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가사도우미를 쓰게 되었어요
도우미 10년쓴 친구한테 소개받아서 쓰게되었는데
친구가 도우미 일단 들이면 군기 초반에 단단히 잡으라고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친구처럼 부모님처럼 대했다간 기어 오른다고 그러길래
제가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그런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하니까
너 그러면 내 말 수긍할날온다고..그러네요
저 천성이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시키는것도 잘 못하는
그런 성격이라서요
친구 말이 정말 사실인건가요?
난생처음 가사도우미를 쓰게 되었어요
도우미 10년쓴 친구한테 소개받아서 쓰게되었는데
친구가 도우미 일단 들이면 군기 초반에 단단히 잡으라고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친구처럼 부모님처럼 대했다간 기어 오른다고 그러길래
제가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그런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하니까
너 그러면 내 말 수긍할날온다고..그러네요
저 천성이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시키는것도 잘 못하는
그런 성격이라서요
친구 말이 정말 사실인건가요?
돈 준만큼 쓰시면 됩니다 도우미 할일도 없지만 친구분 인성이 ...베스트 가고 싶어 올린 낚시글 같기도 하고
업무적인 관계로 만났으니 업무적인 얘기만 하면 될거 같애요
그 이상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다 보면 좀 오버하지 않겠어요?
그건 꼭 도우미가 아니라도 직장생활에도 그렇더라구요
난 정말 인간적으로 동생같고 해서 잘해주면 결국엔 기어 오르더라는..
그렇다고 일부러 군기 잡을 필요는 없고 정확히 선을 긋고 공과사를 구별하시면 되요.
절때 친구처럼 부모님처럼 편하게 친근하게 대하지 마세요.
전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거죠.
아는 사람 통해 소개받은 사람이 더 대하기 힘들죠.
그러니까... 너무 친해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약간 불편한 정도. 딱딱 업무적인 관계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인식시키라는 거겠죠. 무슨 친구 사귀는 건 아니니까
언어선택에 문제가 있고
가사 도움이 필요해 사람 불렀으면
해야 할 일 명확하게 제시해주면 그뿐인거죠.
군기라니요?
사용자도 마음에 들어야 다음에 부르듯
도우미도 그집이 마음메 둘어야
다음에도 가는겁니다.
서로 윈윈 하는 관계인거예요.
집안얘기 시댁얘기등등 온갖 얘기 다하면서 친해지면
부탁하는 일 잘 안하기도 하고 요령? 피우기도 하고요.
그냥 선을 긋고 필요한 말만 하고 공적으로 대하는 게 오래 길게 가는 길이에요.
동감입니다~
고용인. 피고용인 관계지 그게 상하 관계는 아니고, 노예관계도 아니잖아요.............
친구분 표현이 좀 그렇기는 해도 100%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잘 새겨들으시면 되구요.
1. 해야할 일/ 원하는 일 - 정확하게 요구하세요. 가능하다면 써서 주는게 더 좋아요.
2. 출/퇴근 시간 정확하게 하자고 얘기하세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 좀 멋대로 하십니다.)
3. 못오는날 - 사전에 연락달라고 하세요.
원글님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대신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아닌것은 정확하게 요구하시면 됩니다.
좋은 분들도 많은데 일부 안그런 분들때문에 이런 얘기를 할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저도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요.
처음 들이시는 거면...
처음 인상이 중요하긴 합니다.
좀 냉정하고 사무적으로 지시하실 필요가 있어요.
사람 무시하는게 아니라.. 정말 사무실 보스 같은 업무 지시요.
그리고 지내보면 아주머니 파악이 됩니다.
