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이 취하면 자다가 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남편.. 미치겠어요

나도밤나무 조회수 : 12,083
작성일 : 2014-10-14 17:05:56

조언구합니다.

제목 그대로..

술이 취하면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못찾고(못찾는거겠죠) 아무데나 소변을 봅니다.

방이고, 침대고, 화장실 입구며,

심지어 옷장앞에도, 거실로 나와 싱크대 앞에도 그래놓네요.

이게.. 머 몇년에 한번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거의 술이 좀 취했다 싶으면 그러네요.

이런 남편때문에 로이로제가 걸릴 지경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술을 먹고 오는 날이면 제가 잠을 못잡니다.

조금이라도 부스럭 거리며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면 남편 방으로 달려가 (네, 아이랑 저는 따로 잡니다)

화장실로 끌고 가서 볼일을 보게 합니다.

제가 잠이 깊이 드는 날은... 어김없이 일을 저절러 놓네요.

이런 남편.. 어찌해야 하나요...

IP : 211.253.xxx.2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4 5:07 PM (211.237.xxx.35)

    알콜중독? 증상중에 하나같은데요;;
    술 못마시게 해야죠. 아니면 오줌싼거 본인이 직접 치우게 하는식으로 망신 좀 주세요. 그래야 술 끊죠..

  • 2.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14.10.14 5:09 PM (121.174.xxx.62)

    당장 정신과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
    그거..이혼사유입니다.

  • 3. 충격요법
    '14.10.14 5:11 PM (125.132.xxx.243)

    술 먹고 쉬 할때 마다 몽둥이로 두들겨 팬다던지 침으로 찌른다던지? 동네사람들 다 보는데서 창피를 준다던지 경찰을 부른다던지 강한 충격을 줘서 다시는 안그러게 하는 방법밖엔 없어요.

  • 4. 고추를
    '14.10.14 5:11 PM (125.132.xxx.243)

    발로 강하게 차버리는 건 어떨까요??

  • 5. ...
    '14.10.14 5:25 PM (218.49.xxx.124)

    붙박이나 장롱없는 빈방에 쓰레기통 큰거 하나 넣어주고 술 먹고 오면 집어 넣으세요.
    밖으로 잠그는 걸쇠 하나 만드시고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게 해놓으면
    사고를 쳐도 그 안에서 칠테고
    치우는건 본인이 하게 놔두시고요..

  • 6. 기저귀
    '14.10.14 5:26 PM (125.132.xxx.243)

    정말 좋은 생각인듯!!

  • 7. 원글
    '14.10.14 5:35 PM (211.253.xxx.235)

    뒷처리는 본인이 하게 합니다. 도저히 더러워서 저는 못해요.
    사진도 찍어놨다가 다음날 술이 깰땐쯤에 보내줘보기도 하고
    망신도 참.. 줄만큼 줬어요.
    근데 안되네요. 술을 끊어야 할거 같은데, 그럴 의지가 전혀 없어요...

  • 8. . . .
    '14.10.14 5:38 PM (203.226.xxx.40)

    어떻게 같이 사나요?
    이혼하세요
    그정도면 알아서 술을 끊어야지
    집이 지린내로 진동할듯

  • 9. 본인이 인식하게끔 해줘야 할듯
    '14.10.14 5:42 PM (175.195.xxx.86)

    장롱문 열고 이불 다 있는데 한다는 분 얘기 들었는데
    몇년에 한번도 아니고 계속 그런다면 결혼생활 자체가 힘들듯.

    술을 끊게 하는 방법이외에 다른 것이 엄써여.

  • 10. ..
    '14.10.14 5:48 PM (182.172.xxx.52)

    혹시 매번 자기가 기억 못 하나요?
    그럼 알콜성 치매일 수도 있는데

  • 11. ..
    '14.10.14 5:48 PM (203.226.xxx.67)

    냉장고 문 열고 실수 하셨다는 분 도 있대요.
    다음날 일어나선 화장실 센서등 달았냐고 묻더라는~

  • 12. 원글
    '14.10.14 5:50 PM (211.253.xxx.235)

    점두개님/ 맞아요. 본인은 기억을 전혀 못한다고 얘기해요.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부터 기억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거의 필름이 끊기는거죠.
    근데, 보통은 필름이 끊긴다고 해도 저런 행동은 하지 않자나요? ㅠㅠ

  • 13. 하하
    '14.10.14 5:53 PM (180.231.xxx.47)

    소변이면 양호하죠
    .....후...

