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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통이 너무 무서워서 제왕절개 하는거 바보짓인가요??

ㅠㅠ 조회수 : 16,084
작성일 : 2014-10-16 22:20:17
출산 앞두고있는데..
제가좀 ..겁이 심하게 많아요..
맨날 분만후기 같은거 찾아보면서 떨고있어요..
정말 진통 겪을 자신이 없어 미치겠네요..
수술얘기 했다가 시댁식구들에게 한참 설명들었네요.
제가 제몸 수술한다는데 다들 난리에요 ㅜㅜ
친구가 저보다 한달 빨리 임신해서..현재 37주라 엊그제 내진했는데 엄청 뻐근하고 아팠다 하더라구요.
내진도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ㅡㅡ
의사가 제 친구더러..순산할 골반이라 했다는데 의사말대로 친구는 순산할까요?
친구도 같이 떨고있네요 ㅋㅋ
IP : 221.163.xxx.173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퐈이야~
    '14.10.16 10:27 PM (114.204.xxx.72)

    힘 보내줄께요.
    전 정황상 수술한 사람이에요.
    남들이 말하는 분만의 고통...이런거 전~혀 없었죠.
    벗트! 같은 날 같은 시간 분만한 자연분만 산모가 애 낳고 싸드락 싸드락 걸어다닐 적에
    전 침대에 누워 위로 올라간 배 쓸어내리는 고통을...
    그것도 정말 아파요.
    자연분만이 회복이 엄청 빠릅니다.
    수술은 일주일 입원해 있어야 해요.
    그냥 누워만 있는거 아니라 간호사가 짬짬이 와서 배 쓸어 내리고 가요. 엄청 아퍼요.

  • 2. 하이
    '14.10.16 10:31 PM (220.76.xxx.23)

    그런고통없이 출산하나요 수술하면 더힘들어요
    분비물이 제대로 안빠져서 아무는데도 힘들고
    자연분만이 산모에게도 좋아요 애기낳고바로
    걷고먹고 몸도바로 회복이 빠르고.

  • 3. ..
    '14.10.16 10:31 PM (114.207.xxx.238)

    분만 진통은 100사람이면 100가지 다 달라요.
    저만해도 아파도 참을만하게 아프고 두 아이 낳았고요
    많이 아파 죽을뻔 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사람 언니는 그냥 띵~하고 아프고 애 낳았다고 하네요.
    윗분 말대로 다 닥치면 하게 되고 힘들어 못할 지경이면 그때 알아서 의논해도 돼요.
    아무 도움 안되는 남의 후기 읽지말아요.222

  • 4. 수술안해줘요
    '14.10.16 10:33 PM (218.51.xxx.207)

    진짜 ㅠ 전 너무 안보고 애낳으러갔다가
    딱 죽을뻔 ㅠㅡㅜ
    노산이기도했고 열리지를 않는데 양수는 새서 병실에도 못가고 분만실에서 있었어요
    2박 3일 만에 수술해줬어요 애는 견디는데 애미상태 별로라고 ㅋㅋㅋ 웃으면서수술실들어갔는데 ㅋㅋ

    보통 그 전에 다 낳더군요

    님도 걍 운명에 몸을 맡기세요!!!!

  • 5.
    '14.10.16 10:33 PM (180.224.xxx.207)

    무통도 안하고 두 아이 쌩으로 자연분만했어요.
    물론 진통 아프죠. 하지만 자연분만은 아기 나오는 그 순간부터 몸이 정말 빠르게 회복돼요. 저는 완전 날아다녔어요.
    반면 제왕절개한 분은 수술 통증으로 허리도 잘
    못 펼 지경인데도 회복을 위해 걸어다녀야 한대서 힘들어하며 걸으시더군요.
    물론 제와절개를 해야만 하는 상황도 있어요. 산모와 아기의 안전상... 하지만 단순히 진통이 무서워서라면 그건 아니라고 봐요.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며 획득하는 유익한 균과 면역력도 있다고 하더군요.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면 자연분만이 좋아요. 진통시간과 수술후 회복기간까지의 시간은 단연 진통시간이 훨씬 짧습니다.

  • 6. 파란하늘보기
    '14.10.16 10:34 PM (211.211.xxx.110)

    자연분만도 힘들지만..
    수술도 힘들어요.

    전 진통 하다가 무통에 촉진제 다 맞고도 안되가지고
    바로 수술했는데요.
    수술 우습게 봤는데. 아웅. 한 일주일은 진짜 아프더라구요.
    전 뭐 수술 후 경과도 좋고 회복속도도 무지 빨랐지만..
    그래도 힘들더만요.

    진통이 아프긴 한데요.( 헉 소리도 안나올 정도긴 하지만 전 50인가 60프로 열렸네요.)
    뭐 수술도 힘들긴 마찬가지네요..
    그리고 내진이요.. 네.. 정말 전 살다가 간호사 내진 그리 고통스러운지 첨 알았어요.
    어떤 사람은 내진이 시원하다는 분도 있던데.
    전 초산에.. 자궁문이 잘 안열려 그런가.. 간호사 와서 내진하는데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50프로 되었을 때 였나 무통 맞고 좀 내진해도 살만 하더만요..

    암튼. 자연분만이던 수술이던 힘들긴 마찬가지여요.

  • 7. ////
    '14.10.16 10:35 PM (59.23.xxx.190)

    낳는 날 하루 나 죽었소 하고 입원 수속 밟고 눈 딱 감고 있으면
    의느님 간호사느님들이 부지런히 우왕좌왕 제가 안낳을래도 어떻게든 뭔 짓을 해서든 낳게 해 줍니다.
    못낳을? 안낳을? 재주가 오히려 없습니다.
    저 정말 나약하고 겁많은 편인데
    인생 살면서 다른 과정보다 오히려 쉬웠다는 생각입니다.
    남들이 제 인생을 더 신경쓰며 알아서 해 주는 상황이거든요ㅋㅋㅋㅋ
    다 할 수 있어요.
    키우는 것보다 백만배 쉽고 참을만합니다.
    지금 이 시간을 즐기며 암 생각 하지 말고 지내세요
    근데 저는 제왕절개가 더 무서워서 어떻게든 그냥 낳아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식이 틀리는게 재미있네요.

  • 8. 선택
    '14.10.16 10:35 PM (115.142.xxx.20)

    저는 진통하다가 수술한 케이스인데요
    수술하고 나서 무통주사 조금 맞고 그 다음에 배가 거의 안 아팠어요.
    제왕절개하고 배 아픈 것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전 딸이 있다면 아마 수술 권할 것 같아요.

    제 동생도 너무 겁내다가 수술했는데 수술하길 잘한 것 같다 하던데요

    단 불편함이라면 일주일 입원해야 하는 것. 수술 후 바로 걸을 수 없다는 것 정도 일걸요??