그 때 조금더 친해지거나 잘 해 드려도 늦지 않습니다. ^^
재밌는 이야기 해 드릴게요
10여 년 전 애보랴 살림하랴 힘들어서
도우미를 쓴 적이 있어요
첫날부터 제가 엄마처럼 따르면서
쉬엄쉬엄 하셔라 허리아프니 걸레질은 밀대로 하셔라
자녀분은 몇이시냐 시시콜콜하게 친한 척을 했어요
아이 키우느라 입에 가시가 돋혀서요
사람이라고 한 분 들어오니 넘 좋더라는요
근데 그 분이 제 말을 가로막더니
아직 젊어서 잘 모르는 모양인데
파출부 불러놓고 말시키고 친하게 굴면
파출부들이 그 집은 일 안 하고 놀아도 된다고 한다,
대충 입맞장구 쳐주고 시간만 때우면 된다고 한다,
그러니 말 시키지 말라
그러시고 일만 하시더군요ㅎㅎㅎ
나중에 다시 불렀더니
자식 결혼으로 멀리 가셨다는 소식만이......
군기까지 들여가며 고용할바엔 그냥 도우미 안 쓰거나 군기 들여야 할 경우면 그냥 도우미 바꾸는 게 낫죠.
그냥 공과 사를 구분하라는 겁니다.
도우미는 글쓴분 집에 집안일 하러 온 사람이지 글쓴분하고 친분을 나눌 사람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이웃도 아니니 괜히 사담같은 것 나누면서 친밀한 관계를 만들 필요 없어요.
어중간하게 친분같은 분위기를 만들면 그때부터는 도우미일에 있어서 불만이 있어도 말하기 곤란한 상황이 되고 상대방도 친분이만들어졌다 싶은데 이것저것 지적하면 더 기분상해하고요.
그냥 일해야할 시간에 일하게 하고 늦거나 일이 부진하면 그건에 대해서 말을 해서 처음 계약시 조건에 맞게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간식같은 것 챙겨준답시고 일부러 없는 간식까지 사다가 마련해둘 필요도 없고요. 그냥 없으면 간식 못 주는거고 식구들 먹을 양이 좀 넉넉하면 줄 수도 있는 거고 주기 싫으면 마는 거고요. 계약때 간식 필수라고 계약한 게 아닌 이상 어설프게 간식 챙겨줬다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집주인도 많아서요.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그냥 좋게 좋게 대하세요 뭔 군기 ~다 사람 이 하는 일이예요 너무 그렇게 살아도 안좋아요 난 식구 처럼 대해요 남 에집 일도 서러운데 무슨 군기 까지...이구 월급돈 천주세요?
저 4시간짜리 오전 가사도우미 알바 하고있는데
헐!!
뭔 군기를 잡아요 ?
서로 협의하에 시킬것시키고 할일하고
존중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자존심 상하네요
우리네 인생 님의 아이피랍니다.
진지 댓글 그만 다셔용~~
가끔 경력 많으면서 개념없는 도우미들중에 어린 새댁을 가르치려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냥 선 그어놓고 서로 필요한것들만 주고 받는 정도로만 하면 아무 문제 없어요.
특별히 잘해주려고는 하지 마세요.
어쩐지~.
두 글이 상반된 것 같지만 계층 간의 대립과 양극화를 주제로 하는 건 동일한데요.
특유의 애잔함과 눈물 펑펑은 보이지 않지만
이 아이피가 우리네 인생이 많이 쓰는 아이피인 건 맞는 듯...
댁이 어디 부대 내무반이신가봐요
군기는..무슨..
도우미 하나요????
빨간 모자 쓰시고 호루라기 입에 물고
청소, 설거지 맘에 안 드시면 엎드려 뻗쳐도 시키고 그러셈...
