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벨의일요일
'14.10.15 7:34 PM
(180.66.xxx.172)
맞죠.
그건 아이 성별보다 성격에 가깝다고 하더라구요.
낳아보니 정말 꿈에 본 동물의 성격과 비슷했어요.
2. 그런데 동물의
'14.10.15 7:35 PM
(114.206.xxx.2)
성격을 어찌 아나요?
호랑이 사자 같은 뻔한 동물은 어느정도 성격이 파악되지만
비단잉어, 커다란 꽃게. 반지...등은 어찌 아나요?
3. 시벨의일요일
'14.10.15 7:37 PM
(180.66.xxx.172)
동물은 성격이 나오지만
물고기 화초 반지 등은 성격이라기 보다 성별이죠.
물고기 화초 반지는 딸.
4. ,,,
'14.10.15 7:37 PM
(211.36.xxx.6)
그런게 맞을리가 있나요?
말그대로 풀이죠.
5. 시벨의일요일
'14.10.15 7:37 PM
(180.66.xxx.172)
하긴 요즘은 태몽 없는 분도 많아요.
예전엔 태몽이 스트레스라고도 하더라구요.
일본 엄마들은 태몽이 없더라구요.^^
6. ,,,
'14.10.15 7:42 PM
(211.36.xxx.6)
자기자신이나 아니면 식구들이나 주위에 가임기 여성이 있으면
어지간한 꿈이면 다 태몽으로 갔다 붙임.
7. ..
'14.10.15 7:43 PM
(180.92.xxx.117)
그런게 어딨어요. 전 안믿어요
남의꿈 대신 꿔주고 돈주고사기까지하는 꿈따위
8. 흠
'14.10.15 8:19 PM
(125.132.xxx.28)
전 예지몽을 꾸는데 그런 꿈이랑 보통꿈은 느낌이 달라요. 근데 또 별로 꾸고 싶지는 않은게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시점에서는..그러니까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는 절대 안꾸고, 돌아갈 길이 없어지면 꿉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에 꿀 때도 있고..
어떤 무의식의 세계라고 생각해요. 무의식의 정보처리방법이 달라서 의식보다 무의식이 먼저 답을 아는 거죠. 어릴때 수학문제 풀다가 안되서 자고 일어나면 바로 답이 나오는 것처럼.
9. 흠
'14.10.15 8:22 PM
(211.177.xxx.95)
전 꿈에 친구와 산에 올라갔는데 산중턱에 한알이 사람 주먹만한 까만 포도가 주렁주렁 열린 꿈을 꾼적이 있어요
그래서 친구와 포도를 따면서 살다살다 이렇게 큰 포도는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다 깼는데
깨고 나서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엄마한테 이야기하니 엄마가 대뜸 그 친구 애 가진 꿈일거라고 전화해봐라 하기에 설마 하며 연락해보니 전날 병원 가서 임신 확인했다고 놀라더라구요
다들 아들꿈이라더니 실제로 아들이었고 친인척도 아닌 미혼 친구인 제가 태몽을 꾼다는게 희안했지만 어찌됐던 그 후로 태몽은 믿는 편이에요
10. 제 친구
'14.10.15 8:29 PM
(124.51.xxx.155)
제 친구가 임신했을 때 자기 엄마가 태몽 대신 꿔줬다고 얘기해 준 적이 있어요. 밭에서 무를 뽑았는데 커서 밭에 버리고 왔다는 거예요. 근데 그 꿈 꾸고 임신했다고.... 전 그 얘기 들으면서 조금 이상타... 생각했거든요. 버렸다는 부분이 맘에 걸리는 거예요. 근데 그러고 얼마 안 있어 제 친구 유산했어요. 우연인지 모르지만 그 태몽이 생각 나더군요.
11. 저희 엄마가
'14.10.15 8:31 PM
(183.96.xxx.230)
저희 남매 둘 태몽을 꾸셨는데 성별은 정확했어요.
딸 하나 있는 이모가 과일 두개 중 하나를 엄마에게 주는 태몽을 꾸고 낳은 저는 딸
아들만 둘 있는 고모가 밤 바구니 세개 중 하나를 받아온 태몽을 꾸고 넣은 동생은 아들
12. 저희 엄마가
'14.10.15 8:33 PM
(183.96.xxx.230)
오타가 있네요
어쨌든 성별 감별 있던 시절도 아닌데 저랑 제 동생은 태몽 꾸고나서부터 성별 확신하셨대요
저희 엄마는 원래 꿈이 잘 맞는 분이긴 해요
13. 태몽은
'14.10.15 8:37 PM
(182.225.xxx.135)
느낌이 달라요.
