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옆 동료의 행동 짜증납니다.

짜증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14-10-14 09:49:05

소규모 사업장이에요

사장외 직원 서넛인.

 

사무실에 상주하는 직원은 셋이지만

그것도 상사 한분 제외하면

동료랑 제가 전부고요.

 

동료라곤 하지만 이쪽 회사에서 몇년 근무한터에

소규모회사 특성상 이 동료한테 믿고 의지하는게 많아요.

 

이 동료의 회사생활을 보면 영리하다고 해야 할지 얄밉다고 해야할지

일이 많아도 사무실에 사장님이 없거나 상사가 없으면 그냥 놀아요.

그러다 사장님이 오시거나 상사가 오면 그때부터 무지 열심히 일하는 척 합니다.

 

바쁜척을 하니

자질구레한 일이 다 저에게 넘어올때도 많아요.

 

업무적인 양으로 보면 제가 많은 편인데

저는 제 할 일이 있으면 딴짓 안하고 일부터 처리하는 편이라

제 업무 관련해서 일을 미루거나, 밀리지 않으니  다른 사람이 보기엔

여유있어 보일지도 몰라요.

 

제가 정말 정신없이 바쁠때 동료는 립서비스는 잘 합니다.

일이 많으면 자기가 뭐 도와줄까요? 아니면 자기한테 넘기라고요

근데 말만 그러지 직접 도와줄 생각은 안하죠.

어차피 업무적인 건 도움 받을 생각도 없어요.

다만  회사내의 자질구레한 일들은 알아서 정리라도 하던지 처리라도 하던지..

 

오늘도 사장님은 외부에 계시고

상사 한분은 어디 들렀다 오시는지 늦으시고

상황 딱 아는 동료는 어디가서 수다 떨고 있는지 오지도 않네요.

 

정말 짜증납니다.

 

IP : 61.39.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4 9:53 AM (211.237.xxx.35)

    원래 눈치빠른 상사나 사장이면 아무리 그 앞에서만 열심히 하는척 해도
    일 전반에 대해 알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늦장부리고 눈치만 보는 직원의 태도
    알아차릴만도 한데
    그게 안된다면 원글님도 뭐 사장님이나 상사 오시면 엄청 바쁜척 하는수밖에요;;

  • 2. midori
    '14.10.14 9:53 AM (210.205.xxx.239)

    얄밉겠지만 님한테 해꼬지하는 것 없으면 흘러 보는게 상책입니다. 회사 다니다보면 정말 악의적인 험담하고 이간질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 3. 원글
    '14.10.14 9:58 AM (61.39.xxx.178)

    그냥 포기하고 지내는데
    가끔 가다 정말 짜증이 나네요.

    사장한테는 엄청 신경쓰고 ~척 엄청 잘해요.
    그것도 동료의 능력이긴 하네요

    전 그런걸 못해서...
    하고 싶지도 않고요.

  • 4. 힘들겠네요
    '14.10.14 10:12 AM (220.73.xxx.248)

    상대보다 한가지라도 뛰어나게 잘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세요.
    이것만큼은 내가.....

    아니면 또 한사람 있다고했죠?
    의도적으로 그 사람과 친해보세요.
    그리고 두 사람이 친하다는 표시를 일부러 나타내세요.



    본래 강한 사람은 뭉치지 않아도 잘살아냅니다.
    약한 입장일수록 뭉쳐야 삽니다.
    간과할 것은 누구든 왕따가 되면 긴장합니다.
    별대수롭지 않는 상대라도 셋 가운데 둘이 뭉치면 불안감을 느끼며
    아마도 원글님의 눈치를 보게 될겁니다.

  • 5. 알아요 그심정
    '14.10.14 10:17 AM (219.250.xxx.92) - 삭제된댓글

    본인의 오지랍으로 옆에 직원이 피해가는줄도 모르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물론 일하고있다는생색을 내가며)
    위해주는척~
    진짜 대놓고 화내기도 뭣한 상황을 만들어
    저는 손이빨라 미리 다해놓고 여유있게 일하는데
    저럴때 마다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저런 심리 뭘까요?
    진짜 짜증나요!!

  • 6.
    '14.10.14 10:18 AM (175.223.xxx.171)

    어디나 그런 사람 꼭 있어요.
    상사가 모를 거 같나요?
    다 알 걸요.
    그런 행동 다른 부서의 누가 봐도 눈에 딱 보이고
    돌고 돌아 상사 귀에도 들어가요.

  • 7. 원글
    '14.10.14 10:25 AM (61.39.xxx.178)

    어디나 다 알 것 같아도 모르거나 혹은 그마저도 그냥 감안하고 넘어갈때가 많은 거 같아요.
    일단 오래 일했으니 사장이나 상사 입장에선 이사람이 편하고. 일 시키기도 말이죠.
    그러니 아주 큰 일 아니면 문제삼지 않는 거 같아요.
    게다가 저런 행동은 사장이나 상사에게 피해가는 행동은 아니니..

