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산케이 전 지국장 출국금지 연장 보도
-한국정부의 강경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높아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한국의 언론탄압 사태
‘국경 없는 기자회’가 한국의 언론탄압사태를 고발하고 전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가토 타쓰야 산케이 전 서울지국장의 출국금지 3개월 연장과 재판 일정소식을 외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AFP통신은 ‘한국, 일본 기자에 대한 출국금지 연장조치’라는 제목으로 한국정부가 가토 전 지국장의 출국금지를 연장한 것에 대해 일본이 이성적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씨는 유죄로 판결 날 경우 최고 7년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으며 재판을 이유로 검찰이 3개월 동안의 출국금지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본의 정치인들과 일본외무성은 비판적인 언급을 해댔고 외무성이 지난주 도쿄 주재 공사를 불러 일본 측의 우려를 공식적으로 전달했으나 화요일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본 사안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범죄행위에 대한 법 집행의 문제라며 일본에게 냉정함을 유지하고 진정할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의 식민지 침탈에 대한 뉘우침의 표현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국이 느끼고 있으며 독도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며 가토 씨가 조사받게 된 이유와 경위에 대해서 언급하며, 산케이의 일본과 외국에서의 우파적 성격을 설명하며 기사를 마무리 짓고 있다.
이제 공은 한국 검찰과 정부의 머리 위에 놓여 있다. 언론침해국이라는 오명을 벋을 것인가? 아니면 언론탄압의 강도를 더욱 높여 전 국민을 통제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인가?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AFP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yhoo.it/1xPW9VZ
S.Korea extends travel ban on Japanese reporter한국, 일본 기자에 대한 출국금지 연장조치October 15, 2014, 12:44 am
Seoul (AFP) – South Korea on Tuesday urged Tokyo to remain cool-headed over a Japanese journalist charged with defamation for a story about President Park Geun-Hye as prosecutors extended a travel ban on him.
서울(AFP) – 한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 훼손으로 기소된 일본 언론인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한 사안에 대해 일본이 이성적으로 행동할 것을 화요일 당부했다.
Tatsuya Kato, who until October 1 was bureau chief of the conservative Sankei Shimbun newspaper, was indicted last week on suspicion of criminally libelling Park, a charge that could see him jailed for up to seven years.
지난 10월 1일까지 보수 신문인 산케이신문의 서울지국장이었던 가토 다쓰야는 박근혜의 형사상의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기소됐으며, 이 혐의로 최고 7년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다.
He was also banned from leaving South Korea. The prosecutors’ office in Seoul said it had decided to extend the travel ban for three months from Wednesday.
그는 또한 한국을 떠나지 못하도록 금지 당했다. 서울지검은 수요일로부터 3달 동안 출국금지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Japanese politicians have made public comments criticising the indictment and last week the Japanese foreign ministry summoned Kim Weon-Jin, a minister at the South Korean embassy in Tokyo, to convey a message of concern.
일본의 정치인들은 이 기소에 대해 비난하며 공개적으로 논평했고, 지난주 일본 외무성은 도쿄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원진 공사를 불러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On Tuesday the South Korean foreign ministry urged Japan to calm down, describing the case as a matter of law enforcement.
화요일 한국 외무부는 이 사안은 법집행의 문제라 말하며 일본이 진정할 것을 당부했다.
“I think the Japanese need to remain coolheaded,” ministry spokesman Noh Kwang-Il told reporters.
“일본인들이 냉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It’s not proper for Japanese government officials to make unnecessary remarks because this is related to legal procedures, not a diplomatic issue between the governments of South Korea and Japan,” he added.
“이것은 법적 절차와 관계된 것이지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외교적인 문제가 아니므로 일본정부 관리들이 불필요한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Relations between Tokyo and Seoul are at their lowest ebb in years over disputes related to Japan’s harsh 1910-45 colonial rule over the Korean peninsula.
한일관계는 한반도를 식민지로 지배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침탈에 관련된 논쟁들을 두고 지난 수년 동안의 최저상태에 이르러 있다.
South Korea feels Japan has not gone far enough in expressing remorse for the abuses of the colonial period or in compensating its victims.
한국은 일본이 식민지 기간의 침탈에 대해 뉘우치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그리고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을 하는 데에 있어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낀다.
The two main US military allies in Asia are also mired in a territorial row over a tiny batch of rocky islets in the East Sea (Sea of Japan).
아시아의 두 주요 미동맹국들은 또한 동해(일본해)에 있는 작은 바위섬들을 놓고 영토 논쟁을 벌이고 있다.
Kato, 48, has been under investigation over an August 3 column about “rumours” concerning Park’s whereabouts on the day a South Korean passenger ferry sank with the loss of 300 lives.
48세의 가토 씨는 한국의 여객선이 300명의 희생자를 내며 침몰한 날 박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싼 ‘소문’에 대한 8월 3일자 칼럼을 두고 조사를 받아왔다.
While he used some original quotes from his own sources, Kato’s story was chiefly based on information already available online, and which has not been the subject of any complaint.
그는 자신의 정보통으로부터 입수한 원래의 인용구들을 일부 사용했지만 가토의 이야기는 주로 온라인 상에 이미 나와 있는, 그리고 전혀 고발대상이 되지 않았던 정보에 기초를 두고 있다.
The story picked up rumours circulating in the South Korean media that Park was with a man at the time of the sinking.
그 기사는 박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시 한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한국 언론에 유포되고 있는 소문들을 언급했다.
South Korean prosecutors began questioning Kato on August 18 on complaints filed by an association of citizens.
한국 검찰은 한 시민단체가 접수한 고발과 관련 8월 18일 가토 씨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The Sankei is one of Japan’s more robust papers. It is proudly centre-right and frequently lambasts Japan’s critics at home and abroad.
산케이는 일본의 더욱 강경한 신문들 중의 하나이다. 그 신문은 자랑스럽게 중도우파를 표방하며, 일본에 대한 국내와 해외의 비평가들에 대해 자주 혹평을 가한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