  • 9. ....
    '14.10.16 10:35 PM (183.102.xxx.33)

    내진 안하는 병원도 있구요 전 안했어요 겁이 많으시다면 자연분만이 나아요 진통 참을만해요 애낳는건 다시하고 싶은 해냈구나하는 쾌감도 있어요 육아가 넘 힘들어서 망설여지지요 ㅠ

  • 10. 나는요
    '14.10.16 10:36 PM (175.215.xxx.39)

    39살 초산에 자연분만 진짜 순풍 했는데요
    1시간뒤에 미역국 들어오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 나오자마자 볼수있어서 좋았어요^^

    저랑 비슷하게 출산한 친구는 처음부터 노산에 아기 크다고 수술했구요
    저는 참을만했어요
    저는 수술이 더 무섭던데요

  • 11. 둘다
    '14.10.16 10:37 PM (223.62.xxx.121)

    해보니 제왕절개가 나아요... 거기로 산더미같은 애가 나오면 갈래갈래 찢어져요... 그거 낫는거보다 배 붙는게 나아요... 끔찍한 열시간 고통에 갈가리 찢어져서 생고생하느니 다시 해도 배가르겠어요... 아는 사람은 밑에 덧나서 재수술까지 했어요... 멋허러 열시간 끙끙댔는지 모르겠어요

  • 12. 제가요
    '14.10.16 10:42 PM (119.69.xxx.199)

    나이 마흔 되도록 귀를 못 뚫었어요.
    얼굴에 점도 못빼고, 엉덩이 주사도 울면서 맞아요.
    무서워서요.
    근데 애는 둘씩이나 자연분만. 심지어 둘째는 무통주사도 못맞고 쌩으로 낳았네요.
    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수술은 그 뒤가 너무 힘들어요.
    나중 되보세요. 수술한 엄마들 고생하는거 보면 자연분만하길 잘했다고 생각될 거에요.
    화이팅~~

  • 13. ㅎㅎ
    '14.10.16 10:46 PM (223.62.xxx.121)

    둘다 해본 사람은 저뿐인가요.? 어차피 복불복인데 자연분만해도 붓고 살안빠질 사람은 그러구요... 수술해도 날아다닐 사람은 날아다녀요... 병원말 따르면 되죠... 근데 정말 밑에 찢어진거 진짜 느낌 더러워요

  • 14. 제가
    '14.10.16 10:52 PM (115.143.xxx.41)

    겁많고 고통 진짜 못참는 타입인데요
    진통 견딜만 했어요
    걍 좀 심한 생리통 정도였고요
    무통주사 맞은 이후에는 너무 아무느낌도 없어서 분만 들어가기 전까지 심지어 잠도 잤어요

    저희 엄마랑 언니는 수술했는데요
    수술하고 마취에서 깰 때 언니가 울었어요 너무아프다고 ㅠ
    한 이삼일동안 끔찍하게 아팠대요

  • 15. ㅎㅎ
    '14.10.16 10:53 PM (125.182.xxx.79)

    ㅎㅎ 저희 어머니 42년 전에 진통이 무서워 제왕절개 해서 저 낳았어요..ㅎㅎ
    그래도 요즘은 무통분만하면 수월하대요...그냥 자연분만하세요...
    배 가르는것도..ㅠㅠ 자국도 평생남고...

  • 16. 아들만셋
    '14.10.16 10:53 PM (112.151.xxx.148)

    애 둘 자연분만으로 낳았고 둘째때는 24시간 진통하고 낳고는 다시는 애 안낳는다고 했다가 셋째 임신ㅠ
    제가 다니는 병원은 무통도 안해줘서 쌩으로 둘 낳느라 고생 징하게 해서 수술할거라 다짐했는데요
    자연분만하고 몇시간 지나지 않아 걸어다니고 아기도 안아보고 밥도 먹고했는데 수술하니 하루는 꼼짝마라 누워있어야하고 아기도 못보고 물도 못 마시고ㅠ
    회음부 절개는 제가 다니는 병원 의사가 정말 깔끔하게 째주고 꼬매서 별로 아프지도 않았어도 제대로 안돼면 한달 동안 제대로 앉지도 못하더라구요
    12월 출산이라 슬슬 공포가 오긴 하는데 무통 해주면 뭐 그까짓것 진통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근데 무통 안달아준다는ㅠ

  • 17. 순산하실 거예요
    '14.10.16 10:53 PM (121.160.xxx.57)

    아기 상태가 안좋아져 수술했는데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수술부위는 제 살이 아닌 것 같고 감각도 이상해요. 둘째때는 수술 후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너무 심해 화장실도 울면서 가고 제대로 앉지도 못해, 잠도 제대로 못 자, 스트레스로 젖 안나와, 의사가 자꾸 걸으라고 해서 울면서 복도 걸어다녔어요. 원글님은 꼭 순산하세요, 잘 하실 거예요.

  • 18. ㅇㅇㅇ
    '14.10.16 10:53 PM (121.130.xxx.145)

    애 둘을 당연히 쌩으로 낳았는데
    요즘은 그나마 무통 분만이 일반화 되었나 본데
    무통분만하는 것도 그렇게 무섭나요?

  • 19. 저는
    '14.10.16 10:57 PM (59.2.xxx.66)

    제왕절개 진짜로 하나도 안아팠어요.
    수술후 깰때도 그냥 졸려서 계속 잤던것 같고
    새벽에 수술했는데 밤에는 걸었어요.
    약간 배가 당기는 느낌외에는 아프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의외로 또 아프다는 사람도 많은걸 보면
    약간 도박이지 않을까요.
    그냥 닥쳐서 남들도 다 했는데 나도 할겠지 라고 편히 생각하면 좀 나아지시려나..

  • 20. 저요..
    '14.10.16 10:59 PM (61.77.xxx.221)

    진통이 너무 무서워서 수술했어요..ㅡㅡ;; 예정일보다 조금 당겨서 수술했기 때문에 진통도 없었고 하반신 마취하고 잠자는걸로 했어요. 깨고보니 아이는 낳았다던데 하나도 안아파서 이렇게 하면 열명도 낳겠다고도 말했어요. 무통주사 맞고있어서 배 눌러도 아프지 않았구요. 그 담날 걸을때 땡기고 소변볼때 쩌릿쩌릿 한게 불편하더라구요. 개콘보다가 웃어서 배땡겨서 울었네요 ㅡㅡ;;
    전 많이 아프진 않아서 4박 5일하고 퇴원했고 마트도 잘 다녔어요. 휴유증? 이런것도 없구요. 수술이 꼭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전 만족했어요.

  • 21. 쭈앤찌
    '14.10.16 11:01 PM (1.251.xxx.52)

    저두 진통 몇시간이나 하다가 제왕절게한 케이스!
    결론은 수술이 훨씬 나앗어요! 진심!

  • 22. --
    '14.10.16 11:01 PM (119.201.xxx.159)

    첫애 무통 자연분만 둘째 그냥 자연분만 둘다 1월 겨울에 낳음.....그냥 자연분만이 회복도 너무 빠르고 ...몸이 가뿐하다고나 할까요?너무 신기하더군요 나이는 네살이나 더 먹어서 몸은 더 늙어도 훨씬 컨디션도 좋았어요...물론 낳을땐 의사선생에게 살려주세요 했지만요...그런데 고통은 쉽게 까먹게 되는가봅니다....출산앞둔 친구에게 아이낳은 날엔 너 꼭 무통분만해 너무아파 했는데 바로 다음날 그냥 자연분만해 몸이 너무 좋아 무통주사 그거 안좋은것 같아 라고 말해서 친구가 황당해했거든요....

