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붙이고 있는 것도 힘들고요.
20대를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만 콕~ 박혀있으면서 보내서
29살에 겨우 정신차려서 살도 빼고, 공부도 다시 시작했어요.
와 저 고등학교때 비평준화고교 중에서도 그 지역 최상위학교 다녔거든요.
거기서도 반에서 2-3등 했고요.
근데 딱 10년 게임중독에 미쳐서 놀고 나니까 정말 머리속이 텅텅 비었더라고요.
대학을 한과목만 보는 전형으로 왔는데 심지어 그 과목도 예제부터 다시 풀 정도로 완전 처음부터 시작했어요.
남들 애기 낳을 나이인 30살에 다시 수능을 봤고 지금 대학 생활을 다시 하고 있어요.
후회는 없는데 전 0n학번인데 띠동갑..... 아이들과 공부하는게 가끔 벅차기도 해요.
요즘 애들은 어쩜 이리도 똑똑한지.......
결국 제가 하려고 하는건 그냥 예전 대학 나오고서도 가능한거였는데..
후회는 없어요.
20대때 못하고 살던거 30대 초반이라도 몰아서 하려고 하다보니까 살아 있는 기분이 느껴지더라고요.
요즘 애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사는구나. 싶어서 오히려 왜 막 살았지 후회도 되고 자극도 되고요.
계속 발전해 나갈려고 노력하게 되요. 일단은 또래에 비해서는 뒤쳐졌어서 그런 것도 있고 어린애들이 엄청 열심히 사는걸 보면은 자극도 팍팍 받게 되니까요.
그래도 공부하는건 정말 힘드네요...
예전엔 세번 보면 이해되던게 6번 봐야 겨우 되네요...ㅠㅠ
중간고사 이제 시작되었는데
공부가 너무 버거워서 주절주절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