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예정 상대남이 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 중 한 군데에서 만나자고 하네요.

조회수 : 4,684
작성일 : 2014-10-13 17:24:58

 

주선해준 분에게 지난달에 연락 받았는데 2~3주 동안 연락도 없다가 어제 저녁에 갑자기 문자가 와서

 

자기가 바빴다면서 화요일에 지방갔다가 올라오는데 역 3군데 중에서 만나자고 하네요.

 

저녁 7시반에서 8시 사이에 만나자면서 가볍게 차나 한 잔 하자고 ... 헐

 

그 시간은 저녁밥 먹는 시간 아닌가요?

 

역전앞 이성 만남도 참 ... 거시기 한데.. 차나 한잔 마시려고 러시아워에 서초동 직장에서 퇴근해서

 

역까지 저녁시간에 갈 생각하면 아직 얼굴도 못 봤는데 슬슬 짜증이 밀려옵니다.

 

IP : 14.52.xxx.2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3 5:28 PM (121.181.xxx.223)

    그럼 그냥 취소하세요..그시간에 지하철역 근처 복잡하고 저녁먹고 가면 그 시간까지 맞춰서 못간다.바쁘신것 같으니 만남은 취소하는게 좋겠다 하시고.

  • 2. 그러게요
    '14.10.13 5:30 PM (223.62.xxx.116)

    아무리 시간없는 사람이라도 예의상 저녁시간이니 저녁먹자고 해얄거 같은데.
    제 경운 만나기전부터 뭔가 핀트 가치관 안맞으면 만나서 좋았던 적 없었어요. 윗님말대로 핑계대고 안만나셔도 될듯..

  • 3. 굳이 출장 갔다오는 저녁에
    '14.10.13 5:30 PM (123.109.xxx.92)

    역전에서 봐야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세요.
    그것도 평일 저녁에.
    소개팅에 만성화 되어서 시간 아끼고 돈 아끼려고 저러는 거 아닌지.
    뭐하는 사람이길래 그리 바쁜지.
    서로 직장근처나 주말에 시간여유 두고 봐야 배려하는 거 아닌지.

  • 4. ...
    '14.10.13 5:30 PM (121.129.xxx.139)

    너무 속이 보이네요.
    취소하세요.
    직장인 퇴근해서 부랴부랴 그 시간에 밥먹을 시간인데... 차나 한잔이라...
    화요일 바빠서 시간 안된다고 거절하시면 될것 같네요.

  • 5.
    '14.10.13 5:32 PM (119.197.xxx.37)

    님이 살 테니 밥 먹자고 하세요 그럼

  • 6.
    '14.10.13 5:36 PM (61.72.xxx.220)

    퇴근하고 거기까지 그 시간에 못 간다고 하세요.
    시간있을때 보자고.
    기본 매너도 없는 사람이네요.

  • 7. ..
    '14.10.13 5:50 PM (180.70.xxx.150)

    꺼려지시면 요즘 내내 야근이라 거기까지 평일 저녁에 못간다고 하세요.
    그래도 남자가 님을 만나겠다는 예의가 있다면 약속을 다시 잡겠죠. 주말에 예를 들어 홍대앞, 강남역에서 만나자든가.
    님이 평일 저녁 야근 핑계를 댔는데 다른 곳에서 만나자는 제의가 없다면 안만나도 되구요.
    남자가 참.........얍실하네요.

  • 8. 음..
    '14.10.13 5:53 PM (14.34.xxx.180)

    저는 똑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 했거든요.

    일단 저는 무조건 많은 남자를 만나봐서 골라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소개팅이 나오면 일단 나갔어요.

    하지만 저런 경우에는 저 사람만 만나러 나가면 솔직히 기분 나쁘니까
    다른볼일도 하나 정해서 가요.

    다른볼일도 보면서 차한잔 마시는 걸로 생각하면서 나가요.
    부담감 없이 사람 만난다~~생각하고
    좀 아니라면 그냥 차만 얼른 마시고 나오면 좋잖아요?

    그냥 편하게 볼일도 보면서 사람만나러 나갔다가 지금의 남편도 만났거든요.