  • 23. 8시간
    '14.10.16 11:01 PM (119.71.xxx.132)

    진통하고 제왕절개했어요
    아기가 탯줄을 목에감고 있기도 햇지만 너무 아파서 제가 수술해달라고 했어요
    양수도 터졌는데 산도가 열리지도 않았구요ㅜㅜ수술해서
    낳고 보니 4.2킬로 우량아였어요
    배가 아물고 나니 바로 움직이기도 좋았고 하나만 낳아서인지 아직까진 진빼고 낳은게 아니라서특별히 아픈데 없이 저나 아이나 잘살고 있어요 수술이 다 나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들은 고딩입니다ㅋ

  • 24. 둘다경험
    '14.10.16 11:03 PM (119.112.xxx.80)

    수술을 해도 진통을 하다 수술하는게 좋아요
    자궁수축시 오는 배앓이가 덜 하거든요
    미리 겁먹지 마고ᆢ
    자연분만 하다 정 힘들면 수술한다 생각하세요
    저는 큰애는 6시간 진통후 자연분만ᆢ
    둘째는 유도하다 안되서 수술했는데ᆞᆢ
    자연분만은 낳는 순간 해탈의 경지에 오른 듯
    순식간에 고통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어요
    그순간의 시원함을 잊을수가 없네요
    수술도 진통을 안하는 대신 회복이 좀 느리고
    몸은 덜 축 나더군요
    회음부절개를 안해도 되는게 좋더라구요

  • 25. ...
    '14.10.16 11:08 PM (175.118.xxx.30)

    맞아요. 낳자마자 고통이 사라는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그러다가 태반나올때 또한번 무지하게 아프더만요. 흑

    회음절개도 저는 일주일 아팠어요. 으으

    그래도 자연분만 추천합니다

  • 26. ...
    '14.10.16 11:08 PM (1.244.xxx.50)

    솔직히 님같은 선택하는 사람 많아요.

    술후 유착같은 문제 빼곤 뭐 별문제도 없어보이고.
    자연분만이라고 사고안나는것도 아니고.

  • 27. ...
    '14.10.16 11:11 PM (115.143.xxx.23)

    전 요실금 때문에 굳이 자연분만 꼭 하라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 28. ...
    '14.10.16 11:19 PM (116.87.xxx.5)

    마취과 의사 있는 큰병원에서 출산하시는 거면 무통 분만하시면 되잖아요. 참아보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친구가 강추하던 무통분만 했어요.

  • 29.
    '14.10.16 11:19 PM (175.197.xxx.67)

    자연분만으로 애둘낳은여자에요 전 허리로진통이왔는데요 마치전기고문하는 느낌이었어요ㅜㅜ 하지만 내새끼라는 마음에 소리한번 안지르고 낳았어요 저희동네에 제왕절개로 막내아들 낳으시다가 실명하신분 있어요 수술도 신중히 고려해보셔야합니다

  • 30. ..
    '14.10.16 11:24 PM (115.139.xxx.61)

    이것도 다 사람마다 그 고통이 다른거 같아요
    저도 진통 12시간 하다가 아기에게 산소가 모자르다고 해서 제왕한 케이슨데요
    제왕하고 하루 누워있었고 이틀날부터인가 걸어다녔던거 같아요 그리고 무통주사 연결해있기 때문에 거의 아프지 않았구요
    옆에 다른 수술산모들도 비슷 무통 빼면 무지 아플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빼도 의외로 거의 안아팠구요
    우리 병원은 수술하고 간호사들이 배를 누른다던지 그런건 없었는데요??
    3일째부터 쌩쌩히 걸어다녔고 (회복 빠른다고 의사도 놀램) 회복도 빨랐는데 옆에 자연분만한 산모들은 회음부 방석에 아파서 잘 앉지도 못하더라구요
    저는 제왕한거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제 딸도 그냥 제왕하라고 권하고 싶은데 (진통과 내진은 정말 -_-;; 뭐 그건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해야겠죠 ^^
    제왕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통과 회복은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요

  • 31.
    '14.10.16 11:26 PM (119.71.xxx.86)

    전 수술하면서 알았는데 켈로이드체질 16년 됬는데
    아직 지렁이 수술자국 붓기잘안빠져요
    제동생 순산했는데 아야소리도 안하고
    생각만큼 안아파서 조용히 낳았어요
    간호사가 산모 농아인지 물어봤다느군요

    제동생 허리가늘고 엉덩이큰편 s라인이 애도 잘낳더라구요

  • 32. 수술
    '14.10.16 11:36 PM (211.36.xxx.122)

    하나도 안 아프던데요
    당연히 수술뒤에 무통주사 계속 놔주니 그런거겠지만
    저는 반나절만에 가스나오고
    하루만에 걷고 진짜 회복 빨랐어요 36살 노산이었구요
    6시간 허리 진통으로
    1센티가 안열려 무통도 못 맞고
    결국 수술한 케이스에요

    지인은 자연분만 고집하는 병원에서 스무시간 넘게
    고생하다 수술로 애낳고
    둘째 수술로 분만

    우린 제왕절개 만세입니다만
    자연분만 할 수 있으면 하세요
    의외로 쉽게 낳는 분들 많고

    대신 하다 너무 힘들면 수술하세요

  • 33. ㅇㅇ
    '14.10.16 11:38 PM (58.238.xxx.187)

    가장 자연스러운게 좋은 것 같아요..
    어떤 인위적인 것도 자연 그대로의 법칙을 따라올 수 없죠..자연분만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구요.

  • 34. ...
    '14.10.16 11:39 PM (49.1.xxx.221)

    분만후기같은거 읽지마세요.
    수술휴유증이 더 커요.
    자연분만이 아이한테만이 아니라 산모한테도 좋아요. 수술은 필요하면 의사가 권할터이니 되도록이면 자연분만하세요.
    한국은 100% 자연분만도 없습니다. 의사가 부분마취 다 해줘요. 회음부절개도 부분마취 후에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출산 후에 이게 왜 힘들다는거야..했어요. 뭐 4시간만에 낳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 35. ..
    '14.10.16 11:43 PM (211.246.xxx.220)

    전 하루 종일 진통하다 안나와서 할 수 없이 수술했는데..그냥 첨부터 날잡아 수술 권합니다..
    뭐하러 사서 고생..몸도 수술이 덜 축나는 거 같아요..

  • 36. ...
    '14.10.16 11:49 PM (14.39.xxx.157)

    제왕절개 몸 상합니다.
    편한하게 도와주는 병원을 잘 고르세요,

  • 37.
    '14.10.16 11:55 PM (175.211.xxx.212)

    자연분만할 수 있는 몸인데 일부러 수술을 할 필요는 절대 없을것 같아요. 제왕절개 수술은 피치못할때나 하는거지, 모든 여건이 자연분만하기에 적당한 몸인데 일부러 수술을 할 필요는 없지요. 완전 바보짓 같은데요.
    그냥 하루 진통하고 낳으면 되는걸 왜 일부러 칼로 몸을 째고 꺼내요?? 수술이 뭐 좋은거라고요..^^ 아이 둘 낳은 저로서는 이해가 좀 안됩니다.
    태고적부터 해온 자연분만이 나은거지, '수술'이라는게 절대로 자연분만보다 산모 몸에 좋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마취제도 그렇고 몸에 칼 대는 자체도 그렇고.

    참, 내진도 거의 안하는 병원 있어요.
    첫째아이는 대학병원에서 낳았는데 내진을 좀 자주 했었고, 둘째아이는 산부인과 전문병원 단독실에서 낳았는데 내진 거의 안했었어요.

