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TV는 확실히 1%를 기준으로 잡네요

ㅇㅇ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4-10-14 09:12:56
예를들어 이런게 있어요

주인공이 가난한데 주인공이 정말 어딜가나 열심히 하고 

그누구보다 부지런 그리고 남들보다 뛰어난 비상한 재주가 하나 있지요

마치 앞날이 1%에 들어갈거다라는걸 껴맞춘듯한 재주 말이죠  

물론 외모도 1%입니다만..

그렇게 부지런한 주인공은 신기하게도 1%의 남자를 만납니다. 

연애는 어찌나 잘하던지 밀당의 절대고수임 절대 힘겨운 삶의 주인공이 아님

넌 세상을 다 가질것이다.이미 예견된 삶의 주인공 나도 해보고싶음

이게 아니면

부잣집 도련님이나 딸래미가 주인공임 그래 우린그냥 1%야 무대뽀로 나가기도 하죠 

차라리 그래 이게 그나마 좀 솔직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대부분의 현실은 입시경쟁에 치여서 중고등학생때부터 이리치여 저리치여 

학원에 학교에 파김치가 되어서 자다가 남친이랑 수다떨다 

그렇게 대학을 갔는데 남친녀석은 바람피다 걸려서 ㅂㅂ 똥차 지나갔다 생각했는데

어디서 복학생 똥차가 걸려 한 3년사귀다 복학생똥차와도  ㅂㅂ

그러다 졸업시즌 졸업시즌 되니까 취업이다 유학이다 다 떠나기 바쁨 

워킹했던 아이중에는 몸판다는 이야기도 들려옴 

입사는 했는데 밥먹듯 하는 야근 야근 야근.......그러다 어느덧 30 

시집은 가야겠는데 마땅히 눈둘곳은 없고 선보러 나가면 이건뭐 머리가 반쯤은 벗겨진

아저씨들이 수두룩 숫자는 30대라는데 액면가는 50대인 그분들 

사짜도 싫다하며 그자리를 뛰쳐나옴 그러다 엄마한테 구박 너 시집갈 생각은 있는년이냐고..  

마치 시집이 인생의 전부인양 말씀하시는 부모님 자고로 여자란..요 이야기를 듣기싫어 

듣는둥 마는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지 벌써 2년 그렇게 한해가 끝나가는 시점 그러다 문득

TV를 보는데 몇가지 조건은 나랑비슷한데 왜 재는 남자가 걸려도 

저런애만 걸릴까하며 하소연하는데 이젠 옆에 친구들도 없이 나혼자 하소연..

대학때는 그렇게 많던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 유학  자기일에 치여 연락이 뜸해지며

없어지더니 남아있는건 명절때 가끔 전화오는 2명정도의 친구 

그렇게 쓰나미된 쓰린마음을 움켜잡고 맥주랑 치맥을 들이키고 

다음날 먹은만큼 퉁퉁불고 살이찐 나를 원망하며 회사에 가는게

바로 보편적인 한국여성의 삶 아닐까 싶어요


IP : 175.119.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14 9:19 AM (175.119.xxx.50)

    요즘은 결혼이 참 힘들죠 저게 드라마라니..ㅜ.ㅜ

  • 2. ㅇㅇ
    '14.10.14 9:23 AM (175.119.xxx.50)

    요즘 30대 미혼남녀 결혼비율이 40%정도에요 나머지 60%는 미혼이죠 30대 중반이 50%정도가 미혼이고요

    30대후반이 40% 40대 초반이 33%정도의 미혼이라는 통계가 있네요 그만큼 요즘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400 방금 아이에게 권력을에서요 6 멜론 2015/01/07 2,237
453399 제주에서) 아들이 스키장 너무 가고싶어해서요. 8 ^^;; 2015/01/07 1,545
453398 술먹고 헤롱거리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2 ... 2015/01/07 996
453397 킬미힐미 보신 분들 어땠나요? 9 궁금해요 2015/01/07 4,708
453396 냉장고를 부탁해 2 냠냠 2015/01/07 1,561
453395 부산에서 문경, 봉화 가는 길에 들러볼만한 곳 추천 좀.. 가족여행 2015/01/07 1,211
453394 어제 15분동안 한다는 근력운동 링크부탁드려요 22 ss 2015/01/07 2,998
453393 아줌마 패션이 잘 어울리는 20중반 11 20중반 2015/01/07 3,027
453392 천주교 신자분께 6 질문 2015/01/07 1,494
453391 펜 선물을 하고싶은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3 2015/01/07 998
453390 화장품온라인구입or면세점 7 화장품 2015/01/07 1,105
453389 심화 문제집 어떤거 풀리시나요ᆢ 6 예비초6 2015/01/07 2,275
453388 결혼해보니 제일 안좋은 점이 8 4년차 2015/01/07 5,012
453387 지금 이비에스~ 5 ebs 2015/01/07 1,884
453386 고속터미널 옷/주방용품 상가 어떻게 가나요? 6 고토 2015/01/07 1,950
453385 소간 사왔는데 어찌 요리하시나요? 16 요리법 2015/01/07 13,047
453384 돈달라하는 오래된 중고차..폐차가 답인가요? 4 .. 2015/01/07 1,598
453383 살림고수님들 질문이용!!! 6 부릉이 2015/01/07 1,757
453382 장성한 정신지체남자분들 너무 무섭습니다 48 무서워요. 2015/01/07 15,802
453381 남자가 술을 못마시는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된걸까요 17 2015/01/07 6,601
453380 중계동 그린아파트 7 .. 2015/01/07 3,069
453379 이런경우 친구 카톡에 제가 남아있을까요 3 땅지맘 2015/01/07 1,406
453378 중국대학문의 9 궁그미 2015/01/07 1,376
453377 기저귀 늦게 뗀 아기들 있으면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22 에구 2015/01/07 7,727
453376 떼 쓰는 아이 버려두고 자리 뜨는 어른들... 6 타니아 2015/01/07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