기억도 선명하고
저도 제 아이 태몽 제가 꾸었는데 이건 태몽이다 싶던데요.
꿈끝날 즈음에 이제 뭔가 차원이 바뀐다 싶고 누가 온다는 느낌과 함께 깻는데 택배 아저씨가 문을 두드리더군요.
14. ..
'14.10.15 8:38 PM
(58.228.xxx.217)
태몽맞아요. 태몽중 동물 나오면 그 성격 맞구여
15. 맞는듯
'14.10.15 8:49 PM
(180.65.xxx.29)
유산을 했는데 꿈에 뱀이 몸을 칭칭감는데 그뱀이 난도질 당하는 꿈 꾸고 유산했어요
10년지나도 생생하네요
16. ㄹㄹㄹ
'14.10.15 8:55 PM
(121.184.xxx.184)
직감이든 예지몽이든 태몽이든간에 아무런 정보나 힌트없이 앞으로 벌어질걸 예상할수는 없어요.
아마 태몽을(이걸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태몽일수도 있고 태몽이 아닐수도 있지만)꾸는 사람보다
꾸지 않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뭐든지 자기상황에 빗대어 보면 신기한것일뿐 전체적으로 보면 통계와 확률의 문제일뿐입니다.
예감, 예지몽, 태몽은 어떠한 예측능력도 없어요.
그리고 무의식은 정보처리가 불완전하게 처리된 기억들입니다.
뇌는 과부하가 걸리면 휴식이 필요해요.
뇌가 제대로 기능을 못합니다.
그래서 휴식이나 수면을 취하면 안풀리던 수학문제가 풀리기도 하는겁니다.
17. 태몽
'14.10.15 9:04 PM
(182.212.xxx.51)
전 꿈을 잘안꾸는데 첫째때 낯잠을 어찌나 달게 잤나몰라요
꿈속에서 학한마리가 너무나도 선명하고 또렷하게 저에게 날아왔다가 다시 날아간 꿈였는데 자고 일어나서도 한동안 예사롭지 않는 꿈이구나 싶어서 한참을 앉아 있었거든요
15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도 생생하게 생각나는 꿈이고 그장면장면이 너무 또렷하게 남아 있어요
학의 자태가 어찌나 곱고 우아했는지 내가 본 학중에 최고였는데 ㅠㅠ 그뒤에 태어난 아들은 학과는 전혀 무관하게 완전 상남자에 성격도 어찌나 개구지고 장난끼가 많은지 몰라요
그뒤로 태몽따위는 안믿는걸로 생각했답니다
커서는 좀 변할까요? 기본성품이 전혀 안바뀔것 같은데 말이죠
18. ..
'14.10.15 9:20 PM
(58.228.xxx.217)
ㄴ왔을때 못가게 잡으셨어야지 다시 날아갔잖아요.
19. 사주는
'14.10.15 9:35 PM
(1.254.xxx.66)
안믿어도 태몽은 믿어요
태몽으로 성별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큰애는 딸인데 수박 쪼개먹는 꿈 둘째 아들은 빨간 강아지가 뛰어와서 제손가락 무는꿈이었어요
20. ..
'14.10.15 9:40 PM
(116.37.xxx.18)
장희빈..경종임금 태몽이 복숭아를 물에서 건진 꿈이었는데
용이 승천하는 꿈으로 각색 ..어쨌든 보위에 오르긴 했죠
21. 태몽이
'14.10.15 9:53 PM
(222.118.xxx.220)
사주풀이처럼 제각각이죠.
왔을때 못가게 잡지 못하고 다시 날라가면 유산으로 풀이할수도 있고.
꿈에서 돌아가신 저의 외할머니가 햇사과 두개를 저에게 주시길래 그 자리에서 두개다 먹어버렸어요.
너무나 꿈이 생생하고 신기해서 저희 엄마에게 꿈얘기 하니까 쌍둥이로 딸 낳을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꿈을 잊지 못해요. 날짜까지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임신도 못했어요..
임신은 태몽꾸고 한참 세월이 흐른후 6년이나 지나서 시험관으로 겨우겨우 했네요.
쌍둥이냐구요?
아들이 아닌 딸을 낳긴 했지만 쌍둥이도 아니고 제 나이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애낳을 일은 없을거 같고
저한테는 자식이 딸아이 하나로 끝날거 같아요.
설령 태몽이 맞았다 하더라도 저는 안믿을거 같아요.
꿈으로 어찌 임신을 미리 알고 성별을 알겠어요?
