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시청에서 송내역 가는길 사창가

아직도 조회수 : 20,292
작성일 : 2014-10-17 23:58:50
오늘 송도갈 일이 있어서 일 마치고 8번 버스 타고 가는길이였어요.
서울살기에 지하철 타면 더 빨랐겠지만, 시내구경 하자는 생각에 버스탔거든요.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인천시청 쪽에서 중동역 가는길에 언냐들 일하는 곳이 딱 있는거에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임권택의 영화 '노는 여자의 창' 처럼 이상한 옷 뒤집어 쓰고 업소안에 여자들이 모여있더군요.
말 그대로 빨간집이였어요. 싸구려 테이프로 유리벽을 빨간색으로커버해 안은 안보이는 그런 집들이 몇개씩 붙어있더군요.
한 집이 문이 열려 있었는데 타월 두른것 같은 복장으로 여자들이 우글우글...
다른집 앞의 한 여성분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있고...

세상이 달라져서 자발적으로 일 하시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지만, 
돈때문이겠죠?

그런 생각하면 측은지심 들다가도, 순간적으로 역겨웠어요. 

그런거는 처음 봐서 완전 컬쳐쇼크 먹었어요.

이런식으로 말한다고 제가 완전 순진무구한 녀자  아니고요, 동남아 여행갈때 보는 아가씨들은 별로 그런생각 없었는데(어린이 성매매 같은거 목격했으면 또 달랐을거 같아요.)..
그런 업소가 여러개 있는거 봐서는 장사가 잘 되는 거겠죠... 
그렇다면 손님도 엄청많다는 건데..

저는 2014년도에 사는줄 알았는데 버젓히 길거리에서 영업하는거 목격했기에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해봤네요.
IP : 175.119.xxx.3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8 12:07 AM (121.173.xxx.62)

    영등포 신세계 뒷길도 그런데요?

  • 2. ..
    '14.10.18 12:09 AM (121.173.xxx.62)

    그리고 인천시청과 중동역은 꽤 거리가 먼데요...

  • 3. .....
    '14.10.18 12:09 AM (110.15.xxx.116)

    저도 낮에 그런곳 걸었다가 완전 충격 먹었어요.
    낮에도 그렇게 영업하는 집이 있더라구요.

  • 4. 원글
    '14.10.18 12:32 AM (175.119.xxx.31)

    인천에 집보러 갔었거든요. 인천구경할겸 버스타고 와서 어딘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요.
    8번버스 탔어요. 중동역이 마지막 역이였는데, 송도에서 연수동 아파트 지나서 송도유원지 지나서(여기서 태어나서 처음가봤어요.) 시청지나 만수동 만 기억나요.
    사창가 본 후 한동안 정신 놓았어요.

    물론 자발적이거나, 누가 누구를 평가하면 안되겠지만
    내가 어쩌다가 정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났으면, 살고자 아둥바둥 하다가 발 잘 못 들이면 그렇게 살게 될 수 도 있지 않았을까..
    아무튼 마음이 안좋기도 했는데요, 생각해 보니 기분 정말 더럽더라구요.

    누가 누구를 돈주고 몸둥이를 산다..
    하긴 장기도 사고 팔고 하는세상인데. 휴...

  • 5.
    '14.10.18 12:55 AM (110.47.xxx.111)

    부천중동역은 주택가예요
    윗님말씀처럼 10시넘으면 조용한주택가요
    그리고 중동역에서 송도나 인천시청가는 버스없어요
    송내역에서 송도가는버스겠죠

  • 6. 원글
    '14.10.18 12:58 AM (175.119.xxx.31)

    8번 버스 송내역이 마지막역이였네요.
    지금 지도 찾아봤어요.
    인천8번버스경로에서 인천시청 지나서 송내역 중간 정도였어요. 어딘지 정확히 기억안나요. 초행길이였는데요.

    그래도 주변집값 알아볼려고 동네이름외운다고 두 눈 부릅뜨고 길안내판 보고 와서 이정도 기억하고 있어요.
    저녁 8시반 반 정도 였어요.

  • 7. ....
    '14.10.18 1:12 AM (218.234.xxx.6)

    인천 ..특히 원글님 말씀 하시는 인천시청서부터 송내까지는 잘 아는 사람인데요 거기에 사창가 없습니다. 대체 뭘 보시고 그러시는지...

  • 8. 8번이면
    '14.10.18 1:32 AM (121.135.xxx.168)

    8번이면 구터미널쪽 아닐까요?

    인천시청에서 송내역 사이엔 사창가는 없어요.

