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익부 빈익빈...집값 관련

새옹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4-10-13 12:11:10

오늘 집값관련 게시글을 보니 개인적인 생각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현재 시점 기준 제 주변을 생각해 분류해 보았어요

각자 속해있는 상황이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 같아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려면 적어도 지금 현재 내가 속한 상황과

남들이 속해잇는 상황이 어떤지부터 파악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부유한 부모는 자산 100억대이상들 아닙니다

적어도 내 집 내 노후대비되어있고 자식에게 어느정도 유산(억단위)도 물려줄 수 있는

어찌보면 평범한 우리 주변 어르신들입니다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모습이기도 하구요

아래 4가지 사례중 1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언제 경제적 곤란을 겪을 수 있을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

부유한 부모 능력있는 자식

 

현재의 5-60대중 상가 및 부동산 등을 부유하게(최소 10억이상~100억) 갖고 있는 부모님이

자식들이 자라는 동안 부동산 붐업이 되며 모은 자산은 앞으로 2-30년 뒤에 자식들에게 물려줍니다

상가 몇채씩 갖고 있는 분들은 벌써 증여하고 하시더라구요

해당 세대의 자식인 저희(2-30대)들은 대부분 2-3명 태어나서 같이 자랄때 환경은 비슷하나(대다스 국공립초-중-고)

결혼과 동시에 차이가 나기 시작하죠..부모님 지원을 받고 시작하느냐 아니냐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 도움과 함께 내 능력과 함께 자산은 점점 더 늘어납니다

내 돈만 돈이 아닙니다 부모님들이 이제 손주들에게도 돈을 풀기 시작하죠

아이들의 사교육시장부터 차이가 납니다 내자식에겐 못 해준 교육 손주에겐 해 주려는 조부모님들도 많으십니다

지금 제 아이가 4살입니다 벌써 주변에 사립초등학교 이야기 많이들 해요

사립초가 생기기도 많이 생겼어요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거죠

사립초 입학시 부모님 계층은 다양합니다 조부모의 재력으로 입학하는 아이들과 맞벌이 부부들..외벌이 전문직..

안 쓴다고 해도 최소 2000만원은 든다고 합니다

사립초 학부모들끼리 하는 이야기들었는데 가장 하층(?)으로 분류되는게 일반 대기업 맞벌이 부모라고 하던데 그런 집들도 적어도 내 부모님 부양의 의무 없이

맞벌이 하면서 도움주는거 없이 조보모에게 아이들 맞길 정도의 여유가 있는 집이에요

 

2.

부유한 부모 능럭없는 자식

 

부모가 물려준 상가 월세 받아 생활하면 되니 당장의 자식 걱정은 안하지만

조부모 돌아가시고 능력없는 자식이 사업이라도 한다거나 뭔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게 되면

손주부터는 힘들어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부모 살아있을 동안은 좋지만 돌아가시는 순간 위기가 시작됩니다...비약적인 비유이긴 하나 삼성가만 봐도...쩝

 

 

3. 가난한 부모 능력있는 자식

 

이 경우 부모가 자식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정도 되느냐가 자식들의 경제력을 좌우합니다

자식밖에 없어 너가 당연히 다 책임져야지 하는 부모에겐 자식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답 없습니다

부유한 배우자를 만나면 친부모는 인연 끊기기 쉽상이고 82쿡에 글을 올리면 결혼하지 말고

부모 부양하며 혼자 살라는 댓글 뿐입니다

3번끼리 결혼해 살며 여기 게시글 올리는 며느님들 제일 많은거 같네요 제일 분란이 많은 글이기도 하고요

부모님 스스로 내 몸이 쓰러지기 전까지 돈 벌고 자식에게 의지 안한다는 자립정신 강하신 분들은

적어도 자식이 자리잡을 시간은 주시기에 그래요 이 경우 능력있는 자식이 부유한 부모가 되어 본인의 손주들에게

어느정도 혜택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가난한 부모 능력없는 자식

제일...답없죠

문제는 우리나라가 4번처럼 될 확률이 아주 많이 커지고 있어요

88만원 세대..졸업후에도 일하지 않고 공부하는 젊은 세대들

요새 젋은애들은 고생할줄을 모른다고 욕하는 경제부총리나

월급 100만원대 주면서 일 시켜먹으려고 하냐는 젋은애들이나

서로 팽팽한 접전중입니다

모든 부모들이 부동산 붐업의 혜택을 보진 못했습니다

많은 부모들은 가난합니다

내 집 한채만 있어줘도 부유한 부모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 집한채도 없는 부모가 많습니다