    다른 동료 없어요.
    직원, 동료는 이사람과 저에요. ㅜ.ㅜ

  • 8. 힘들겠네요
    '14.10.14 10:39 AM (220.73.xxx.248)

    직분 상관없이 작전상 내 편이 필요.
    왜냐하면 원글님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 동료는 전형적인 너구리타입.
    너구리를 잡으려면 그보다 센 호랑이가 되어야하는데 원글님은
    그렇지 못한 듯.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 수는 없고.....

    마음으로 상대할 수 없는 상대는 머리로 처세할 수밖에 없어요.
    너구리를 누르려면 부피를 키워 보라는 얘기.
    너구리 정도의 사람은 눈 속임 할 수 있어요.

  • 9. 원글
    '14.10.14 11:02 AM (61.39.xxx.178)

    ㅋㅋ
    여기가 웃긴게요.
    동료가 사장한텐 무지 신경쓰고 잘 보이고 그런다고 했잖아요.
    사장은 본인에게 중요하거나 조심스러운 사람이니 잘보이려고 신경쓰지만
    다른 상사한테는 자기 기분대로 해요.
    자기 짜증나면 짜증난다고 상사한테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상사는 그걸 또 받아줘요. 아무소리 못하고.

    처음에 이 회사 와서 그런거 보고 진짜 황당했어요.

    물론 상사도 정말 열받게 할 때가 많아요. 업무적으로 답답할때도 많고요.
    근데 여튼 여기는 사장은 사장 파워로.
    다른 상사분은 동료랑 오래 일하면서 동료한테 그냥 다 맞춰줘버릇 해서 큰 소리 잘 안내고
    동료는 거의 사장외엔 눈치보지도 않고 안방마님 스타일.

    전 여기 온지 7개월차인데 (물론 동종업계 경력이고 동료보다 더 경력이 많긴 하지만.)
    이 곳 적응 정말 안돼더라고요
    지금도 비슷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392 로드킬 당한 어린고양이 5 길냥이 2014/11/05 856
432391 40대 후반. 남자를 찾아봐야 할까요. 14 가을 2014/11/05 4,196
432390 두달반만 마약이라도 먹고 공부하고 싶어요 9 11 2014/11/05 1,921
432389 급!!! 줌인아웃 에 있는 유기묘좀 관심가져 주세요 1 카르마 2014/11/05 700
432388 홍콩여행 5 ... 2014/11/05 1,251
432387 친정엄마의 모든걸 친척들에게 폭로하고싶어요 20 바람 2014/11/05 13,771
432386 요실금 5 녹번동, 불.. 2014/11/04 1,302
432385 밤을 오븐에 굽고 싶은데요. 칼집 내야 하나요? 12 군밤 2014/11/04 1,965
432384 이거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해맑음 2014/11/04 422
432383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1 미국에서 학.. 2014/11/04 722
432382 중고등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님들이 읽어보기에 좋은 글 ... 2014/11/04 852
432381 10/31 여,야의 특별법 합의에 대한 재외동포 성명서 light7.. 2014/11/04 321
432380 농심라면이 갈수록 맛이없어지네요 4 폴고갱 2014/11/04 1,269
432379 시어머니 온다는 말만 들어도 미치겠네요 23 아들만셋 2014/11/04 7,076
432378 직화냄비에 녹슨 거요.. 6 ~~ 2014/11/04 2,021
432377 외국에서 그 나라 말 잘 못하는데 음식점 같은 것, 어떻게들 시.. 8 000 2014/11/04 1,619
432376 mbc 오만과 편견 보시는 분들 계세요? 4 심플라이프 2014/11/04 2,178
432375 주말에 시누부부가 오는데 점심메뉴추천해주세요. 8 ... 2014/11/04 1,862
432374 잇몸치료도 부작용이 있나요? 4 치과 2014/11/04 9,136
432373 살인교사 혐의로 고발당한 조국 교수 24 조국 2014/11/04 16,167
432372 오븐으로 고구마 말랭이 하는법 알고싶어요 2 고구마 2014/11/04 1,772
432371 15세 아들은 왜 아비 향해 둔기 휘둘렀나 4 ㅜㅜ 2014/11/04 1,591
432370 아파트 복도에 하루종일 고양이가 있이요 4 소금소금 2014/11/04 1,569
432369 십이지장에 용종생겼어요.. 의사 추천 부탁드려요 6 비비디바비디.. 2014/11/04 4,469
432368 효녀라는 박근혜 정말 효녀일까 ㅡㅡㅡㅡㅡ 2014/11/04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