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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화장실..

ㅇㅇ 조회수 : 4,771
작성일 : 2014-10-16 23:32:48
시댁에 화장실이 더러운데요..
제가 결벽이 좀 있고 진짜 백번 예민한거 맞는데 보통사람한테도 더러운 정도 맞아요. 시댁에 갈일 생길 때마다 화장실 생각에 미리 걱정하고 지낼 때 고통받네요..
애기 낳기 전에는 깡이 없어서 감히 청소할 생각도 못하고 최소한으로 물마시고..아무튼 힘들었거든요..
저번 명절에 큰맘 먹고 미친 척하고 세제 사다가 청소했어요.. 정말 완벽하게 했지만 청소하면서 봤던 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또 화장실 갈 걱정이 돼요.ㅠㅠ

저희 시댁 좋은 동네 고급아파트 사세요...아........
IP : 110.70.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6 11:35 PM (211.237.xxx.35)

    남편보고 좀 하라 하세요.
    자기가 살던 집이니 뭐 비위가 좀 좋을듯..
    샤워하라고? 아니면 씻으라 들여보내면서 청소좀 해놓으라 하세요.
    남자들 청소 기똥차게 잘합니다. 군대에서 이등병때 청소 많이 했을껄요?
    힘도 좋아서 삐까뻔쩍하게 합니다.

  • 2. ㅇㅇ
    '14.10.16 11:41 PM (110.70.xxx.21)

    빙고네요 저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눈치 좀 보여도 남편 시켜야겠어요~감사해요

  • 3. ㅎㅎ
    '14.10.16 11:55 PM (121.168.xxx.243)

    시어른들이 게으르고 더러운 게로군요. 갈때마다 청소해 주시길... 보고 좀 배우시라공!

  • 4. ...
    '14.10.16 11:55 PM (175.123.xxx.81)

    저는 그냥해요..제가..7살 딸아이가 기겁을해서 ㅠㅠ 가자마자 화장실 청소부터 해요..저희 쓸 것만...저희 시댁도 대리석 깔린 대형평수랍니다.도우미라도 좀 쓰시지 ....

  • 5. 아이구..
    '14.10.16 11:56 PM (118.38.xxx.202)

    고급 아파트 산다면서 노인네들이 가사도우미 좀 쓰지.

  • 6. ..
    '14.10.16 11:57 PM (124.55.xxx.123)

    저랑 비슷하시네요. 아버님댁가면 비위 엄청 약해서 눈물 쏙빠질정도로 구역질해요. 남편도 아버님닮아서 만성비염이라 후각이 워낙 둔해요. 지린내 진동해도 전혀 더럽다고생각않죠. 오히려 절 이상하게봐요. 그렇다고 화장실 안갈순없고.항균탈취스프레이 갖다놓고 지나갈때마다 변기와 그주변을 뿌리고 닦아요--; 할수없죠..뭐..

  • 7. ..
    '14.10.17 12:00 AM (1.235.xxx.157)

    저희 시댁은 옛날 양옥이라 집은 큰데 화장실은 1개.. 게다가 수압이 약해서 큰거 보면 따로 분리된 옆 욕실에서 물떠와 부어야됐어요. 명절때 가면 아주버님 비롯 최소 20명은 모이는데 정말 미쳐요.
    매일 화장실 가야하는 저 같은 경우 사흘 꼬박 참고 변비 걸린적이 있을 정도...
    시댁 가기 싫은 이유중 하나였어요.

  • 8. ..
    '14.10.17 12:06 AM (219.255.xxx.111)

    대단들 하시네요
    저희 시댁도 만만치않게 더러운데. .참고 볼일보고 대충
    씻지,화장실 청소는 엄두도 안네요

  • 9. ㅇㅇㅇ
    '14.10.17 1:14 AM (1.210.xxx.185)

    웬만하면 시댁가시기 이틀전 도우미 보내서 화장실뿐 아니라 집안청소좀 해주시죠.
    그럼 기분 상쾌하죠, 부모님께 효도하죠 좋찮아요?
    당신도 언젠가는 늙을거고 시어머니 됩니다.

  • 10. 저희시댁도ㅜㅜ
    '14.10.17 1:35 AM (112.150.xxx.63)

    그리 오래되지 않은 아파트임에도
    드러워죽겠어요.
    갈때마다 도착과 동시에 화장실 청소ㅠㅠ

  • 11. 존심
    '14.10.17 9:00 AM (175.210.xxx.133)

    부모님 혹시 백내장있는 것 아닐까요?

  • 12. 저희
    '14.10.17 9:40 AM (211.192.xxx.230)

    친정 지은지 얼마안된 주택인데 갈때마다 물때 껴있어요.
    그렇다 보니 제가 먼저도착하던 여동생이 먼저 도착하던
    먼저 도착한사람이 변기에 락스부터 좀 붓고 청소해둬요.

    제가 말하고자하는건 노인들은 눈도 잘 안보이고 청결에 둔감해지니
    친정이다 생각하고 남편시키던 내가하던 그냥 해주시라구요.
    나도 늙으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

  • 13.
    '14.10.17 10:38 AM (211.58.xxx.49)

    그런 분들은 건강이 안 좋아서 청소를 못하거나 뭐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원래 생활이 그래요.
    우리 옆집... 그집에서 현관문 열면 아파트 복도에 냄새가 가득찹니다. 청국장이 썩는 냄새도 아니고 완전 이상한 집냄새요.
    집이 오래되서 그런것도 아니예요. 10년된 아파트예요. 두 노인분이 사시는데... 거의 환기도 안시키고 씼지도 않으세요. 겨울에도 가스요금이 우리집의 10%수준이예요. 난방안해도 씻기라도 하면 절대나올수 수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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