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만들어 놓은 것 뺏아가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00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4-10-17 15:23:13

저희 아이가 35개월되었습니다. (4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오늘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저희 아이가 고집이 좀 있는 성격 같다고..좀 많이요.

친구들이랑 공부를 하다가 먼저 마친 아이들은 만들기 같은 걸 했나봐요..블럭쌓기 같은거.

저희 아이는 좀 늦게 마쳤는데, 저희 아이가 공부 마치고 다른 친구들이 만들어 놓은 만들기가 맘에 들었는지 그거를 뺏아갖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00야, 같이 놀자' 친구랑 같이 노는거야' 이렇게 설명해 주었는데, 다른 친구 것도 가져가 버렸다고 합니다.

빼앗긴 친구들은 속상했을테고..

 

그래서 선생님이 저희 아이한테 '00야, 00는 친구랑 노는법 배우자' 이렇게 말했는데도 가만히 있었대요..(고집이죠)

 다른 친구들은 다른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그 활동 같이 하게 하지 않고 '00이는 선생님한테 먼저 친구랑 노느법 배우고 하자' 하니 앙~ 울음을 터트렸대요.

 

집에서 제가 역할놀이 하면서 친구가 만든 거 예쁘다고 해서 막 가져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같이 노는 걸 연습시키겠다고 했는데...휴... 저희 아이도 친구들이랑 진도 같이 안나가고 선생님한테 왠지 혼나는 것 같기도 하고 답답하니까 울었을 것 같고, 맘이 좀 그렇더라구요. 선생님께는 잘못한 거 있음 혼나야죠..했는데..

 

저희 아이 이대로 가다가는 친구들이 같이 놀기 싫어할텐데 걱정입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놀이터에서는 동생들한테 양보도 잘하고 친구들이랑 어울려 잘 노는데...친구 물건 가져갔다는 얘기는 사실 처음들어서 당황스러워서요..

 

조언 한마디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93.18.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17 3:34 PM (39.7.xxx.152)

    님이 속상하면 뺏긴 아이 엄마는 열배는 속상하실걸요?
    결과말고 열심히하는걸로 칭찬해줘보세요

  • 2.
    '14.10.17 3:34 PM (183.99.xxx.135)

    별게 다 민폐네요

    첫 댓글이 개댓글이 이 글에서도..

  • 3. 원글이
    '14.10.17 3:35 PM (193.18.xxx.162)

    제 아이가 계속 저런다면 정말 민폐겠지요. 그래서 고치게 하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참조로 애들 때리거나 한적 한번도 없구요. (여자아이)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집에서 하루종일 데리고 있을수는 없는 형편이네요..

  • 4. ㅅㅅ
    '14.10.17 3:39 PM (223.62.xxx.254)

    선생님은 그 아이 지도하는 법을 몰라요 뭐 여럿을 데리고 수업하는 것도 힘들고 ... 머리 아파하기 보단 행동으로... 아이 어떻게 할지 집중하시고 선생님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일단은 선생님에게 원글님 아이는 좀 짜증나는 존재인거 같구요 뭐 어린아이들 단점없이 완벽한 아이 있나요? 아이한테 별로 좋은 선생님도 아니지만 영 나쁜 사람도 아니니 너무 부끄러워하지도 걱정하지도 마시고 아이에게 집중하세요

  • 5. 원글이
    '14.10.17 3:43 PM (193.18.xxx.162)

    저희 아니는 맞은 적은 있어도 때린적은 없습니다..ㅜ

    저희 아이에게 집중하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우선 주말동안 역할놀이 하면서 뺏긴 아이의 기분이 어땠을까? 속상했겠지? 다음부터는 친구가 만들어 놓은고 예뻐서 갖고가고 싶어도 그러지 말고 같이 놀자~ 이렇게 집에서 가르치려구요.

  • 6. ㅅㅅ
    '14.10.17 4:19 PM (223.62.xxx.254)

    네 뭔가 가르치는거 보다도 가족내에서 아이의 욕구불만이나 뭔가 소통의 문제도 살피시구요

  • 7. 원글이
    '14.10.17 4:22 PM (193.18.xxx.162)

    네, 감사합니다..ㅠ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집에서) 마음속에 욕구불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희가 맞벌이 부부지만 아이는 최선을 다해 키운다고 하는데..모자란 부분이 있겠지요...

    소통도...그 부분도 아이와 소통 많이 하고 아이 마음 읽고 대화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첫아이고, 부족한 부모라..어렵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8. 말씀하신 역할놀이 좋은데요?
    '14.10.17 4:28 PM (61.74.xxx.243)

    저도 5살 아이 고치고 싶은 부분 있을때 날잡아서 인형가지고 역할놀이 했거든요.
    제가 아이 역할하고 아이가 엄마역할하고..
    아이랑 똑같이 제가 떼쓰고 말안듣고 그러니깐 아이가 난감해 하더라구요..ㅋㅋ(깨소금)
    아이가 절 달래볼려고 해도 말 안듣고 계속 고집 부리니깐 결국 애가 안한다고 때려치긴 했지만..ㅠ

    애도 느끼는게 있었는지.. 그래도 앞으론 안그럴꺼라고 자기입으로 그러더니 완전히 고쳐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쳐진것도 있고 여전한것도 있고..ㅋ

    전 역할놀이 추천이요!!