자식이 교육이 안 되니 자식도 능력이 없습니다

물가는 높고 일해도 돈을 모을수 없으니 가난은 대물림됩니다

 

(결론)

1번 2번은요...여유가 있으니 집 매매 부담없이 합니다

내가 피땀흘려 번 돈이 아니거든요

내 피땀은 3억 인데 지금 공시지가는 30억이거든요

27억은 어차피 시간이 만들어준 돈이에요

그래서 10억짜리 아파트가 6-7억이 되도 괜찮아요

본인들 돈이었으면 아깝지만 부모돈이니기 때문에 괜찮아요

 

4번은 집 살 엄두가 안나요 돈 없거든요 계속 월세살수밖에 없어요

 

문제는 3번이에요

부모 부양도 해야하고 자식도 키워야 하고 돈은 없으니 대출을 껴야 하는데 금리가 오른다 어쩌구 저쩌구

누구말을 들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82에서 제일 많이 흔들려 하는 분들이 3번 분들이에요

 

 

부동산은요..현재 우리나라 인구구성이나(5-60대 인구수..2-30대 인구수비교)나 재산이 누구에게 몰려있는가만 봐도 답이 나와요

위에 나눈 4가지처럼 부동산도 계층화 시킬수 있어요

그럼 어디가 오를지 쉽게 알 수 있죠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

IP : 125.186.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0.13 12:19 PM (121.157.xxx.158)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제목만 보고 안 봤으면 어쩔뻔 했나 싶었어요.

  • 2. ...
    '14.10.13 12:25 PM (211.200.xxx.112)

    다음편 기대해요~

  • 3. 그런데요
    '14.10.13 12:26 PM (220.76.xxx.234)

    ...무슨 말씀이 하고싶으신지

  • 4. jjj
    '14.10.13 1:02 PM (220.65.xxx.223)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음글 기다릴게요

  • 5. 고민녀2
    '14.10.13 1:14 PM (115.145.xxx.101)

    강남만 죽어라 오를거다 이런 말씀이신가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547 검찰,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사형구형 2 홍길순네 2014/10/30 800
430546 신해철의 죽음에 먹먹한 이유를 아시나요? 41 2014/10/30 6,881
430545 엄마의 미역국 3 건너 마을 .. 2014/10/30 1,117
430544 밤이니까 고백 하나 할게요. 31 밤이니까 2014/10/30 20,637
430543 이혜원씨랑 박잎선씨는 왜 나서서 욕을 얻어 먹을까요.??? 8 ... 2014/10/30 7,547
430542 3급 행정관이면 월급이 얼만가요? 10 ??? 2014/10/30 17,763
430541 엘지 엑스노트 쓰시는 분들!!! 필독!! 5 츄파춥스 2014/10/30 1,187
430540 마왕 생각하면 우울 4 오늘도 2014/10/30 783
430539 신해철이 죽었다니... 14 아니라고 2014/10/30 2,673
430538 초등아이가 복숭아뼈 골절을 입었어요. 응급실에 다녀왔는데..도움.. 16 아휴 2014/10/30 4,003
430537 저는 신해철님의 노래도 들은적 없고 누구인지도 몰랐어요ㅜㅜ 6 .. 2014/10/30 1,138
430536 의료사고를 미리 막는 가장 쉬운 방법 163 심플라이프 2014/10/30 18,355
430535 선빵 날리는 남편.. 4 ... 2014/10/30 1,501
430534 바자회 택배보냈습니다. 3 2014/10/30 873
430533 짠순이 주부들이 꼭 알아야 할 곳!! 4 룰루랄라 2014/10/30 2,120
430532 남이 만지면 죽은척하는 강아지래요. ㅎ 13 귀여워 2014/10/30 5,072
430531 길 고양이 잡는 방법 알려주세요~ 13 불쌍하다 2014/10/30 7,875
430530 이 코트 어때보여요? 겨울에 입기 6 ㅇㅇ 2014/10/30 2,547
430529 어린 여고생의 절규!!! 3 닥시러 2014/10/30 1,372
430528 편가르기 하는 사람들이요 3 . 2014/10/30 2,544
430527 고 신해철 관련기사를 찾아보면서 딱 와닿는 글 4 설라 2014/10/30 1,717
430526 이번 에볼라 의료봉사에 한의사들도 기면 좋겠네요 4 최고 2014/10/30 1,611
430525 병가 신청했는데 회사에서 안받아주면 어떡하죠? ..... 2014/10/30 824
430524 스키니진 사이즈요 6 사이즈좀도와.. 2014/10/30 1,685
430523 어려서부터 존재감 없었는데, 살 빼고 2 씁쓸 2014/10/29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