  • 38. ..
    '14.10.16 11:59 PM (115.143.xxx.41)

    의사들이 자연분만 권장하는게 다 이유가 있죠
    제왕절개가 자연분만보다 병원비도 많이 나와서 의사 본인에게도 이득인데도 말이에요

    단순히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제왕절개를 하시는건 무의미한 일이에요
    제왕절개 하면 아기 낳을땐 안아플지 몰라도 마취 풀리는 그 순간부터 아프거든요.
    자연분만 하면 진통은 겪지만 아기 낳는 그 순간부터 안아프고요.
    뭐 나는 아니었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보통은요.
    아기가 역아라거나 태변을 봤다거나 하는 의료적인 이유가 아닌 단순히 고통을 피하기 위한 제왕절개는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거에요.
    인터넷에서 주워들은정보로 아 난 아프기 싫으니까 수술, 이러지 마시고 의사와 상의를 해 보세요

  • 39.
    '14.10.17 12:10 AM (211.36.xxx.78)

    제왕절개도 무섭고 아파요

  • 40.
    '14.10.17 12:27 AM (61.83.xxx.77)

    무통도 안하고 자연분만했어요.
    애셋다요~
    무통도 척추에 주사 맞는게 무서워 안맞고
    그냥 낳았어요.
    무통한 산모도 애낳고는 휠체어타고 병실가는데
    전바로걸어서 갔어요.
    닥치면 다해요.
    화이팅!!!

  • 41. 다케시즘
    '14.10.17 12:34 AM (211.36.xxx.35)

    저도 겁이 많아 제왕절개 해달라 했어요.
    한숨 자고 일어나니 다 끝났더라구요
    엄청 편해요 ㅡㅡ 전 수술 추천!

  • 42. 음...
    '14.10.17 12:39 AM (124.111.xxx.24)

    무서운건 나중 문제고 거시기 보전을 위해선 수술하세요... 좀 흉해져요... 자연분만 고집말고 의사가 갸우뚱하면 얼씨구나 하고 수술하세요...

  • 43. 음...
    '14.10.17 12:41 AM (124.111.xxx.24)

    10시간 진통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좋을까요? 아니라는 설도 있어요... 자연분만 고집필요 없어요... 몸만 축나죠

  • 44. 셋맘
    '14.10.17 1:12 AM (183.104.xxx.8)

    전 셋다 조산원 분만이요ᆢ첫애는 얼굴을 배를봐서 한바퀴 더 도니 허리가 트는 케이스라 병원가면 촉진제 맞음 틀다가 수술할 유형이라 초산에 시간이 좀 걸렸죠ᆢ둘째는 병원촉진제의 1/4만 맞고 분만했죠ᆢ셋째는 살 아프다가 훅 나오고ᆢ첫애 놓고ᆢ할만하네 했죠ᆢ진통 진짜 잠깐 왔다 쉬었다 하고ᆢ마지막은 사실 지금도 아기가 마지막 나올 때 순간의 황홀함은 생각나요ᆢ그 뜨거움ᆢ회음부가 잘리는지도 모르지만ᆢ사실 셋째 때는 그 황홀한 뜨거움을 즐겼네요ᆢ근데 2주정도 늦게 나온 둘째는 낳고나서 너무 아프다고 원장님께 얘기하니 화학촉진제는 그렇다고ᆢ그렇게 아프니 무통이 필수고 힘을 못주니 간호사가 배를 누르고 한다고ᆢ머 쌩으로 회음부 꼬매는거 따끔하지만ᆢ참을만 하구요ᆢ그냥 지나가는 고통이다 생각하고 아이가 나보다 5배 더힘들꺼다 생각하면 참아지더라구요

  • 45. 타버린종이
    '14.10.17 1:32 AM (125.185.xxx.137)

    저도 난산이였는데요
    자연분만 할려고 10시간 진통하다가
    아기 머리가 넘 부어서 수술했어요
    자궁도 50프로 더이상 안열렸고요

    결국 수술했는데 아기가 스트레스 받아서
    태변먹고 나와서 다 씻어내고~

    암튼 자연분만도 무통 맞으니 안아팠구요
    수술은 어차피 마취 하니까 안아프고
    수술 후에도 그닥 아픈지는 몰겠던데요

    무통은 30프로 열려야 맞을수 있는데
    그전엔 심한 생리통 정도였어요

    생각보다 무섭지 않으니 너무 겁먹지 말아요
    잘 할수 있을거예요

    저도 겁 진짜 많아서 양수 터지고 버들바들 떨면서
    병원 갔어요 ㅎ

  • 46. ㅇㅇ
    '14.10.17 1:56 AM (180.229.xxx.174)

    전 제왕절개했는데요
    자연분만이 좋은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수술후 회복도 더디고
    흉터도 생기고..아이에게도 안좋은거 같아요
    꼭 자연분만하시길

  • 47. 케이스바이케이스
    '14.10.17 5:54 AM (110.70.xxx.145)

    자연분만 해도
    회음부 땜에 한두달 제대로 못앉아있고,
    요실금 고생하는 사람 봐와서요.
    제왕절개도 아프다는 사람, 안아프다는사람 다양하네요.
    그냥 원글님이 원글님 하고싶은 것으로 하세요.

  • 48. 제가
    '14.10.17 6:39 AM (119.194.xxx.126)

    제가 원글님처럼 딱 그랬어요
    심지어는 결혼전에도 출산의고통이 두려워 벌벌ㅜㅜ
    근데 생각보다 덜아프더라구요 제경우엔ᆢ할만했어요 무통도 안맞았고...
    남들 다 겪는다는 출산의 고통 겪어본것도 뭔가 뿌듯하자나요ㅎ힘내세요

  • 49. ᆞᆞᆞ
    '14.10.17 8:04 AM (180.66.xxx.197)

    겁많아 수술한사람 바로 접니다. 너무 무서워서 티비에서 애기낳는 장면마뉴나와도 엉엉 울을정도로요. 수술 아프다고 하는데 수술후 무통주사 한통 맞으면 하나도 안아파요. 흉터도 옛날처럼 배에 하지않고 음모 사이에 해서 아물고 나니 제왕절개로 애기난줄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같이 사우나 다니든 멤버들도요. 다시 그상황되도 저는 자연분만은 못할것 같아요.ㅠ

  • 50. 참내
    '14.10.17 9:02 AM (124.111.xxx.24)

    어떻게 낳든 의사의 권고에 따르면되는데 그걸 갖고 수술한사람비난하고 칼댔니... 어쩌니... 입놀리는게 문제죠... 첫애는 낳고 둘째는 그ㅈㄹ하기 싫어서 골반작고 애커서 의사와 상의해서 수술했어요... 전 진통도 힘들고 밑에 터져서 잘 낫지도않고 의사 간호사 앞에서 다리까고 낑낑대고 용쓰는 것도 싫고요... 그무렵 시누가 자연분만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어찌나 비교하시던지... 애 세살될때까지 자연분만 자연분만... 어찌나 열받던지... 아 자연분만하다가 죽은 사람있어요! 라고 소리 꽥질렀네요

  • 51. 참내
    '14.10.17 9:06 AM (124.111.xxx.24)

    전 맹장수술해봐서 그렇게 수술부담은 없었구요... 밑에 찢어진거 회복기간이나 배 회복기간이나 뭐... 밑에 찢어진건 티도 안나고 인정도 안되고 남들 다 낳는 애... 취급이고 제왕절개는 수술이니까 좀 더 대우받죠...

  • 52. ??
    '14.10.17 9:12 AM (223.62.xxx.76)

    애낳고 시원하다는 분.. . 전 분만장이 진짜 우울하던데요?
    진짜 인생 막장 밑바닥까지 홀랑까고 다녀온 느낌...
    인간이 동물임을 느끼게 되는 순간...

