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 위원장이라고 한두 번 글 올렸었는데
이분이 무식한 데다가 의심까지 지독하게 많아요.
자기가 사무실에 없을 때 직원들이 다른 임원이나 손님들과 이야기할까봐
사무실에 CCTV 달아놓고 그걸 직원 감시용으로 써요.
이번에 사무실 위치 변경하면서 파티션도 새로 했는데
현재의 CCTV 위치에서 직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월요일에 바로 신청해서 CCTV 직원들 잘 보이는 쪽으로 옮기라네요.
웃긴 게 보통 사무실 CCTV는 입구 잘 보이고 그렇게 다는 게 상식인데
우리 사무실 CCTV는 입구는 잘 안 보이고 직원들만 잘 보이는 위치에 달려 있어요.
그거 단 사람이 몇 번이나 여기에 달아도 되겠냐고,
나중에 도난사고 같은 거 일어나도 이거 확인 안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네요. ㅋㅋㅋ
근데 우리 위원장만 그런 줄 알았는데
거래처 직원이 오더니
자기가 돌아다닌 사무실 중에 어떤 사무실은
진짜 이상하게 사장 없을 때도 직원들이 사장 험담을 안 한답니다.
알고 보니 사장이 곳곳에 CCTV와 소리 녹음되는 기능까지 달아놓았다네요. ㅋㅋㅋㅋ
우리 무식위원장님, 핸드폰으로 CCTV 연결해서 외부에서 직원들 감시하면서
하루에 전화 몇 통 왔는데 자기에게 몇 통 보고했는지 체크도 해요.
그런데 직원에게만 이러는 게 아니라 임원들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다 이러는 바람에
점점 적만 많이 늘어나는데................위원장이 알려나 모르겠네요.
뭐, 매달 사무실 전화통화 내역서 뽑아오라고 해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보고하라는 사장도 있다는 말을 듣기는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