22. ^^
'14.10.15 9:55 PM
(117.111.xxx.12)
전 바닷가 아파트에 살았는데 꿈에 베란다로 커다랗고 환하고 아름다운 보름달이 집안으로 점점 더 크게 들어와 덮쳐 놀라다가 깼는데요 한달쯤 뒤 딸 임신했어요. 아직도 생생해요. 달빛이 비친 아름다운 바다와 환한 달.
둘째는 아이 아빠가 거실에 뱀 한마디가 책장 뒤로 스르르 숨더라는.. 쪼매 똘똘한 것 같긴 하네요. 글자 스스오 깨치고 숫자 감각도 있는듯^^
23. ---
'14.10.15 10:34 PM
(222.114.xxx.10)
일종의 기대심리에요.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질때쯤 되면 주변사람들이 기대심리를 가지게 되고 왠만한 꿈은 다 태몽으로 해석하는거죠.
그리고 꿈풀이 해석이라는건 사주풀이 처럼 한도 끝도 없어요.
위에 어느분 태몽대로 학이 날라왔는데 다시 날라간 스토리를 보자구요.
이 한구절만 가지고도 여러가지로 해석할수 있어요.
1. 다시 날라갔으니 유산일것이다.
2. 아니.. 다시 날라갔으니 아이 성격이 학과는 달리 천방지축일것이다.
3. 학이 왔다가 날라갔으니 학이 정기를 주고 간것이므로 아이의 성격은 학처럼 고고할것이다..
4. 태몽에 학이 나왔으니 태어날 아이의 피부는 학처럼 희지 않을까?
5. 학꿈을 꾸었으니 태어날 아이의 목은 또 길지 않을까?
6. 태몽으로 날라다니는 학꿈을 꾸었으니 아이는 자라서 파일롯이나 스튜어디스가 될것이다.
7. 아니.. 꿈은 반대라던데.. 등등..
태몽이 임신의 징조라는건 부질없는 믿음입니다.
24. 열무김치
'14.10.15 10:47 PM
(93.109.xxx.22)
전 꿈에 무슨 파티에 갔는데, 제가 안젤리나 졸리랑 브래드 피트랑 육아에 관한 얘기를 침 튀기게 하는거예요, 끝도 끝도 없이 육아, 아기가 어떠고 저쩌고, 너도 이렇게 해 봐라, 너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너 이거 아기용품 새 제품 써봤냐,..깨서 뭔 이런 꿈이.....내가 왜 갸들이랑 육아 얘기를 하지??
..... 얼마 후 딸 낳았네요.
그런데 다른 제 친구가 그 무렵 꾼 꿈... 제가 미팅나가서 박진영(웩, 제가 너무 싫어하는!) 만나서 죽고 못 살더래요 ㅜ..ㅜ 그 꿈은 시려시려요~
25. 멍텅구리
'14.10.15 11:18 PM
(211.53.xxx.87)
아이를 가질 가능성 있는 젊은 부부들은 동물꿈 과일꿈 이런거 보다 직접적으로 아기들과 관련된것들을 꿀 가능성 높지 않을까요?
꿈은 평소의 심리상태를 반영한다고 하니.
동물꿈 식물꿈 별꿈등등 모든 꿈 풀이는 엿장수 마음임.
이런 꿈들을 태몽으로 해석하지 않고 승진, 사업, 자녀문제, 대인관계등등 꿈을 적용할때는 무궁무진하지요.
26. 엄마가
'14.10.15 11:58 PM
(50.166.xxx.199)
어느날 꿈을 꾸셨는데 너무 화려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검은 바위에서 찬란한 색깔의 꽃들이 연달아 활짝활짝 피어오르더래요.
보통 꿈은 흑백이던가 색이 기억나지 않는다는데.
그리고나서 며칠후에 제가 임신이라는 걸 확인했죠.
아들이었고 어릴 때부터 '색'에 유달리 민감했고 커서까지 미술을 좋아했고 상도 많이 받았어요.
지금은 엔지니어지만.
평소 엄마의 꿈이 동물에 쫓기거나 절벽에서 떨어지거나하는 괴로운 꿈들을 주로 꾸셨는데 참으로 뜬금없는 꿈이라고 하셨죠ㅎㅎ
태몽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꿈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어요.
27. 전혀요
'14.10.16 12:17 AM
(117.111.xxx.34)
태몽을 믿는 사람들은 한국인들 밖에 없어요.
중국인들이나 일본사람들 한테도 태몽문화는 익숙하지 않아요.
인간심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한테 예지몽 이야기 하면 코웃음 칩니다.
태몽은 말 할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