  • 53. 난 그짓 다시 못해요
    '14.10.17 9:49 AM (63.68.xxx.61)

    엉덩이뼈가 지글지글 갈라지는 그 고통 생각조차 하기 싫어요. 엉덩이로 트신 분 없어요?

  • 54. 르봐이예
    '14.10.17 10:13 AM (113.226.xxx.195)

    ??님,,,
    진통 끝에 애가 쑥 나오는 순간이 넘 시원했던 기억이 넘 생생해서요,,
    분만장이란 표현이 무슨 난리통 시장통 느낌이,,,ㅠㅠ
    저는 르봐이예분만법으로 낳았는데,,,
    옅은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깔린 아늑한 실내공간에서 이루어졌거든요,,,
    의사, 간호사, 남편,,,모두 조용조용 이야기도 나누면서,,,
    의사만 자궁상태 아기 나오는거 가끔 열어보고,,,조언해주고,,,
    진통은 했지만,,,따스하고 편안했던 좋은 기억이,,,
    원글님,,,
    원글님에게 맞는 분만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이네요,,

  • 55. ㅋㅋ
    '14.10.17 10:39 AM (175.112.xxx.210) - 삭제된댓글

    호랑이 피하려다 범 만나는 격입니다
    진통 무서워 개복수술을 하다뇨ㅎㅎ
    무통주사 맞고 진통하다가 막판에 힘줘서 낳으면
    엄청 시원하고 별로 안아파요
    회복도 빠르구요
    개복하면 훨 아프죠

  • 56. 제왕절개 힘들어
    '14.10.17 10:56 AM (221.145.xxx.5)

    어휴...
    저는 지금 둘째 임신중...
    첫애는 예정일 일주일 지났는데도 소식없어서..
    촉진제 맞고....자궁 3센티 열렸을때...무통맞았는데...
    무통 부작용으로 하반신 느낌없고 힘 못줘서...어쩔수 없이 제왕절개 했습니다.
    그런데...수술하고 지금까지 고생입니다...아직도 간지럽고...가끔 아프기도하고..뭐 그렇습니다.
    수술하고 5일간은 혼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화장실도 혼자 못갔습니다.
    너무 아팠고.....아...그 고통은 정말...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 고통을 또 겪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둘째는 가능하다면 브이백으로 자연분만 도전해 보고 싶은데....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둘째도 제왕절개 하면...어휴...생각만해도....눈물이 납니다.

  • 57. 둘다
    '14.10.17 11:22 AM (121.157.xxx.2)

    진통하다 못 낳고 수술했는데 쉽지 않아요.
    제일 안좋은게 진통하다 수술하는거라고 병원에서 그랬어요.
    병원비도 이중으로 청구되고.
    무통분만이라도 힘들고 아파요. 자연분만도 힘들기는 하지만 아이 낳고 괜찮은데
    수술한 부위는 지금 20년 됐는데도 간지럽고 누르면 내 살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술한 부위가 접혀요. 처음에는 진통하다 아파서 경황이 없었는데 둘째 수술
    한달전부터 무섭고 떨려서 밤에 잠을 못 잤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한게 아니라면 순리대로 하세요.

  • 58. 긍정이필요해
    '14.10.17 11:52 AM (110.10.xxx.234)

    저 내진만 세번 한 여자예요; 자연분만 할거라고 낳기전날까지 3km정도 매일 운동했는데 예정일 10일 넘겨서 결국 수술.. 너무 힘들었어요 몸도 엄청 부었구요. 자연스러운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수술대 위에서 마취할때 못깨어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도 사실 있었어요 ㅠ

  • 59. @@
    '14.10.17 11:56 AM (220.72.xxx.237)

    만약 제왕절개 하실거라면 대학병원에서 하세요
    아이둘 제왕절개해서 출산했는데 수술후처리가 개인병원과 많이 차이나요
    수술하게 되면 장이 유착될수도 있거든요
    개인병원은 미리 말씀하셔야 되고 따로 비용이 청구되는데 대학병원은 기본입니다
    퇴원후에도 2주후에 가정방문 간호사분이 오셔서 수술후 회복 체크해주시고
    전체적인 비용은 개인병원과 대학병원 의사특진 30만원 정도만 차이났어요
    그런데 가장 좋은건 자연분만이에요.

  • 60. 누구다
    '14.10.17 2:02 PM (116.36.xxx.82)

    무서운거 당연해요.
    그런데 끝이 있는 진통이잖아요. 그까이꺼 참을만해요. 이쁜아가 만나세요.

  • 61. ..
    '14.10.17 2:09 PM (221.142.xxx.110)

    자연 자연하시는데.. 예전에는 애 낳다가 산모와 아이가 죽는 경우도허다했어요.
    요새 산모들은 운동부족이고 아이도 크고 그래요. 의사 조언 듣고 잘 정하세요.

  • 62. ..
    '14.10.17 2:10 PM (211.181.xxx.57)

    네.

    제왕절개도 엄연히 수술이에요. 개복수술. 그러니 당연히 회복기간 필요하겠죠?
    진짜 사정이 있어서 자연분만을 못하는거라면 모를까, 제왕절개 회복기간 너무 괴로웠어요.
    전 애가 돌아 있어서 할수없이 수술했는데 1주일 입원기간중에 4일동안 화장실가기도 너무 힘들었어요.. 배가 땡기고 잘 안아물었는지 걷기도 힘들었어요 ㅠㅠ

  • 63. 그랬어
    '14.10.17 2:26 PM (183.103.xxx.124)

    첫애 34주에 양수가 터져버려 양수 다세고,자궁문 하나도 안열려서 제왕했습니다
    그당시 무통이 뭔지도 몰랐고 그냥 수술하고 생으로 견뎠죠
    다른 산모들은 입맛 없다는데 금식 끝나자마자 걸신들린듯 밥 잘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아기도 일찍 보러갔고,퇴원도 다른 수술산보보다 일찍했죠
    둘째때 큰 고민 안하고 그냥 날잡아서 수술했는데, 이번에는 수술하고 무통 달았더니 세상에 첫째에 비하면 정말 날아다니는 느낌이 들정도로 수월했습니다
    수술하면 초유 먹이기도,모유수유도 힘들다던데 전 둘다 모유수유했구요
    내 딸이 출산한다면 그냥 수술하라 합니다

  • 64. 그랬어
    '14.10.17 2:27 PM (183.103.xxx.124)

    이어서
    첫애때 양수 세고 촉진제 맞으니까 진통은 진통대로 하는데 자궁문은 안열리고 그와중의 내진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가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 65. ^^
    '14.10.17 2:32 PM (211.46.xxx.253)

    걍 선택이에요. 특별히 의사가 의학적 이유로 특정 방법을 권고하지 않는 산모라면...
    분만의 고통이 수술보다 더 무서우면 자연분만, 반대면 제왕절개하시면 됩니다.

    제 자매가 산부인과 의사인데 자연분만하다가 산모나 아이 잘못 되거나, 출산 후 요실금 겪거나 아래쪽 문제로 부부관계 고민있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본인은 제왕절개했어요. (자연분만이 나쁜 방법이라는 건 아니에요. 읽는 분들 오해 마세요~ ^^;)
    저도 제왕절개했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수술 후에 무통주사 중단한 뒤에도 통증 적고 수술 부위 잘 아물어서 만족했어요.. 둘째도 낳는다면 수술할 생각입니다.