  • 9. ???
    '14.10.18 1:33 AM (61.97.xxx.113)

    친정이 인천시청 쪽이고 저희집이 중동이라서 저도 아주 가끔은 8번 버스 타기도 하는데요 일단 버스 다니는 길엔 사창가 없습니다.
    대체 뭘 보시고 그러시는지...2

  • 10. 영등포 신세계 뒷길
    '14.10.18 2:27 AM (39.7.xxx.234)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어요. 어쩌다 길 헤매다 그 근처 지날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진짜 물리적으로 토악질이 올라오더이다. 그 정육점같은 불빛들을 보면...으으ㅠㅠ

  • 11. 아예
    '14.10.18 2:44 AM (182.226.xxx.8)

    서울에서 부산가는 도중 버스타고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그런 곳에 충격받았다 하질않고?

    관련없는 그 동네사람 기분 나쁘죠.
    졸지에 영등포 역 뒷동네와 동격이 되니.

  • 12. 불면증
    '14.10.18 3:49 AM (183.91.xxx.90) - 삭제된댓글

    인천살고 있는데요
    아마도 구터미널근처 용현동쯤 말씀하시는듯.
    거긴 합법적인 특별지역이예요 ;;;;
    엘로우하우스라고 하던데 ㅜㅜ
    대로변에서 가까워서 지나칠때 쫌 그렇긴하지만
    인간사는게 뭐 그렇지않나요
    음지도 있고 양지도 있고요 흠~

  • 13. 원글
    '14.10.18 6:10 AM (175.119.xxx.31)

    잠자고 일어났는데 수정하라고 요구하셔서 수정했어요.
    한국사회에서 부동산에 목숨걸죠. 중동사시는 분 죄송합니다.
    그래도 좀 씁씁하네요.

    제가 없는 글 지어낸거 아니구요. 분명 봤거든요. 그 수많던 수건같은거 뒤집어쓴 아가씨들이 그렇게 드글드글 한게 환상이라면
    제가 내일 빨리 약타러 가야하구요. ㅠ.ㅠ

    분명히 있었어요. 너무 깜놀해서 한동안 혼을 잃은듯 했지만, 여러집이 붙어있었고 투명유리 이런거 아니였고요 싸구려 술집에서 흔히 보는 색테이프로 가려진 안은 안보이는 그런 단층 상가가 여러개...

    아니 말 바꿀래요. 그 동네 사시는 분들.. 현실 부정하시 마시고 성질나시면 시청가서 따지세요.
    제가 그동네 사나요?
    중동사시는 분들은 제가 잘 못 쓴점이 있기에 사과 드렸지만,
    아니 사회적 문제 얘기하는데 부동산 걱정에 따지기나 하고 부끄러운 줄 아세요.

  • 14. 이렇게 소통이 안되서야
    '14.10.18 6:16 AM (110.47.xxx.12)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당신
    사회적 문제 운운 말하기전에
    스스로 반성해보길
    내주변에 사람들이 있는지
    내가 왕따는 아닌지

  • 15. 중동역
    '14.10.18 6:35 AM (14.45.xxx.78)

    푸르지오단지 있는 그 중동역 말하는가본데.
    거긴 사창가 없어요. 경인대로와 주택 상가가 전부에요.
    인천 터미널쪽 말하는거 같은데
    조용한 자기동네 사창가있다고 말하니 아니라고 대답하는거고
    댓글에 부동산 타령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혼자서 오바하시네요.

  • 16. ???
    '14.10.18 6:50 AM (61.97.xxx.113)

    제목 수정하셨구낭~~
    그런데 제목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잘못되었는데 어쩌나요.
    사창가가 있는데 현실부정한다 생각하시는듯한대 8번 버스 다시 타보길 권합니다. 시청에서 송내역까지요. 그럼 뭐가 잘못된건지 알수 있을듯....

  • 17. 호수풍경
    '14.10.18 9:20 AM (121.142.xxx.9)

    8번 버스는 사창가 안지나가요...

  • 18. ....
    '14.10.18 9:42 AM (218.234.xxx.6)

    원글을 보니 무슨 홍보목적으로 보이는 문장이 있네요. 이럴려구 엉뚱한 얘기 하시는 건가요??
    뭘 좀 제대로 알고 글 올리세요.

  • 19. 아줌마 정신차리세요
    '14.10.18 11:31 AM (203.226.xxx.104)

    8번버스 타고 종착역인 송내까지 가도 사창가 없네요

    정신줄 놓은거같은데. 댓글단 사람들한테 뭐라고 할께

    아니라

    다시한번 8번 타고 지나고 보고 얘기하세요.

    참나어이 없어서 ㅉ

  • 20. ...
    '14.10.18 12:53 PM (203.234.xxx.190)

    8번버스 가끔 타는데 없어요.
    특히 만수동 지나면 장수ic가는 길인데
    거긴 걍 허허벌판이나 마찬가지고
    무내미길 지나면 폴리텍 있고
    뻥뚤린 대로에 아파트들이 있는 곳이라
    절대로 사창가 없어요.
    자주 다니는 사람이 없다는데
    갑자기 왠 집값까지 들먹이나요?

