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월요일입니다~~
식구들 다 나가고 혼자 있어요.
혼자 있으니 너무 좋다는~~
식구들 집에 있으면 제 일을 못해요.
급한 일들이 쌓여있는데, 거실에서 작업해야 해서 식구들 있으면 집중을 못 하거든요.
지금 음악 틀어놓고 틈틈이 집안 일 해가면서 (집안 일도 주말엔 집중도가 떨어져요)
제 일도 하고 있어요.
뭔 놈의 학교가 이렇게 자주 쉬는지.
목요일부터 연 4일을 애들이 학교를 안 갔네요.
애들이 중,고딩인데 학원도 안 보내서 집돌이들입니다.
사춘기 애들이라 발산하는 열기에 아주 숨이 턱턱 막혀요.
다른 집 애들은 방에 콕 박혀서 나와보지도 않는다는데
우리집 애들은 왜 전부 거실에 나오려 하는지...
글타고 방3인데 제 방이 있는 것도 아니라 아주 미치겠더라구요.
혼자 조용히 있으며 음악 듣고 생각하며 하는 일이라서
이렇게 연휴가 길어지면 제 멘탈이 붕괴됩니다. ㅜ ㅜ
4일 동안 식구들 뒤치다꺼리 하면서 진 다 뺐는데
밀린 일 하면서도 이제야 좀 살 거 같아요.
애들 얼른 키워 결혼이나 독립시키고
남편하고도 한 1년만이라도 떨어져서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어요.
먹든 자든 쉬든 아무것도 안 하든, 나한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네요.
1년 안 되면 1달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