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강요해야 하는 남편....

00 조회수 : 724
작성일 : 2014-10-13 16:09:12

일단 자기의지로 하는 게 없다고 할까요...

살고보니... 시어머님 시아버님 모두 잔소리대마왕이신지라....

잔소리 들어본 적 없이 살아온 저로서는... 너무 힘든 사람이네요.

회사갔다 와서 씻는 것도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양말 그대로 신고 잘 정도....

혼자 더러우면 상관이 없는데 입냄새 머리냄새 발냄새를 이불이고 베게고... 묻혀요...

집안일도 잔소리를 열번 이상 해야하고, 뭔가 대단치도 않지만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어쩔 수 없이 시켜보면 2~3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이제껏 그렇게 사는데 너무 지긋지긋해서 끔찍하고 시부모까지 미워집니다. 왜 이런 버릇을 들여서....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욕실로 넣거나 허벅지를 찰싹찰싹 때려야 합니다. 무슨 말새끼 소새끼도 아니고... 저도 직장다녀와서 힘든데 자기 발 하나쯤  씻는 건 알아서 하면 좋겠는데..)

밥해서 멕이는것도 지긋지긋해서  저녁은 거의 밖에서 사먹습니다.(몇년간 무료봉사했는데 당연하고 고마운 줄 몰라서 앞으로는 니가해라 했더니 한다고 했다가 부엌꼴 엉망, 비싼 소고기 상온에 방치 등.... 시행착오를 겪다겪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아....

제발 자율적인 아들로 키워주세요.... ㅠㅠ

IP : 14.3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3 4:33 PM (112.220.xxx.100)

    죄송한데 저정도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

  • 2. ㅠㅠㅠㅠㅠㅠㅠㅠ
    '14.10.13 4:34 PM (175.195.xxx.86)

    게으름의 dna가 있다고 해요. 유전적 요소도 있고. 제주변에도 시부모님이 며늘에게 잔소리해야 그제서 움직이는 남편이라고 코치하는 집 있었어요. 악순환인거죠. 그래도 잔소리하고 때리면 그제서라도 하면 그것이 다행이라 여기셔야 할듯 해요. 몇십년들인 습관인데 자기자신이 본인의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면 어쩔수가 없죠. 같이 사는 사람이 더 불편하니까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이를 지켜본 아들이 또 똑같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네요. 저런 유형의 남자들 아내없음 일주일이내에 노숙자로 전락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555 mbc 수신사태불량 저희집만 그런가요? mbc 2014/10/17 449
427554 오늘 저녁 뭐드시나요~? 13 집밥시러ㅠ 2014/10/17 2,317
427553 자살자들이 남긴 유서 5 슬픔 2014/10/17 5,424
427552 아는 분이 은행에서 20년 근무하셨는데 14 gksms 2014/10/17 8,575
427551 (생기부)세부능력및 특기사항이 하나도 기록이 없어요 ㅠㅠ 어쩌죠.. 2 생기부 2014/10/17 4,812
427550 창원분들 소개좀 해주세요. 4 처음감 2014/10/17 932
427549 [세월호 진상규명] 오늘자 신문으로 알게 된 상식들 - 퍼옴 1 청명하늘 2014/10/17 815
427548 무료토정비결 사이트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무료토정비결.. 2014/10/17 1,519
427547 MBC에서 임성한 드라마 하더라구요. 1분만에 임성한이 쓴건지 .. 5 임성한 2014/10/17 2,198
427546 금붕어 태몽도 흔한가요? 4 ddd 2014/10/17 3,443
427545 서울에 칠리크랩, 블랙페퍼크랩 먹을 수 있는 곳 있나요? 5 먹보 임산부.. 2014/10/17 3,166
427544 고1 사회도 과외해야 할까요? 6 고1맘 2014/10/17 1,284
427543 요리에센스 연두 어떤가요?? 16 연두해요 2014/10/17 8,195
427542 아들 때문에 코메디 한편 찍었네요..ㅠㅠㅠ 42 아들 2014/10/17 10,526
427541 앙코르와트와 홍콩(마카오) 중에서 골라주세요. 19 첫해외 2014/10/17 3,043
427540 조언 부탁드려요 4살 딸아인데요 7 몰라너 2014/10/17 907
427539 남자들이 너무 부러워요 4 ..... 2014/10/17 1,150
427538 러브레터 영화보면서 fag 2014/10/17 761
427537 도박꾼 손모가지 자르면 의수끼고 도박한다던데 2 000 2014/10/17 1,192
427536 딸에 대한 험담 혹은 걱정 1 근심돼지 2014/10/17 896
427535 아들은 언제쯤 사람 되나요 37 .. 2014/10/17 11,760
427534 20년된 아파트 탑층 (세모지붕) 여름에 많이 더울까요?? 12 ..... 2014/10/17 5,835
427533 겨울만되면 우울해지시는 분..... 6 아이궁 2014/10/17 1,345
427532 두피관리 받아보신분 계신가요?(머리결 트리트먼트 클리닉말고..... 2 ... 2014/10/17 1,728
427531 식당알바할때 5 .. 2014/10/17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