    아이도 컸지만, 그 이유 외에도 자연분만 고통을 굳이 자처해서 제 자신과 아이가 겪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의료진이라고는 하지만 다리를 벌리고 열시간 내외를 낯선 사람들에게 제 몸을 맡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

    자연분만 제왕절개는 이제 개인의 선택으로 생각해야 하고, 제왕절개한 사람들이 "엄마의 도리를 안 한 것"처럼 비난하는 분들 간혹 있는데 참 어이 없는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

  • 66. ^^
    '14.10.17 2:33 PM (211.46.xxx.253)

    아 그리고 저도 마취 깨고 모유수유 시작해서 1년 동안 문제 없이 잘 먹였습니다.. 수술하면 모유 못 먹인다는 말도 사실과 달라요.. 다른 산모들 봐두 그렇구...

  • 67. ...
    '14.10.17 2:37 PM (180.224.xxx.46)

    너무 겁먹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분만수기 대신 라마즈 호흡법 연습해 두세요.
    저 큰 애 낳을 때 예정일 보름 지나도 진통 없어서 주사맞고 유도분만 했어요.
    양수가 터지고 아기가 자연스럽게 미끄러져나와야 낳기 수월한데
    저는 양수도 안터져서 그야말로 생으로 아이를 낳았더랬죠.
    처음이라 남들도 다 그렇게 낳는줄 알았다는...ㅠㅠ
    예정일 지나니 아이도 뱃속에서 커서 4kg 이었어요.
    제가 분만한 병원에서 무통주사도 권해주지 않아 고스란히 진통겪으며 낳았는데
    저는 라마즈 호흡법 덕분에 비명한번 안지르고 아기 낳았어요.
    저질체력에 평소에 겁많고 엄살도 심한 편이예요.
    미리 속단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안내하는대로 하는게 가장 좋을 듯하네요.

  • 68. 저기요
    '14.10.17 2:43 PM (61.82.xxx.136)

    그런 거 백날 찾아서 읽어봤자 아무 소용 없어요.

    제가 꼬박 이틀을 유도분만하다가 자연분만 성공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 일어나 미역국에 밥 말아 먹으니 그런 꿀맛이 없더군요.
    아직도 애 낳고 먹은 미역국맛이 생각나요.

    낳기 전에 고통 있지만 아이 나오고 태반 빠져나오면서 얼마나 시원한데요.

    제왕절개하면 찌부둥한 몸에 배는 계속 아프지...밥도 바로 못먹지... 피치못할 상황이라 하는 거 아님 일부러 수술하다니..저는 다시 돌아간다 해도 자연분만 하겠습니다.
    네..저 진통만 15~16시간 했는데도 그래요.
    솔직히 무통 맞으면 진통도 할만하구요. 무통 맞기 전에 생리통 100만배쯤 아픈 거랑 애 나오기 직전 한 두시간은 죽도록 아팠지만 그 외에는 할만했어요.

    체력 기르시고 호흡법 익혀놓으세요.

  • 69. 맞아요...
    '14.10.17 2:51 PM (223.62.xxx.123)

    남편 안들어오는게 낫대요... 그거 보면 한동안 안선다는

  • 70. 이효
    '14.10.17 3:21 PM (1.243.xxx.94)

    케바케예요.
    무통 맞으면 별로 안아파요. 생리통정도?

    막판에 낳을 때 회음부 찢어주고 아이 쑥 빼주고 태반 쭉 나오면 시원해요 ㅎㅎ

    저도 진통 너무 무서워서 수술하고 싶었는데 자연분만하길 잘했어요.
    담날부터 좌욕 하루에 서너번씩 열심히 하니 치질도 들어가고 회음부도 빠르게 아물고

    담날부터 날아다녔네요 ㅋㅋ

    그리고 꼭!! 분만하실 때 동영상 촬영하세요. 밑부분 보이지 않게 신랑한테 당부하시고 아기낳고 나한테 오는 순간 매일봐도 눈물날 정도로 좋아요.ㅎㅎ

    요가 열심히 하시고 짐볼운동 자주하시면 순산하실거예요. 진통 무서워서 요가 열심히 다니고 운동 열심히 한 결과 정말 순산했어요. 화이팅!!

  • 71. 무통
    '14.10.17 3:43 PM (219.254.xxx.191)

    무통 없이 첫애,둘째 낳았는데 낳을만해요
    그냥 하루만 눈 딱감고 고생하면 되요.
    문제는 그후로 육아 헬게이트가 찾아온다는거지요...으흐흐흐흐흣
    분만보다 육아가 전 더 무섭네요

  • 72. 글쎄요
    '14.10.17 3:58 PM (1.233.xxx.79)

    자연분만 했는데 책에서 5분간격 진통오면 병원가래서 갔는데 자궁1센치 열렸대요 1센치에서 조금도 진척없이 정확히 5뷴마다 진통 하루 꼬박 보내고 다음날 초죽음되서 병원 갔어요. 촉진제 한대 맞아도 안열려서 결국 네번이나 촉진제 맞았어요 그 사이 애는 나올려고 밑으로 다 내려갔는데 문이 안열려서 결국 간호사들이 억지로 생살을 열었어요. 너무 극한의 고통을 겪으니 숨이 안쉬어지더군요. 아 사람이 죽는게 별게 아니고 숨을 못쉬면 죽는 거죠. 총38시간 진통 끝에 낳았네요. 의사가 겉골반은 좁았다 속골반이 괜찮다고 자연분만해도 되겠다고 했는데 심한 난산이었어요.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가 체형이나 체질에 따라 너무 다르니 본인이 잘 판단해서 끝까지 자연분만 할 수는 없겠다는 판단이 들면 바로 수술 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너무 미련했어요 ㅠㅠ

  • 73. 굳이
    '14.10.17 4:03 PM (211.192.xxx.230)

    겁을 주자면 제 아는 언니는 35세에 나름 노산이라
    제왕했는데 제왕하고 장을 밀어넣으면 알아서 제자리 찾아가는데
    그게 안되서요 일주일후 제수술해서 의사가 하나하나 길을 찾아줬어요.

    뭐든 자연스러운게 좋은거 아닐까요

  • 74. 제왕 2번
    '14.10.17 4:06 PM (76.169.xxx.61)

    제왕 2번했네요. 첫째 때는 회복이 너무 더디고 살도 안 빠지고 한 5주동안은 인간의 형상이 아니었어요. 혼자 화장실도 못 가고...배 가른데가 너무 아프고 도저히 앉아 있지도 못해서 누워만 있고요...
    둘째 가지고 또 수술할 생각을 하니 정말 암담하더라구요...전 애가 커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둘째는 회복이 너무 빠르고 아프지도 않았어요...
    원글님...같은 사람도 이런 서로 다른 경험을 해요...남들 경험 보고 겁먹지 마시고 의사가 하자는 대로 하세요.
    전 둘째 낳기 전에는 사람들 제왕절개 하지 말라고 막 말렸는데요, 둘째 낳고 나서는 또 괜찮은가 싶네요.

