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러다 홧병 날 지경인데 방법은 없는걸까요?

답답 조회수 : 769
작성일 : 2014-10-16 11:11:06

아파트 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첨 당해보고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첨 겪어보는지라 너무 당황스럽네요.

저흰 아랫층인데요. 몇번 글 올렸었어요. 

천정쪽에 벽지가 흠뻑젖을 정도의 누수가 발생했어요.

첫날 관리실사람과 윗집을 방문해서 책임여부와 처리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안통하는 윗집사람과 트러블이 생겼고,

다음날 윗집사람이 집으로 찾아와 천정상태를 확인하더니, 본인이 보일러실 물빼기를 몇일 전 했다고.

그러면서 천정 벽지에 구멍을 뚫어 일단 말려만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재발을 우려해 원인규명이 우선이니 누수업체 부르자했고 떨떠름 했지만 그러라고 했구요.

결국 누수업체가 찾은 원인은 보일러실과 복도사이의 연결부분 사이의 틈으로 보일러실에서 뺀 물이 흘러내린 것이다라는 거였어요. 복도 균열 누수였죠.

그랬더니 이 윗집이 자긴 인정을 못하겠다고, 누수업체사장이 비용달라고 하니 그걸 왜 자기가 내냐며 성질내며 문닫고 들어가버리더군요.

결국 첨부터 이웃끼리 좋은게 좋은거라더니 원인규명이며 비용문제며 벽지며, 전혀 자기 책임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

이더라구요. 몇일 후 다시 올라갔죠. 저희가 업체는 비용문제는 됐고 우리집 벽지만 새로 해달라고 하니, 적반하장이더군요.

자꾸 이럼 정신병원 입원하겠다며 억지를 부리더라구요. 누가 할 소릴 참나.  

근데 만약 이 사람이 주장하는게 위치가 애매해서라면.. 복도가 공용 부분이고, 그래서 이번엔 관리실에 얘길 했죠. 몇주전 복도물청소를 했다더라구요.

그랬더니 관리실에서 복도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이겠다고 그때 그 누수없체를 다시 불러 검사하자더군요.

생각해보니 그 누수업체도 관리실에서 추천해준, 그 둘은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인 걸 저희가 간과 했어요.

그때 그 누수업체 처음와선 복도쪽이라고 호언장담하더니 관리실의뢰로 다시 와서 재검 하고 나서 첨엔 복도하고 보일러실 둘다 라

고 했다더니 결국 자기네 오판했다고 보일러실 때문이라며, 그래서 뭐 어쩔꺼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 재검도 복도에 물을 얼마나 뿌렸으며 어떤식으로 진행됐는지 우리는 못 봤어요. 동영상은 있다고 하던데.

농락당한 거 같아요. 그 당시는 원인을 못 찾아 적당히 둘러대놓고  검사비로 25만원을 부르더니 지금은 오판이었으니 배째라는식.

그 애매한 결과 때문에 윗집도 저런식으로 나오고 우리도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거늘.  

암튼 다들 대화안된다며 피하는 윗집사람은 참관도 안한상태에서 재검 하고 다들 그냥 돌아가버렸네요. 

각자 자기네들 책임없으니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관리실도 마찬가지로요.

경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희는 완전 피해자인데, 이러다 홧병날꺼 같아요. 속상해서.

사실 윗집이 젤 문제지만

벽지값 그거 얼마안되는 돈이니 잊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고 생각해도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이대로 그냥 우리가 안고 가야되는 걸까요.

사실 소송도 내용증명도 소모전이고 실익도 없고, 세상도 무섭고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방법 없을까요?  누수업체에서는 소송용 리포트도 못써주겠다네요.

IP : 144.5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286 앞으로는 학교에서 교복 구입한다고 공지가 왔는데요 21 경기도 2014/11/20 2,303
437285 거래은행 몇군데인가요? 9 문득 2014/11/20 1,358
437284 이니스프리세일기간이라고해서 하나 구입해볼려고요 4 이니스프리 .. 2014/11/20 2,944
437283 이런 사람 심리는 뭘까요‥ 5 2014/11/20 1,383
437282 집정리 중이예요 9 아들만셋 2014/11/20 2,941
437281 요즘a라인코트 입나요?(유행지난건아닌지) 1 링링링 2014/11/20 1,406
437280 "캐나다 구스? 대부분 차이나 덕" 1 샬랄라 2014/11/20 1,220
437279 판교 연민정은 누구???? 52 그냥 2014/11/20 70,101
437278 한의원 추천바랍니다. (중계,노원,회기 ) (갱년기 안면홍조).. 2 ㅇㅇㅇ 2014/11/20 1,527
437277 특별한 결혼식 결혼 2014/11/20 537
437276 슈퍼에서 물건이 잘못배달되었는데.... 6 ㅠㅠㅠ 2014/11/20 831
437275 도찐개찐이 아니라 도긴개긴 이라네요 ^^ 16 ㅇㅇ 2014/11/20 3,662
437274 난방텐트+온수매트 올겨울 잘날수 있겠죠? 2 ㅇㅇ 2014/11/20 1,344
437273 양파랑 무 보관 냉장고에 안해도 되나요 7 . 2014/11/20 1,169
437272 쇼핑몰(대기업)중 가장 혜택 많은 곳은? 요리잘하고파.. 2014/11/20 349
437271 이케아 대 실망이네요 64 공룡 2014/11/20 20,292
437270 ㅍㅋㅁㅁ 사건이요 24 코자 2014/11/20 20,691
437269 질문있는데요....탕수육시키면 2 요즘은 2014/11/20 922
437268 친여동생 성폭행 의사!! 안그래도 치가떨리고 궁금했는데 21 강한처발 2014/11/20 7,319
437267 LA갈비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사렁 2014/11/20 1,002
437266 명박그네] 자아비판,"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4 닥시러 2014/11/20 617
437265 12살 남자아이가 sf소설책을 사달래요 15 .... 2014/11/20 1,060
437264 댓글이 잘못 달리는 건? 2 질문 2014/11/20 312
437263 바나나 빨리 안익게 하는법좀 8 열대과일 2014/11/20 2,966
437262 기숙사에 직거래에…대학가 원룸촌 '한파' 3 세우실 2014/11/20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