    일년에 한번씩 그러는데 그럴떄마다 100만원짜리 화장품사고 옷샀어요.
    물론 하나도 안치워줍니다. 지가 알아서 일어나서 치워요.
    한 3년동안 100만원씩 세번 긁었더니 잘 안마셔요

    ..아 정말 그 추태는 다 사진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 14. ....
    '14.10.14 5:54 PM (121.181.xxx.223)

    헐...그런사람과 어찌 살아요..미친다..본인이 그러는거 알면 술을 안마셔야..

  • 15. 저는
    '14.10.14 5:58 PM (203.142.xxx.231)

    그런 남편이 아니라 그런 아버지가 있죠. 지금은 결혼해서 각기 따로 사니까 진짜 속이 후련합니다.
    결혼하기전에 아빠가 술만 마시면 아무데나 오줌넣고. 예전에는 요강이 있었는데 요강에다가 넣다가 흘리고.

    진짜 찢어지게 가난해서 방도 단칸방 썼는데. 아빠 성기 보는것도 완전 고통스런 사춘기였어요. ㅠㅠ


    결혼해서 남편은 술은 좋아하지만, 술먹고 실수라고는 전혀 없는 스타일이라.. 친정엄마가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진짜 그 버릇 못고쳐요. 술을 안마셔야 하는데 그런 의지있는 사람이 못되는경우가 대부분.

  • 16. ..
    '14.10.14 6:22 PM (115.143.xxx.41)

    집에서 냄새나는것도 문제지만

    아이가 충격받을것 같아요
    아빠가 술먹고 집안곳곳 소변보는데 저걸 보고 견딜 수 있을까요 -_-

    저도 애주가에요. 술 자주 마시기도 하고, 한번 마시면 소주 세네병 마셔요
    그래서 술자리도 자주가고 술취한사람도 익숙한데요..
    근데 일상적으로 저렇게 소변보는건 제정신 아닌것 같아요
    애주가세계? 에서도 저러면 진상소리듣고 다음부터 술 같이 안먹어요 ㅠ
    일년에 한번 어쩌다 저러는건 그럴수도 있지만 한달에 두세번씩 저런다면
    절대 정상 아니고 있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치료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 17. 우리집도..
    '14.10.14 6:57 PM (49.50.xxx.237)

    그럤어요.
    한번은 새로 대형 티브이를 샀는데 며칠안돼서 거기다 갈기더군요.
    술이 너무 취해서 처제집에 가서 자랬더니
    글쎄 내동생집 요에다 오줌을 쌌더라구요.
    동생이 내가 미안해할까봐 몇년뒤에 말해줘서 알았네요.
    형부가 실수한얘기하면서 언니 힘들겠다 그러데요
    술구세 그거 절대 못고쳐요.ㅜㅜ

  • 18.
    '14.10.14 7:41 PM (211.59.xxx.111)

    데리고 살지 마세요
    사람입니까ㅠ
    아내가 그랬다면 어떤놈이 받아줄까요

  • 19. ,,,
    '14.10.14 9:04 PM (203.229.xxx.62)

    너무 취해서 소변은 마렵고 화장실 이라고 착각하고 실수 하는거예요.
    남편이 술 취하면 잠을 자도 깊은 잠을 못 자요.
    자다가 일어 나는 기척이 있으면 일어나서 화장실 가면 놔 두고 다른 방 기웃 거리면
    얼른 일어 나서 화장실로 데려 가요.
    세번 정도 실수 한 다음엔 제가 더 신경을 써요.

