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딸 중간고사보고 꼬리표가 나왔어요
이번에 영어를 제일 잘 봤다고 99점이라고 했고 주관식에서 감점을 1점 받았다고 했어요
( 다른과목들은 다 바닥입니다. - 정말 60.70점대)
당연히 기뻐했고 좋아했어요
시험 망쳤다고 했어도 일단 꼬리표나오면 얘기하자~ 해서 못봤니.. 어쨌니.. 잔소리 안했습니다.
그러고 어제 꼬리표를 내밀더라구요
잔소리 조금 하고 꼬리표에 점수에 형광펜으로 동그라미 쳐가면서 봤어요
오늘 새벽 아이방에 창문이 열렸길래 닫으러 들어갔다가 책상위에 숫자프린트가 놓여진것을 봤어요 ( 1포인트정도로 작은글씨)
머지? 오린자국도 있고...
책꽂이에 보니 프린트된 꼬리표가 있길래 보니 어제 그 형광펜으로 적은표가 아니예요
약간 이상해서 창문쪽으로 들고 비춰보니 숫자를 오려붙였어요
손톱으로 떼어보니 99 가 아니라 96. 주관식이 29점이 아니라 26점
다른과목들은 다 바닥점수 그대로고요...
혼란스럽네요
혼내야 하는거 맞죠?
어느정도로 혼내야 하나요? 저는 아주 따끔하게 혼내야 하는것 같은데... 신랑은 일단 자초지정을 들어보라고 하고...
정오표도 함께 프린트 되어있기때문에 함부로 숫자만 바꾸기 어려웠는지... 영어만 바뀌어 있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두장을 만들어서 잘된것 하나를 보여준것 같은데...
이런짓은 왜 하나요?
나이스에 접속해서 보면 다 알수 있는거 자기도 다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