  • 75. 글쎄요
    '14.10.17 4:08 PM (1.233.xxx.79)

    난산의 후유증으로 젊은 나이부터 요실금 장난아니에요.
    아기 울음 소리가 거의 없어서 놀랬는데 간호사 말이 아기 머리와 자궁벽이 맞닿아서 [애는 밑으로 이미 한참전에 내려왔는데 자궁이 안열리니요] 아기가 숨을 못쉬어서 아기도 위험할뻔했다고 하더군요.
    아가는 머리에 숨구멍이 있으니깐요. 의사는 이미 퇴근해서 아침에 오고 ㅠㅠ

  • 76. 수술하세요
    '14.10.17 4:52 PM (121.167.xxx.111)

    무서워죽을정도면 수술하세요. 수술 아무리 아파도 참을만한 고통입니다. 자연분만요? 죽지못해 애 낳는거지 죽을만큼 아픕니다. 저 24시간 진통다하고 수술한 케이스에요.
    순산하신분들은 몰라요. 심지어 심한 생리통보다 안아프더라 이런 말하는 사람도 봤는데 ㅎㅎ 웃음만납니다.
    수술해도 모성애 다 살아있고 회복 잘 됩니다.
    전 딸있으면 100프로 수술 권합니다.

  • 77. ..
    '14.10.17 5:08 PM (221.159.xxx.111)

    저 엄살 심하고 겁 엄청 많고 여린 아이둘맘 인데요..
    골반이 작아 자연분만 힘든거 아니면 무조건 자연분만하세요.
    3센치까지 참을만하니까 (심한 생리통정도) 그때까지 버티시고 무통 맞으세요.
    무통 맞으면 하나도 안아파요. 남편과 이야기하다보면 아기 나와요;;ㅋㅋ
    둘째는 아주 병원가자마자 3센치라고 바로 주사맞고 남편이랑 좀 애기하다보니 머리 보인대요;;
    둘째는 첫째때보다 회복속도 빨라요. 아이 낳고 날라다님;;
    무조건 무통분만 하시길~^^ 안그럼 죽어요~~

  • 78. 수술하세요 2
    '14.10.17 5:11 PM (203.237.xxx.73)

    121님,,정말 제경우랑 똑같아요.
    12시간 진통하다가,,아이가 힘들어서, 태변먹고, 호흡이 없어서,
    갑자기 응급 전신마취하고 몇분만에 수술로 꺼냈어요.
    수술이 워낙 약들이 좋아서,,전혀 고생 않했구요.
    진통의 아픔에 비하면,,,전,,,비교 자체가 불가한것 같아요. 저처럼,진통과 수술을
    둘다 경험한 사람들은 이해하실거에요.

    저도 아이도 굉장히 위험했어요.
    저는 그 고통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13년전인데요.
    첫진통이 오고,,눈앞에 아무것도 않보였어요..소리도 못내고,,그냥 ..마치 그 고통은
    목 아래 모든 신체부위를 무언가로 강타당한 그 기분..누가 그러데요..척추를 마구 꺾어놓는것 같다고.
    배가 아픈게 아니라,,목아래 척추가 다 꺾이는 기분이었어요.
    전 우리딸 수술 시킬거에요.
    개인마다 다 다르고, 아이 마다 다 다른 진통 고저를 다 경험 해본 사람은
    절대..자연분만 좋다고 누구에게 권하지 않아요. 특히 아끼는 사람에게는,,
    그 고통 자체가 충격적이니까요. 단 몇초라도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저는 수술을 꼭 권합니다.
    아기도 태변을 먹어서, 얼마나 위험했는지...아기에게도 미안했구요.
    수술하고 저는 조리원에서 자연분만한 산모냐고 오해받았을 정도로 아주 좋았어요.
    둘쨰도 수술 했구요..부분 마취해서,,아기를 직접 제눈으로 맞이했어요.
    바로 안아줄수 있었구요.

    그리고 지금 제 주변에 자연분만해서 둘씩 낳은 엄마들,50대가 가까이 오니,
    오줌소태,,방광염,,치질,,나름 개운하지 않은 아랫부분 관련 문제가 많네요.
    전, 아가씨때랑 다름없이.깨끗해요. 아랫부분이..
    그점이 많이 위안이 됩니다. 수술자국 어차피 비키니 입어도 않보일 정도로 아래부분이고,
    길어야 10센티도 않되요..일직선이라 무슨 주름 같기도 하고..
    전,,수술 찬성해요.
    자연분만이 좋다지만, 자주 엄마와 아기가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어서,
    아무나 다 하는게 아닙니다.

  • 79. 수술
    '14.10.17 5:25 PM (175.223.xxx.1)

    수술 위험해요..
    애기 낳을깨 응급 상화잉 와서ㅠㅠ
    수술을 해야만햇던 저는
    자연 분만하는 사람 부럽습니다 ㅠㅠㅠㅠ

  • 80. ㅋㅋㅋ
    '14.10.17 6:31 PM (223.62.xxx.250)

    이런질문 해봤자
    수술한 사람들은 수술이 괜찮다
    자연분만한 사람들은 자연분만 괜찮다.
    뻔하지않나요?
    저요? 자연분만 강추!ㅋㅋㅋ
    애기 낳고 자궁속 노폐물까지 싹 빠져 나오는 느낌.
    제가 힘줘 나온 아기가
    제 가슴에 안겨 낑낑거릴때 느낌.
    끝내줍디다.^^

  • 81. 봉식엄마
    '14.10.17 6:49 PM (183.96.xxx.146)

    댓글 달려고 근 오년만에 로그인 해봅니다.
    ㅎㅎ

    제나이 40.
    올해 8월 13일, 그러니까 65일전 수술로 출산 했습니다.
    님과 똑같이 자연분만 무서워서 수술 각오 하니
    만인이 몹쓸 에미 취급 하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수술 하기로 맘먹고 나니
    아기가 거꾸로 있고 자궁문도 열려 있다고
    수술 빨리 하자고... ㅜ.ㅠ
    좋은 날과 시받아서 37주 2일에 수술 했습니다.
    분만하고 마취깨니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고 딱 30분 아프고 나니
    무통주사 덕에 아픈건 없음. 욱신 거림만 있었음.
    가스 나오는데 하루반 걸림.
    수술 다음날부터 조금씩 걸어다님.
    (운동해야 빨리 아문대서)
    회음부 절개나 제왕절개나 산모들 뒤뚱거리며 걷는건 똑같더군요.

    훗배앓이 없었음.
    수술자리가 한번씩 가려운건 있음.
    오로배출 문제 없었음.

    그냥 님 의지대로 밀로 나가심이...

    참고로...
    전 젓몸살이 태어나 느낀 고통중 최고였음.
    너무 아파 정말 놀랬음.

    님~
    홧팅이요~

  • 82. ㅇㅇ
    '14.10.17 6:54 PM (175.198.xxx.141)

    수술 강추합니다.
    예정일 한참지나서 유도분만했는데
    아 진짜....애가 커서 안내려오고 아프기만하니 애고 뭐고 다필요없더군요.
    배 짼건 간지러운 수준이에요.진통에 비하면 -_-
    사람마다 고통의 역치가 다르니 내가 안되겠다 싶으면 째는것도 괜찮아요.눈치볼일 아니에요.
    임산부 친구들 보면 왠만해서 안될거같음 걍 째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ㅋㅋ
    마취깨고보니 신랑은 저 죽는줄 알고 펑펑울고있더군요.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만 마취중에 수백번 반복했다고ㅋㅋㅋㅋ
    진통이 너무 생생해서..젖몸살은 아무것도 아니었음..두세시간마다 양쪽에서 삼백미리씩 쏟아지는 젖이었음에도 ㅋㅋㅋㅋㅋㅋ

  • 83. 원글이
    '14.10.17 7:15 PM (221.163.xxx.173)

    다들 너무너무 감사해요..이렇게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ㅠㅜ 아기낳고 제느낌 꼭 여기 글 올릴께요 ㅎ다들 존경스럽습니다

  • 84. 반대로
    '14.10.17 7:17 PM (223.62.xxx.101)

    남들이 좋다한다고 자연분만 고집하는게 바보같은 짓입니다...