  • 20. 죄송한데요..
    '14.10.14 9:30 PM (175.119.xxx.31)

    한국사회에서 술에 대해 대단히 관대한데요..
    이걸 약d(drug)하는 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술도 약만큼 중독성 강한거 다들 아시죠.

    일년에 한번이 아닌 가끔한다...동영상으로 본인이 그런행동 하는걸 인지한다...그런데도 고칠 의지없다.

    정신병 맞구요. 중독이라고 (인터넷이라고 함부로 댓글다는 거 아닙니다.) 다큰 어른이 저런행동 한 두번 아닌 연속적...
    정신병 아니면 등신이에요.

    제가 술먹고 운전, 폭력, 그외 추잡한 행동에 대해 굉장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기억안난다면 뇌세포 엄청 파괴되셨을거에요. 회복안되요..웃고 넘길 에피소드 아니에요.

  • 21. 전조증상
    '14.10.14 11:01 PM (182.219.xxx.95)

    아닐까요?
    조기치매나 뇌질환이 의심스러워요
    뇌가 술에 얼마나 취약하면 그럴수 있을까요?
    뇌쪽에 치명적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당장 술 끊으리고 하시던지
    아니면 각서 쓰고 치매오거나 술로 인한 병이 들면
    요양원에 보내버리기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724 저보고 매번 힘들다며 돈 없다고 하던 지인 13 ... 2014/12/16 4,306
445723 갤럭시 그랜드2 단말기 가격 좀 봐주세요^^ 4 갤럭시 2014/12/16 640
445722 천정이 높은 매장 난로좀 추천해주세요^^ 한지원 2014/12/16 583
445721 요즘 취업난이 어느정도냐면... 3 허리오는머리.. 2014/12/16 2,868
445720 필리핀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얼마나 하나요 4 . 2014/12/16 1,233
445719 어디 가서 노가다를 하면 말이 안 나오겠지.. 1 현직대통령 2014/12/16 879
445718 스펙, 스펙하는데 그 정확한 뜻이 뭐에요? 12 궁금 2014/12/16 15,208
445717 안방에 큰 난방텐트 치고 자는분들 계신가요? 6 밤이 추워요.. 2014/12/16 2,153
445716 노트르담드 파리 5 언제나봄날 2014/12/16 822
445715 율리아나 수녀님 트윗 -남녀노소 헌옷수거 8 함께 해요 2014/12/16 1,742
445714 퓨리 보신분? 해석좀요..(스포주의) 3 바라바 2014/12/16 1,006
445713 45살 되는데 라식수술이 가능할까요? 8 ㅇㅇ 2014/12/16 2,329
445712 한살림 메주 어때요? 6 ㅎㅎ 2014/12/16 1,559
445711 딤채김치냉장고 가장 최저가로 사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3 냉장고 2014/12/16 1,018
445710 옷 먼지나 머리카락 떼어내는 테이프 명칭이 뭔지 알려주셔요 3 .... 2014/12/16 994
445709 카페트에 와인을 쏟았어요.ㅜ.ㅜ 얼룩제거 방법좀 알려주세요..제.. 1 flora 2014/12/16 4,677
445708 사탕부케 2 진주 2014/12/16 666
445707 허니버터칩으로 웃던 크라운제과의 섬뜩한 얼굴 10 .. 2014/12/16 5,803
445706 5남매 여친.. 결혼생각하니 걱정이 좀 되는데... 28 고민남 2014/12/16 4,877
445705 초등고학년 두 딸들 기초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3 성탄선물 2014/12/16 4,606
445704 펀드? 적금? 어느 쪽이 나을까요? 1 펀드 2014/12/16 1,370
445703 요즘도 헤어스프레이 뿌리는 분 계세요? 1 겨울바람 2014/12/16 1,093
445702 지금 cj몰 접속 안되고 있는거 맞나요? 2 궁금맘 2014/12/16 732
445701 여자나이 28살.나좋다면 그냥 만나야하나요??? 14 28살 2014/12/16 5,288
445700 요즘은 전기장판 다들 안쓰시나요? 12 선물 2014/12/16 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