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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때가 오면 열 손톱마다 비린 낮달이 선명했다.
물가를 찿는 것은 내 오랜 지병이라, 꿈속에도 너를 탐하여
물 위에 空房 하나 부풀렸으니 알을 슬어 몸엣것 비우고 나면 귓불에
실바람 스쳐도 잔뿌리솜털 뻗는 거라 가만 숨 고르면 몸물 오르는
소리 한 시절 너의 몸에 신전을 들였으니
참 오랫만에 당신
오실 적에는 불 밝은 들창 열어두고 부러 오래 살을 씻겠네 문 밖
에서 이름 불러도 바로 꽃잎 벙글지 않으매 다가오는 걸음소리에
귀를 적셔가매 당신 정수리에 위에 뒷물하는 소리로나 참방이는 뭇
별들 다 품고서야 저 달의 맨낯을 보겠네
- 신미나, ≪부레옥잠≫ -
* 경향신문 2007년 신춘문예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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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4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10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10월 1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59623.html
자기들끼리는 가족같은...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족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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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기에 앞서 올바르게 행동하라.”
- R. B. 셰리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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