    정말 화가 나면 만나지 마시구요.
    제가 한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 9. 웃기는 사람이네
    '14.10.13 6:00 PM (1.238.xxx.210)

    가볍게 보자면서 완전 자기 편한대로...
    어디서 뵙는게 좋겠느냐?고 물어 봐야지
    지 편한 셋중에 고르라는데 그게 거기가 다 거기잖아요?
    바빠서 급히 약속 정하긴 어렵겠다고 지방 다녀오셨는데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고 나중에 다시 정하자고 하세요.
    (좋은 말이 안 나오지만 훗날 어찌될지 모르니..)

  • 10. 꼭만나야한다면
    '14.10.13 6:06 PM (211.177.xxx.193)

    영등포역이요
    도보거리에 타임스퀘어가있으니 거기서 보시면 될거같네요

  • 11. ..
    '14.10.13 6:11 PM (118.221.xxx.62)

    아마 선 많이보니 시간도, 밥값도, 아까운걸거에요
    경험자로서 , 마담뚜 주선 선을 보는데, 회계사 남자 7시에 만났는데 밥 먹고 왔다고 하는데 감이 오대요
    선 많이 봐서 닳고 닳은 느낌 ...
    잠깐 보고 나오는데 허탈, 뭐하는 짓이냐 싶고요

    치사하니 차값도 반반 내자고 하세요
    그 남자 미리 밥먹고 나올테니 님도 드시고요
    끝나고나면 기분 안좋아요 서글프고.. 친구랑 미리 약속 잡아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들어가세요

  • 12. 00
    '14.10.13 6:16 PM (175.223.xxx.158)

    바쁜게 아니라... 돈 아끼려도 하는 거에요...

    교장선생님 은행원 아들이라고 소개했는데 밥값을 내라고 해서 냈다는 여선생님 있었네요.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쁜 사람이었는데 얼마나 미안했던지...

    잘 모르고 소개하는건 안되는 일인가봅니다.

    역에서 선을 보자니.... 대단한 마인드네요...

    바쁘면 1~2주 미루자 하시고 그래도 약속 못잡으시면 조건이 마음에 안드는데 억지로 만나는 거니... 힘드실 듯 보입니다...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남자들 많아요...

    세상 살다보면 희안한 사람들 천지랍니다..

    님 마음으로 다른 사람 보지 마세요...

  • 13. 남자가 좀 글렀는데..
    '14.10.13 6:21 PM (116.127.xxx.116)

    소개팅하기로 하고 2~3주 연락 없다가 뜬금없이 연락와서는 자기 편한 대로 만자는 거죠?
    저라면 바쁘다고 하고 안 만납니다.
    하지만 남녀의 인연이란 모르는 거니까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다른 일 하나 만들어서 그 일
    본다 생각하고 가볍게 나가 보세요. 그리고 나거더라도 굳이 그 남자 사정 봐 가면서 만날
    필요는 없죠. 주중 퇴근 시간대가 불편하시면 그 시간대 혼잡한 역에서 만나기 힘들겠다 하시고
    다른 날로 날짜로 잡자고 하세요.

  • 14. 세상에
    '14.10.13 7:05 PM (218.237.xxx.135)

    지금 만나기도 전에 원글님께 몹쓸짓을 하는 거에요.
    무슨 기차간에서 계란 까먹듯이 지가 지나가는 역중에 하나로 나오라는거잖아요.
    원글님은 서초동인데??
    님께서 대박 예쁜 퀸카이면 얼마나 후회하려고 저런 망발을 하는건지. .
    나가시지 마시구요. . 좋은 말로 거절할 필요도 없어요.
    앗뜨거워 할만큼 단호하게 거절의 이유를 밝히세요.

    저 같으면. . ."그 시간대는 노숙자들이 국철 역사에 박스집 짓는 시간이라면서요. . .? 그 쪽 안 가봐서 저 혼자는 무섭네요.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좋은 분 만나세요."날려주고 주선자한테도 기분 상했다고 말해줄거에요.

