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강요해야 하는 남편....

00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4-10-13 16:09:12

일단 자기의지로 하는 게 없다고 할까요...

살고보니... 시어머님 시아버님 모두 잔소리대마왕이신지라....

잔소리 들어본 적 없이 살아온 저로서는... 너무 힘든 사람이네요.

회사갔다 와서 씻는 것도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양말 그대로 신고 잘 정도....

혼자 더러우면 상관이 없는데 입냄새 머리냄새 발냄새를 이불이고 베게고... 묻혀요...

집안일도 잔소리를 열번 이상 해야하고, 뭔가 대단치도 않지만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어쩔 수 없이 시켜보면 2~3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이제껏 그렇게 사는데 너무 지긋지긋해서 끔찍하고 시부모까지 미워집니다. 왜 이런 버릇을 들여서....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욕실로 넣거나 허벅지를 찰싹찰싹 때려야 합니다. 무슨 말새끼 소새끼도 아니고... 저도 직장다녀와서 힘든데 자기 발 하나쯤  씻는 건 알아서 하면 좋겠는데..)

밥해서 멕이는것도 지긋지긋해서  저녁은 거의 밖에서 사먹습니다.(몇년간 무료봉사했는데 당연하고 고마운 줄 몰라서 앞으로는 니가해라 했더니 한다고 했다가 부엌꼴 엉망, 비싼 소고기 상온에 방치 등.... 시행착오를 겪다겪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아....

제발 자율적인 아들로 키워주세요.... ㅠㅠ

IP : 14.3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3 4:33 PM (112.220.xxx.100)

    죄송한데 저정도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

  • 2. ㅠㅠㅠㅠㅠㅠㅠㅠ
    '14.10.13 4:34 PM (175.195.xxx.86)

    게으름의 dna가 있다고 해요. 유전적 요소도 있고. 제주변에도 시부모님이 며늘에게 잔소리해야 그제서 움직이는 남편이라고 코치하는 집 있었어요. 악순환인거죠. 그래도 잔소리하고 때리면 그제서라도 하면 그것이 다행이라 여기셔야 할듯 해요. 몇십년들인 습관인데 자기자신이 본인의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면 어쩔수가 없죠. 같이 사는 사람이 더 불편하니까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이를 지켜본 아들이 또 똑같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네요. 저런 유형의 남자들 아내없음 일주일이내에 노숙자로 전락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783 살찌니까 슬프네요...ㅜㅜ 3 mm 2014/10/20 2,233
427782 아이허브 주문방법 ? 아일럽초코 2014/10/20 634
427781 11월 1일 오후 1시, 세월호 200일 전국 청소년이 모입니다.. 3 닥시러 2014/10/20 534
427780 용인에서 멀지 않은 여행가기 좋은곳 추천 부탁드려요 5 궁금 2014/10/20 1,270
427779 포장이사 견적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5 이사짐 2014/10/20 1,161
427778 서울역에서는 런치세트 파는데, 왜 부산역에서는 안파는지.. 런치세트 2014/10/20 627
427777 선하게 사는거? 3 오지랖떠는 .. 2014/10/20 1,187
427776 국회가 얼마나 우스워보였으면 3 -- 2014/10/20 856
427775 풀숲에서 참 진드기가 뭍어왔다면..어느병원가서 확인해야 할까요 3 참진드기 2014/10/20 1,426
427774 저기..여자들 특히 유부녀 많은 직장은 말을 옮기는게 심한가요?.. 11 ... 2014/10/20 3,086
427773 쭈꾸미 냉동보관할때 꼭 손질해서 냉동해야하는지요? 2 쭈꾸미주꾸미.. 2014/10/20 1,192
427772 그래도 다녀야겠죠?(직장) 3 2014/10/20 827
427771 밀봉된 유리병 여는 법요 7 생강차 2014/10/20 862
427770 결혼식 안하고 사는이유? 8 의문 2014/10/20 2,717
427769 지금 jtbc뉴스 보세요 1 판교사고 2014/10/20 971
427768 김태희 나이의 흔적 5 ^^ 2014/10/20 10,660
427767 체지방 31% ㅜㅜ 어떻게 빼죠 7 비만 2014/10/20 3,516
427766 해외 여행 지인 선물 13 .. 2014/10/20 2,524
427765 직장 연하남이 좋아한다 고백하면 어떨 거 같아요? 15 설레는 2014/10/20 6,657
427764 공기업 10년차 연봉 어느정도 되나요? 2 여울 2014/10/20 6,623
427763 대구 촌아이에요 ㅠㅠ 서울 건국대 어떻게 가면 되나요? 9 지봉 2014/10/20 2,200
427762 기가 산다 기가 팍팍 선젅보셨어요? 11 2014/10/20 2,217
427761 라면 끓여먹고 싶어요 17 보글보글 2014/10/20 2,553
427760 삭힌 깻잎이 질겨요. 1 .. 2014/10/20 2,640
427759 마포 3억대 전세 아파트 추천부탁드려요 4 마포 2014/10/2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