  • 9. 원글이
    '14.10.17 4:38 PM (193.18.xxx.162)

    감사합니다. 저도 역할놀이가 도움이 된다고 예전에 어떤 글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요..상대방의 기분을 알면 아이도 뭔가 느끼는 게 있을 것 같구요..기질이 고집이 좀 있는 아이라...한번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0. . . .
    '14.10.17 5:40 PM (223.62.xxx.74)

    112.149 님 말함부로 하지 마세요 님 아이는 완벽한가요?? 문제행동하면 민폐니까 집에서 키우라는게 답입니까. . . 엄마가 걱정되니까 조언을 구하는 글에 너무 하시네요
    어린이집 친구들하고 한번 노는 모습 관찰해보세요 놀이터랑 느껴지는게 다르다면 친구별로 형성된 관계때뭇이기도 하겠죠 자꾸 관찰하고 그때그때 주의주는수밖에 없지 싶어요

  • 11. 보통사람
    '14.10.18 12:01 AM (182.221.xxx.11)

    사람은 누구나 공격성이 있잖아요. 아이들 때는 더하지요. 본능적으로 표현하니까요.
    나는 진도 늦어 계속 하기 싫은 활동을 강요당하는데
    다른 애들은 블록만들기 하네. 짜증난다. 이거를 35개월 아이가 표현한 건데
    민폐는.. 좀 멀리 가셨습니다.
    싸우기도 하고 거부당하기도 하면서 사회성을 배우는게 자연스럽지않나요.
    어른이 나서서 공격적인 건 무조건 안돼! 벌 받아야 돼! 하면 오히려 그 공격성이 삐뚤게 교묘하게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서, 저는 그런 게 더 무섭습니다.
    그나저나 무슨 공부인가요. 그 어린 나이에! 놀랍습니다. 공부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83 디딤돌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이 있을까요? 7 알쏭달쏭 2014/10/21 3,653
427982 보이지 않는 탯줄 자르기 _ 좋은 글 소개해요! 1 해피고럭키 2014/10/21 812
427981 수능영어 절대평가 한다는데요. 6 .. 2014/10/21 2,068
427980 아파트 탑층은 아닌데 옆라인 옥상이랑 연결이 되어있으면 2 ........ 2014/10/21 1,422
427979 헤어진 남자가 너무 그리워요 연락하면 안된다는거 아는데요 19 ,,, 2014/10/21 5,836
427978 5세 생일이 늦은 아이 어린이집이 좋을까요 유치원이 좋을까요.... 3 육아고민 2014/10/21 987
427977 LED가 눈에 안좋나요? 1 ㅇㅇㅇ 2014/10/21 1,847
427976 ”성수대교 붕괴 20년..아직도 그 다리를 건너지 못합니다” 세우실 2014/10/21 657
427975 코스피 떨어졌던데 지금 거치식펀드 들어가는거요 5 고민 2014/10/21 1,363
427974 카카오스토리에 광고가 떠요 카톡 2014/10/21 528
427973 빈혈인데 혈액종양내과 진료받아야 하나요... 8 무기력맘 2014/10/21 2,059
427972 깍두기가 짜고 쓴맛이 도는데요.. 9 깍두기 2014/10/21 14,037
427971 자전거 사고 피해자인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14 자전거 2014/10/21 2,142
427970 신안 증도 염전체험하려는데 괜찮은 민박. 펜션 추천해 주세요 신안 2014/10/21 741
427969 이혼은 안하고 같이 안사는 집 있나요 6 지누곰 2014/10/21 2,800
427968 고2 저희딸 어떻하면 좋을까요? 9 내년고3 2014/10/21 3,069
427967 급질) 독산역에서 북스원 홈플러스가려면 어떻게 타나요? 3 ^^* 2014/10/21 496
427966 시간선택제? 시간선택제 2014/10/21 586
427965 쌀뜨물 세안 방법에대해 질문드려요.. 2 딸셋맘 2014/10/21 1,731
427964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 6 == 2014/10/21 969
427963 떫은감, 식품건조기에 말리면 맛있어지나요? 5 저 산너머엔.. 2014/10/21 2,651
427962 온집안 전등을LED등으로 바꿀까하는데요 15 어때요? 2014/10/21 3,091
427961 통일부 기자단 뿔났다 "박근혜 정부, 거짓말은 하지마라.. 샬랄라 2014/10/21 1,098
427960 사주.. 7 dd 2014/10/21 1,866
427959 북한의 산재 병원 모습 7 진실 2014/10/2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