  • 15. 적다보니
    '14.10.13 7:08 PM (218.237.xxx.135)

    여러모로 문제네요.
    장소도 문제.
    마인드도 문제.
    확인되지 않은 외모에 돈 밥까지 먹어가며 돈 쓰기도 싫고.
    쪼잔하고 계산적이고 예의도 없네요.

  • 16. 그래도
    '14.10.13 8:40 PM (36.38.xxx.235)

    조건이 어마무지하게 좋다면 눈딱감고

    하자는 데로 해보셔도 나쁘진 않죠...

    조건도 별로인데 저렇게 나오면 꼴갑에 해당되지만...

  • 17. 남자가
    '14.10.13 8:47 PM (175.112.xxx.210) - 삭제된댓글

    너무 까이는 게 좀 불쌍하네요ㅎㅎ ^^;; 
    제가 쉴드 치자는 건 아니지만;; 너무 불쾌하다 선입견 갖지 말고 나가보세요
    용산역,서울역,영등포역 어감이 그래서 그렇지
    사실 엄청 번화가이구요;; 
    세군데 다 큰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연결돼 있잖아요
    밥 먹기도 차 마시기도 나쁘지 않아요 편리하기도 하구요
    플랫폼이나 역전 국수집 같은데서 보잔 얘긴 아니었을 거고ㅋ
    역과 연결된 몰 안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 생각하고 얘기한 것 같아요
    의외로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는데 별 것도 아닌 일로 너무 미친놈이다 선입견 갖진 마셨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301 어쩌다보니 오늘 이것만 먹었어요. 살 빠질까요? 4 굶은날 2014/10/13 1,734
425300 가죽옷은 참 애매해요 13 ... 2014/10/13 4,374
425299 접시를 핥는다는 토마토소스가 너무 시어요.어쩌죠? 2 토마토소스 2014/10/13 906
425298 제트 스파 아시는 분? ... 2014/10/13 329
425297 강남 아파트 주민, 경비원에게 빵 던지며 “집어 먹어” 12 ㅇㅇㅇ 2014/10/13 3,935
425296 일편단심 민들레 궁금한거 있어요 5 .. 2014/10/13 1,226
425295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 딸기맘 2014/10/13 458
425294 갤럭시노트4, 미국보다 한국에서 엄청 비싸 참맛 2014/10/13 698
425293 신문과 방송의 '원전 사랑', 돈 때문이었다 샬랄라 2014/10/13 362
425292 로맨틱한 레이어드스타일 쇼핑몰요 1 패션센스 제.. 2014/10/13 700
425291 영국직배송으로 덴비 살때.. 3 푸항 2014/10/13 2,626
425290 와~ 이 영상좀 보세요. 84세 할머니이십니다. 9 . 2014/10/13 2,396
425289 석쇠에 생선굽기 완전 터득 6 고냥이 2014/10/13 4,960
425288 연애의 발견 좋아하는 분만. 2 .. 2014/10/13 1,389
425287 생강가루 고기요리말고 활용할때 있을까요? 4 생강 2014/10/13 1,667
425286 직장 스트레스 2014/10/13 619
425285 못 걸렀어요 1 매실 2014/10/13 404
425284 4개월전만 해도 말랐다는 소리 들었는데... 1 ㅜㅜㅜ 2014/10/13 1,398
425283 중고등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안내 튼튼맘 2014/10/13 732
425282 ritzlitz 이런 비슷한 알파벳 가방 브랜드 아세요? 3 에스프레소 2014/10/13 571
425281 만화 추천 "백마탄 왕자님" 만화 2014/10/13 1,495
425280 다음카카오, 처벌 받더라도 ‘감청 영장’ 협조 않겠다 17 샬랄라 2014/10/13 2,304
425279 에휴 결혼 못한게 불효지. 20 탁구중독 2014/10/13 3,802
425278 '미친 전셋값'에 8개월새 전세대출 10조 폭증 3 참맛 2014/10/13 1,491
425277 숯불 냄새 벤 외투 냄새제거 어떻게 하세요? 1 숯불바베큐 2014/10/13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