다. 이 참에 인도에 설치된 환풍구도 다 점검해야 할 것 같네요.

  • 15. 저두요
    '14.10.18 1:52 PM (183.101.xxx.9)

    저도 처음 알았어요
    그두꺼운 철제가 무너질수있다는것과
    무엇보다도 그아래깊이가 10미터 된다는거에 놀랐어요
    기껏해야 1미터이하일줄 알았어요
    바람나오는 통로가 그렇게 깊은건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정도깊이의 환풍구라면 추락주의.깊이가 10미터.그런표지를 붙이고 높이를 더 높여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시민의 잘못도 공연기획자의 잘못도아닌.
    그렇게 시공한쪽과.그렇게 허가를 내준 공무원 잘못이고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16. ..
    '14.10.18 2:24 PM (220.94.xxx.7)

    철제 안전망도 무게 감당 못하면 무너질 수 밖에 없죠

  • 17. 맨홀추락보도는 들었지만
    '14.10.18 4:03 PM (122.37.xxx.51)

    환풍구가 저리 내려앉을줄이야.
    아무튼 사망사고가 이어지니 너무 안타까워요
    세월호이후에도 안전사고가 계속 이어지니.......특단의 대책이 있어야겠어요

  • 18. ...
    '14.10.18 10:53 PM (182.209.xxx.95)

    어렸을때 인도에 환기구 같은 철망으로 된 곳을 지나다 빠진적 있어요.
    제 힘으로 빠져나왔는데 높이는 허리 정도로 낮았지만
    빠지면서 엉덩이뻐를 다쳐서 한동안 고생했어요.
    엄마한테 혼날까봐 말도 못하고요.
    그때 기억으로 아이들에게 절대 환기구 맨홀 뚜껑 못 올라가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329 집에 오면 비행기모드를 사용하는 이유? 4 ... 2014/10/25 5,163
429328 원룸에 음식냄새.. 6 냄새포비아 2014/10/25 6,528
429327 이사갑니다 2 포기 2014/10/25 871
429326 개키우시는분들 개도 삐지나요? 16 아웅... 2014/10/25 8,374
429325 "마마" 송윤아가 어떻게 그런내용의 드라마를.. 7 찾아보기 2014/10/25 3,390
429324 외신 뉴스를 봐야 하는 이유, 다이빙 벨을 봐야 하는 이유, 2 뉴스 2014/10/25 500
429323 오마이베이비 김소현,리키 집 쇼파 어디껀지 아시나요? 1 쇼파 2014/10/25 2,572
429322 가르켜주세요... 1 신빛 2014/10/25 531
429321 한약 다이어트 어떤가요? 13 80키로 2014/10/25 2,692
429320 삼겹살 굽는 거랑 김치찌개 끓이는 거 뭐가 냄새 덜 나나요? 5 급질 2014/10/25 1,255
429319 전작권 환수 또다시 연기..국가의 주권을 포기한 박근혜 17 매국노들 2014/10/25 966
429318 부모님 생사 여부 5 misfh 2014/10/25 1,612
429317 석션마사지기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84 2014/10/25 2,005
429316 쇼핑할때 너무 좋지 않나요? 22 저는 2014/10/25 4,423
429315 길냥이 질문이요 10 야옹 야옹 2014/10/25 917
429314 우울증 만성이신분 계신가요... 10 ... 2014/10/25 6,523
429313 친정어머니 7 슬픈날 2014/10/25 1,309
429312 연락 잘 못하는 사람의 특징이있나요? 7 ,,, 2014/10/25 2,506
429311 도루묵 한팩샀는데... 3 꽁치 2014/10/25 689
429310 남자가 술 안 좋아한다고 싫다고 한 직장동료 5 소개팅 2014/10/25 994
429309 샤넬 비비 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요~~ 6 홍이 2014/10/25 3,903
429308 미국학교는 학생들이 청소안하나요? 8 ... 2014/10/25 3,209
429307 유증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3 ..... 2014/10/25 569
429306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는 아이ᆢ 1 고민ᆢ 2014/10/25 544
429305 고춧가루 나눔 해주신 최ㅇㅇ님 넘 감사드려요. 3 감사 2014/10/25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