  • 21. 헐ㅋ8번자주타는데
    '14.10.18 1:04 PM (223.62.xxx.1)

    송내역에서 인천중앙도서관갈때 8번 버스타야돼서 이용하는데 아무리 봐도 사창가는 없는데요?
    처음에 지리도 헷갈리게 써놓고서 뭐라 그러니 발끈하고 이상한 분이신듯......
    송내역 인천대공원가는 도로타고 만수동진입해서 만수시장쪽 지나 하이웨이 주유소에서 모래네시장쪽 아파트 단지 그리고 인천시청 코스인데 뭔 사창기 타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알고서나 쓰세요. 인천시청을 다른 곳이랑 착각하고 쓰신거 아닌가요?

  • 22.
    '14.10.18 3:55 PM (121.172.xxx.80)

    지나가는 인천사람으로..
    인천엔 사창가는 한군데?지만 방석집 밀집지역이 몇군데 있어요.평소 생각없이 지나다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른지역 사람입으로 들으니
    인천 비하 당한거 같고 그르네요 ㅋ
    어느지역이나 다 있지 않나요?
    진정 인천만 있어요?
    저도 17년전쯤 상봉터미널인가? 택시타고 가는길에 아저씨가 지름길이라며 사창가를 가로질러 가는바람에 컬쳐쇼크를..
    나중에 보니 그게 청량리 588이라고 하던데
    그렇게 긴 사창가는 지금까지도 본적이 없어요

    각설하고
    저도 8번 노선엔 사창가가없다!라고 쓰려고 온건데
    쓰다보니 제운사거리에서 용일사거리방면에 있는게 딱생각네요ㅋ
    사창가는 아니고 방석집이고 ㅡ그게그거겠지만
    거기서 시청은 한참 더가요

    그냥 지나가는길에 봤다
    요즘세상에도 그런데가있냐
    나사는곳엔 없어서몰랐다 정도만 하시지
    듣는 인천사람 ...옛다 뿡이다 싶네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646 연준, 양적완화 종료 선언. - 전문가님들, 설명좀. 8 이해좀 2014/10/30 1,990
430645 집값 좀 2 45 2014/10/30 1,161
430644 USB연결선 1 PC와 2014/10/30 438
430643 토마토잼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4 방울토마토 2014/10/30 627
430642 나이들면서 늘어난 건.. 뭐가 있으세요? 26 그럼.. 2014/10/30 3,743
430641 아래 신해철글중 댓글 읽고 1 공감 2014/10/30 910
430640 ”애기봉 등탑 철거 왜” 호통 친 朴대통령 3 세우실 2014/10/30 1,505
430639 민간잠수사분들 2차에 지현양 발견, 해군과 해경은 13차례 수색.. 6 등대 2014/10/30 1,374
430638 오늘은하루내내 조문가능하대요 역시유족분들.. 2014/10/30 617
430637 떡집 추천해주세요!! 4 플리즈 2014/10/30 1,439
430636 꿈해몽좀 해주세요 진짜같아 2014/10/30 519
430635 신해철]어느 남학생 팬의 인터뷰를 보고 울었어요 2 .. 2014/10/30 2,453
430634 차 도색한지 한달도 안지났는데 누가 긁었어요. 1 운전자 2014/10/30 696
430633 결혼 소개비..어떻게하죠? 30 32 2014/10/30 6,546
430632 저녁식탁에 메인 외 밑반찬 몇 개 올리시나요 3 밑반찬 2014/10/30 1,444
430631 전세 집주인이 대출을 갈아탄다고 하는데... 4 전세집 2014/10/30 937
430630 어제 회사보유분 미분양아파트 전세여쭤본 사람인데요.. 11 꼭 조언부탁.. 2014/10/30 2,701
430629 보험 잘 아시는 분 14 어려워 2014/10/30 1,494
430628 내 생애 봄날 보시는분들 계시나요 3 푸들푸들해 2014/10/30 861
430627 흑석동이 학군 좋은가요? 6 .. 2014/10/30 4,103
430626 군대간 아들에게 인터넛으로 8 편지 2014/10/30 2,853
430625 난방하시나요? 저는 아직인데 9 질문 2014/10/30 1,845
430624 대북전단 막을 법적근거 없다는 거 사실인가요? 3 ... 2014/10/30 408
430623 학군만 아니면 어디로 이사가고 싶으세요.. 7 이사 2014/10/30 2,119
430622 부탁!! 김지x 세련되고 발음하기 좋은 남자 이름 22 이름 2014/10/30 4,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