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카톡을 열어보지만 동생에게 더이상 카톡을 보낼수가 없고
전화도 해볼수 없어 너무 슬퍼 어제도 잠을 못이뤘습니다.
동생이 올봄에 자살하였는데 바로 발견도 못하고 주변사람이 경찰불러 문을 열었다니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동생 친구에게 국제전화를 받고 바로 밤비행기로 날아가 병원에 도착하였는데
동생 시신도 보지 못했답니다.
차라리 동생이 불치의 병에걸려 내가 간호라도 했었더라면, 그 슬픔이 이렇게 클까요.
저도 자식이 있고 남편이 있는데 주변사람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이제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걸까.... 나도 평생 불행속을 헤메며 살아가게될까 두렵습니다.
죄책감, 그리움, 우울증이 몸을 갉아먹는것 같아요.
동생아 너무 보고싶다. 동생이 세상을 떠난것이 이렇게 고통이라는것을 알았더라면 너에게 더 잘했을텐데 돈으로 척지고 성격으로 척지고 했던 내 지난날을 너무 후회한다.
내 가진돈 다 내놓고라도 너를 되 찾을수만 있다면, 그래서 너와 내가 청소일을 하면서라도 살아갈수만 있다면 그런 기회가 주어지기라도 한다면 나는 내 영혼이라도 팔고 싶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