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늘 내 흉만 보는 시어머니

참.....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14-10-18 00:25:15
네! 저도 알아요! 그닥 싹싹하고 애교많은 며느리 아니란걸.
근데 제가 처음부터 이랬을까요?
결혼식전후로 본심을 드러내시고 제앞에서 물건을 던지며 소리지르는 모습 보고... 이게 뭐지? 라는 생각에 거리를 두게 되었어요. (모든게 열등감, 자격지심이였구요. 친정이 잘살고 제가 잘나니 자기를 무시한다는 생각)

게다가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아서 툭하면 절연한다면서 저보고 중간에서 착한 며느리가 되길 바라는 말도 안되는 기대. 며늘 생일도 챙겨준적, 먼저 뭐 반찬해서 보내준적은 전혀 없고 늘 돈돈돈만 달라...

저희가 순순히 돈을 안내놓고 남편이 점점 어머니와 거리를 두자 이 모든게 제 계획이라고 생각하시는 시어머니. 그 미움과 원망이 저에게 뻗쳐서 남편이랑 통화만 하면 저한테 서운하다고 눈물바람...
심지어 아직 결혼도 안한 예비아랫동서와 비교비교하면서요. (다른나라에 살아서 그냥 립서비스만인데도요)

이제 진절머리난 남편도 안됬어요. 제가 살랑거리며 아부떨고 그럼 좋을텐데 저도 한번 정떨어지면 뒤도 안보는 성격이라.... 아슬아슬하게 남편이 중간에서 힘든거 같아 미안하네요
IP : 72.143.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ㅇㄹ
    '14.10.18 12:52 AM (182.226.xxx.10)

    님이 미안 할 일은 아니죠

  • 2. 브낰
    '14.10.18 12:54 AM (74.76.xxx.95)

    남편이 그래도 원글님 이해하고 계신거죠?

    지금 이 상황이 나아요. 돈 달라시는 시어머님은, 살랑거린다고 해결 안돼요.
    원글님 남편 분 대신 원글님이 악역 맡으신 겁니다. 그냥 남편 분도 속상할테니 도닥여 주세요.

  • 3. 악역을 맡은자의 슬픔
    '14.10.18 1:19 AM (175.195.xxx.86)

    자신의 욕구가 충족이 안돼면 눈치주는 사람들이 나라 안에서도 있고 가정 안에서도 있어요.

    어쩔수 없이 살기위해 누군가는 악역을 맡는 슬픔을 느껴야 한다는것이 고역이지요.

    원글님 참 힘드셨겠어요. 손잡아 드리고 싶어요.

  • 4. 절대
    '14.10.18 4:52 AM (72.194.xxx.66)

    남편에게 시어머니 얘기는 절대 절대 한마디라도 하시지 마세요.
    혹시 님께 전화하셔서 뭐라하셔도 전하지도 마시고요.
    말이 나오면 좋은말은 없을터이니...

    한마디라도 어머니 나쁜말 님입에서 나오면
    내 와이프도 똑같다! 는 생각이 들거든요.

    거리 두시라는 말.

  • 5. ...
    '14.10.18 11:12 AM (211.175.xxx.32)

    한번씩 가족 모인 자리에서 약 쳐주세요.
    누구네 집 이혼했더니 시어머니가 애들 보느라 죽어난다더라..
    누구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해서 위자료 엄청 받았다더라 등등...
    정말 어른이라고 모두 어른이 아니라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523 약국감 유한양행거 잘 안주던데 이유가 있나요? 16 궁금이 2015/01/11 6,417
454522 녹취 제보한분도 대단하네요 6 제보 2015/01/11 4,522
454521 목감기후 마른기침에 코푸시럽 추천합니다 15 기침약 2015/01/11 6,013
454520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우려되는 분당연장선 3 light7.. 2015/01/11 2,333
454519 근데 그교수 자리 물건너 간거 아닌가요..?? 21 .. 2015/01/11 10,693
454518 같이 탔다던 일등석 승객... 35 이효 2015/01/11 23,068
454517 세상이 썩어문드러져도.. 2 gogo 2015/01/11 1,019
454516 덴비 캐스트 아이론에 냄비에 대해 여쭐께요 쏘쏘 2015/01/11 866
454515 이스프링 암웨이정수기 쓰시는분 4 이스프링 2015/01/11 2,207
454514 유한양행이 왜요? 누가 설명좀 ㅠㅠ 11 ㅇㅇ 2015/01/11 5,870
454513 아래 82cook 금지어 복사 1 ... 2015/01/11 871
454512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좋네요) 백화점 사건에서 30 오늘 2015/01/11 6,368
454511 그알팀은 교수직으로 딜한 거 우찌 알아 냈대요 ? ( 방송 안 .. 1 ........ 2015/01/11 3,867
454510 사법부도 믿을 게 못됩니다(그것이 알고싶다) 13 사법부도 2015/01/11 2,471
454509 검사할때 바로 뽑은 피는 검붉고 좀 더 있으면 색이 왜 밝아지나.. 4 정맥혈은 원.. 2015/01/11 1,060
454508 교수 준다니까 뿅 넘어간 그 승무원.. 14 옐로우블루 2015/01/11 10,655
454507 호박죽 어떻게 끓이나요? 1 출출 2015/01/11 959
454506 이사 날짜는 정확히 딱 맞아야 되는건가요? 4 현주맘 2015/01/11 1,189
454505 82cook 금지어 5 djnucl.. 2015/01/11 1,661
454504 이쯤되면 국적기란 용어를 못쓰게 해야죠 1 국적기..?.. 2015/01/11 1,240
454503 명동카페 피아노 관련글 관점이 달라.. 2015/01/11 1,310
454502 여 승무원 정말...... 11 고양이2 2015/01/11 7,005
454501 하루2시간가동 보일러 가스비요 2015/01/11 5,648
454500 문국현님이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셨죠 13 쥐박이 2015/01/11 3,046
454499 옛날부터 존경하는 한분 유일한박이신데 4 두고두고 회.. 2015/01/11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