어떤집은 친정에 애맡기고 친정엄마 힘들다고 베이비시터
구해줬는데 친정엄마가 아기잘때 화장실 청소도 시키고
잠시도쉬는꼴를 못보고 부려먹으니 자꾸시터가 가버려서
힘들다고 한집이 있데요 베이비시터가 애기보러왔지
청소해주러왔나 그런집은 도우미안가요
도우미도 진상집은 가려서 가는거 같더라고요
일 빡시게 시키거나 잔소리하면 그집은 안간다 하더라고요
요즘 도우미 상전이에요
오면 커피부터 타서 드려야 하고요
오셔서 커피 드심서 일할거 말하다보면 보통 30분은 지나간답니다
12시 땡 치기전에 점심 대령해야해요
점심도 차려주는데 우리 먹는거보다 잘 차려 주지 않으면
입맛에 맛는걸로 뭐 드실건지 물어보고 주문해줘야 합니다
점심 먹고 커피 먹고 함 40분 50분 또 후딱 지나간답니다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당신이 뭐라고 군기를 잡아요? ㅋ
무슨 상하관계 계급사회 인가요?
장난하나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아침부터 코웃음 치고 갑니다.
잡는다고 잡히긴하나요?
십년씩 쓰면서 남들보다 돈더주면모를까
일할곳은 많다던데...
그리고
여기 도우미쓰는분만있는거아니고
도우미하시는분
할생각있는분들도 회원일텐데...
정말 기분나쁠 거 같네요
꼭 이런 얘기 하더라...
낚이시고 또 낚이신다들
문제가 있네요.서로 인간 관계인데 내가 필요에 의해서 사람쓰는건데 필요항 일 도움 받으면 되는거지 도우미가 조선시대 노예도 아니고 그런 심보로 도우미 대하면 왔다가도 그냥 갑니다.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를 명확히 하라는 거죠...
들은 이야기인데
한 식당 주인이 평소에는 주로 카운터에 있지만
사람 많이 붐비는 식사 시간 때에는 식당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려고
서빙도 하고 주방일도 하고 그랬나봐요.
그랬더니만 한가한 시간대에 카운터 근처에 자리잡던 손님이 식사하고 떠나니까
홀서빙하던 아주머니가 사장보고 저거 안 치우고 뭐하냐고 그랬다더군요...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가 흐려져서 저렇게 된 거예요.
내가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하는 관계에서 가장 신경쓸 것은
나는 반드시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고,
그 고용인은 그 지불받은 금액만큼의 일을 잘 수행하는 것이지...
그 고용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는 대화나, 간식이나, 친분같은 것이 아니예요
돈이 얽힌 관계에서는 인간적인 정이나 친분이 없는 것이 가장 깔끔한 거예요.
흔히 아는 곳에서, 안면있는 집에서 물건 사거나 거래하지 말라는 게 이 말이예요.
샀다가 다시 물건 교환하거나 환불 받아야 할 때 괜히 관계가 껄끄러워지기 십상이거든요.
친구 간에 돈 거래하지 말라는 것도 이 말이구요.
사람 안다는 그 한 가지 이유로 돈 달라고 요구하기가 어려워지니까요
원글님 친구가 다소 과격하게 발언하신 건 이에 관련된 거예요.
도우미에게 배려한답시고 쓰잘데기없이 수다를 떨거나 편하게 배려해 드린다고 도를 넘지 말아라...
어디까지나 그 도우미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네 입장에서는
도우미와 친분을 쌓게 되면 쌓게 될수록 불리한 면이 있다... 이런 말이죠
같은말이라도..군기를 잡아야 한다..기어오른다..이런 표현을 쓰시는 원글님을 보니
저라면 원글님댁 도우미는 절대 가고싶지 않네요.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시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람을 직업별로 무시하는듯 해서요.
저희집 오시는 분은(저는 사실 도우미란 말도 싫어합니다) 지금 거의 2년 가까이 되고 있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으십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정말 선이 깔끔해서 제가 배울점이 더 많은 분이지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주 깎듯하게 대해드립니다.
제가 깎듯하다고 해서 저를 만만히 생각지도 않으시고요.
위에 뭔 또 오바가 하나 있네요..
아기만 보는 종일 베이비시터 아닌 이상
무슨 도우미에게 커피에 밥상대령까지..
ㄴㅇ유업 갑질만 갑질이 아니예요
경비나 도우미같은 자기 주변 사람들한테 갑질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훨씬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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