  • 85. 자연분만권유
    '14.10.17 7:50 PM (121.174.xxx.89)

    사람마다 분만의 고통이 다 조금씩 달라요.
    저는 정말 쉽게 자연분만 했거든요.
    첫애는 아들이었고 둘째는 딸이였는데 연년생으로 낳았어요.
    첫째때는 진통을 10분도 안했구요 둘째는 배가 살 아프더니 힘 몇번 주니까 나왔어요.
    둘째낳을때 간호사가 처음에는 좀 딱딱하게 말하더니 제가 아이를 너무 쉽게 낳고
    소리 한번 안지르니까 "어떻게 소리 한 번 안지르고 낳느냐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는 엄청 친절하게 잘해주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긴장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허무했데요. 분만실 들어가자 마자 좀 있다가
    나오니까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 86. 할만해요
    '14.10.17 7:50 PM (125.138.xxx.60)

    저 애둘 자연분만 했는데요
    저위 어느글처럼 갈래갈래 찢어진다,,이거 틀린말이에요
    아기 머리 나올때쯤 회음부 절개해주니까 깨끗해요
    낳고 바로 봉합해주구요..
    통증은 그냥 생리통의 한 몇배쯤 되는 아픔이다..생각하면 되구요
    옛날에야 애낳다 죽기도 했다지만
    요즘은
    의사 간호사들이 다 알아서 해주잖아요
    세상여자들 다하는일,,진통이라는 경험도 해볼만하죠~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87. 저도 겁쟁이
    '14.10.17 7:56 PM (115.143.xxx.77)

    저 진짜 한겁해요. 저는 마흔 넘었는데 아직 아기도 못낳았어요. 이젠 진짜 맘 먹고 시도하는데....마침 오늘 새벽반 요가 갔는데 임산부가 한분 오셔서 선생님이 지도해주시더군요. 어떤 산모가 아침 11시클래스에 와서 진통왔다고 요가원에서 진통하다가 병원 가셔서 오후 1시에 애 낳았다구 하더라구요. ㅎㅎㅎ 다 낳을수 있다구 하더라구요. 예전에 엄마들 밭메다가 애 낳다고 하시잖아요. 그런 체위법 막 가르쳐 주더라구요. ㅋㅋ
    다들 낳는데요.... 정말 위험해서 제왕절개 하는거 아니라면 그냥 낳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 88. 그냥지나가려다
    '14.10.17 8:23 PM (119.64.xxx.189)

    남의일 같지않아 댓글드려요! 일단..위에 어느분말씀대로 출산후기 그만보세요!!^^

    저는 첫째를 24시간 진통끝에 응급제왕절개했어요. 24시간 계속 아팠던건 아니고 제왕절개전 클라이막스였는데, 60%정도 열렸을때 수술했어요. 진통을 겪어보니 정말 헬게이트오픈이라 그후 주변인들에게 제왕절개 예찬론을 펼쳤었지요. 수술후 회복도 빨라 제왕절개의 무서움을 몰라 그런 행동을...

    몇달전 둘째를 낳았어요. 걱정없이 제왕절개했는데...훗배앓이가 진통못지않더라고요. 나이때문에 회복도 더뎌서 2주넘게 병원 조리원 엉금엉금 기어다녔어요.

    자연분만이던 제왕절개던 새생명을 낳는일이니 더 쉬운건 없는 것 같아요. 둘다 힘듭니다. 그래도 엄마는 다 이겨낼. 수 있어요.

    결정잘하셔서 예쁜아기 만나세요!^^

  • 89. 댓글이...
    '14.10.17 9:04 PM (116.41.xxx.145)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제 글까지 보실지 모르겠지만...
    겁많고 자신없으시면 제왕절개하세요~
    진통 다겪고 마지막 5% 힘못줘서 제왕절개 했는데요.. 다시 하라고 하면 무조건 수술할거예요~ 진통하다 거의 죽는줄 알았어요... 정말 힘든 차원을 넘어서서 벽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참을성 어느정도 있는편인데 이건 도저히 내가 감내할 만한 고통이 아니구나... 그날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그냥 맘편히 수술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90. 거의죽음
    '14.10.17 9:49 PM (112.185.xxx.48)

    자연분만중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생각했어요
    찢어진 상처를 소금에 절이는것같은 통증이었어요
    너무 고통스럽게 분만하고 나니까ᆢ바로 우울증 왔어요
    분만하고도 한참 울었어요ᆢ그고통은 잊혀지지가 않아요
    수술 적극추천!

  • 91. 원글님..
    '14.10.17 10:35 PM (162.211.xxx.19)

    제 남편이 간호사입니다. 학교다닐 적 실습 나갔다가 재왕절개 수술 장면을 봤지요.
    배 가르구요, 자궁 꺼내서 배 위에 얹어놓구요. 배 안을 석션하면서 다 씻구요. 다시 자궁 집어넣고 꼬매구요.
    마취상태니 산모는 아무 것도 모르고 남편과 이야기하고 있었구요.
    천으로 가려 놓으니 뭘 하는지 안보이죠. 허나, 그렇게 수술하고 나면 자연분만이 회복이 빠를까요, 수술이 빠를까요. 제 주위사람 다 봐도 수술한 사람보다 자연분만 한 사람이 훨씬 회복도 빠르고 몸무게 돌아오는 것도 확률적으로 더 빠릅니다.
    저도 무통없이 아이 둘을 낳았구요(18년전,16년전). 저 같은 경우는 죽도록 아프긴 했지만 통증은 짧았어요. 큰애 2시간 반, 작은애 한시간 반 만에 낳았으니까요.
    사람마다 그 통증의 정도는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원글님 통증은 어느정도일지는 아무도 모르죠.
    암튼, 제 남편은 그거 보고 와서 왠만하면 재왕절개 안하는게 좋겠다고 강하게 이야기하더군요.

  • 92. ..
    '14.10.17 10:50 PM (119.202.xxx.88)

    괜찮아요. 진통은 열시간 했어도 진짜 많이 아픈건 마지막 한두시간이에요. 참을만 합니다.
    아기가 지 알아서 밀고 나와요.
    겁내지 말고 해보세요.
    겁나서 미리 가서 수술한 제 친구 보름 있다 꼬맨 자리 터져서 한 번 더 꿰맸어요. 수술은 태아에게 절대 나빠요. 엄마 마취할때 아이도 마취가 되거든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 또리또리한데 수술로 태어난 아이 마취약에 취해 하루 이틀 눈도 제대로 못 뜨는거 티비에서 나오더라구요. 수술하지 마세요.

  • 93. ...
    '14.10.18 9:18 AM (121.169.xxx.139)

    후유증?
    자연분만으로 인한 요실금..
    이것보다 더한 후유증 있을까요..

    요즘 운동을 배우는데 무릎은 약간 구부리면서
    다리는 벌리고 뛰듯이 옆으로 왔다갔다
    하는 동작이 있어요.
    그때요, 늘어져서 흔들리는 게 느껴지는데
    기분이 참 그러네요...

  • 94. 하여간
    '14.10.18 10:18 AM (124.111.xxx.24)

    글로 애머리나오면 밑이 많이 망가져요... 의사가 수술의 수...라고 말하면 냉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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