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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시댁집에서 산후조리하라시는데..

조회수 : 10,180
작성일 : 2014-10-13 01:23:05
제목그대로예요
둘째 출산앞두고있는데 어머님이 전화하셔서는
첫째는 친정에서 했으니 둘째는 시집에서 하라고 하시네요.. 무슨 권리주장하시듯 말씀하시니 당황스러웠어요;;
산후조리는 당연히 산모가 마음편한곳에서 해야 할터인데..
전 둘째때만이라도 조리원에서 제대로 케어받고싶어서 일단 애기아빠랑 상의해보겠다고만 말씀드렸는데.. 그냥 시집에서 하는걸루 하자며 반복적 강요패턴으로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시댁에서 편하게 조리할수있을꺼라고 생각해서 그러시는지.. (아직 시댁엔 제 의사가 100이면 30~40정도밖에 표현안하거든요) 아직 시어머니가 안되어봐서 그런지 도저히 그 의중을 파악 하기가 힘드네요;;
IP : 61.181.xxx.8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0.13 1:25 AM (223.62.xxx.121)

    권력욕임...

    군 상사가 부하에게 말도 안되는 요구하듯
    요구해도 되는 줄 아는 것임

    그냥 조리원 계약하고 통보 ㅡ 남편시켜 ㅡ
    하세요

  • 2. ..
    '14.10.13 1:27 AM (221.163.xxx.173)

    이해안가는 시어머니네요. 시댁서 산후조리하면 본인도 고생일텐데 ?산후조리원 계약했다고 하세요..첫째만 봐달라고..

  • 3. baraemi
    '14.10.13 1:27 AM (27.35.xxx.143)

    시댁에서 몸조리?? 그 시어머니 당신도 애낳고 시댁 겪어봤으면서 어디서 그딴 제안을... 남편분 제대로 행동하게하세요. 중간역할이 젤중요해요. 몸조리 꼭 조리원에서 하시거나 집에 산후도우미불러서 하세요. 친정어머니도 힘드시고..시댁은 절대, 절대 안됩니다.

  • 4. 더이상
    '14.10.13 1:28 AM (1.238.xxx.106)

    안 나으실거면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마지막 산후조리 엄청중요합니다. 특히 이부분은 본인의 평생건강과 직결됩니다

  • 5. 저 산후조리
    '14.10.13 1:30 AM (1.238.xxx.106)

    잘 못했다가 회복하는데 엄청 고생했어요. 그래서 둘째는 무조건 산후조리원으로 갔어요.

  • 6. 산후조리
    '14.10.13 1:30 AM (222.117.xxx.215)

    잘못하면 골병들어요...골병든 채 살고 있는 1인...

  • 7. ㅡㅡ
    '14.10.13 1:35 AM (121.55.xxx.163)

    님 뜻대로 조리원가세요.
    시댁가서 조리했다가 몸은 몸대로 마음고생은 마음고생대로 다하고 옵니다.

  • 8. 아마
    '14.10.13 1:39 AM (219.254.xxx.135)

    돈 아까워서 그러실거예요.
    아들이 힘들게 번돈 며느리 위해 몇백 쓰는게 아까워서
    차라리 자기가 해줄테니 그돈 자기 반만 달라 하실 지도
    강하게 나가세요.
    부담돼서 안된다고 첫째 때 친정에서 조리하고 몸 안 좋아져서 이번엔 꼭 조리원에서 제대로 할 생각인데, 이해해 달라고. 남편 시켜 말하세요. 남편 뭐하나요. 이런 상황에 부인편 들어야지.

  • 9. ㅇㅇㅇ
    '14.10.13 1:42 AM (182.226.xxx.10)

    님이 싫으면 싫은겁니다
    이거 거절 못하는 사람이라면... 산후조리 할 때 뭐 부탁/거절 못 할 거도 눈에 선하게 보이고
    그러면 암 생겨요

  • 10. 제발
    '14.10.13 1:45 A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딱 잘라서 좋게 거절하세요...
    며느리라고 끌려다니는게 효도도 아니고 말이죠.
    죄책감 갖지 마시고 그저 어떻게 말하면 최선일까만 고민하시고
    거절하세요.
    조리 잘 하시고 잘 회복되시길 빌어요~

  • 11. ㅁㄴㅇㄹ
    '14.10.13 1:47 AM (182.226.xxx.10)

    "내가 며느리 산후조리 까지도 해줬는데"
    이 문장 하나가 필요한 경우 일 수도 있어요.

  • 12. 아니무스
    '14.10.13 1:49 AM (118.36.xxx.176)

    산후조리꺼지 어디서 해라 명령질이얔

  • 13. ㅡㅡ
    '14.10.13 1:58 AM (121.55.xxx.163)

    다시한번 제경험 댓글달아요.
    전 조리원을 염두해두고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그돈으로 집에 산후도우미 불러서 맛나는 음식해먹고 하는게 더 낫지않겠냐시길래
    처음이고 뭐 당시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시어머니께서도 잘해주시고 해서 돈때문에 그런말하시리라곤 생각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그러겠노라했는데
    출산후 저희집에 오셔서 밥도 이것저것해주시고 뭐 잘해주십니다.
    그러더니 뭐 내가 이렇게 살살 해주면 안되겠냐 궃이 사람부를 필요가 뭐있냐 하셔서
    뭐 어머님이 오셔서 도와주시니 크게 부담되는것도 없겠다 싶어 이틀오신 도우미분께 죄송하다며 오지마시라고 연락드렸습니다. (출산하고 집에온지 이틀되었죠)
    아.. 그후 ㅠㅠ 내몸이 내몸으로 돌아오는데 3개월도 넘게걸렸습니다. 그간 마음고생은 물론이며 조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몸이 회복되는기간이 길더군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조리해주면 출산한 사람보다 내 손주, 내아들을 더 먼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더 그것때문에 마음고생많이했구요. 요즘세상에 일회용기저귀 사용 안하는사람이 어딪다고
    처음에 천기저귀 사용하라 그후 물티슈로 뒷처리하니 신생아에게 물티슈 좋지않을거같다 가제수건으로 깨끗이 씻어서 딲이고 또 바로 비누로 빨아두고 말리고하라고 (저 이때 주부습진 처음생겼습니다. 말로만 듣던 주부습진.. 미치듯이 괴롭더군요.)
    아이는 어머님이 보신다기에 산모인 제 밥상 제가 차리는데 차리는도중에 3번을 아이 응가 했다고 불러서
    제가 뒷처리하고 (가제손수건으로 닦고 빨고 널고를 3번했습니다) 4번째 어머님이 하시겠다고 하시데요?
    아이는 응가를 하는중이였고 그걸못참아 조금 기저귀에 버리면 갈아주고 갈아주고
    정말 아이기저귀는 정말자주갈았습니다. 아이 기저귀간것 싸면 새것같습니다 ㅡㅡ
    밥상차리는 도중에 그렇게했으니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줄 이게 조리하는게 맞는건지 정말 스트레스받았어요. 그때 이후로 다시는 시어머니하고 뭘하는게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 14. --
    '14.10.13 2:04 AM (80.84.xxx.58)

    미친 시에미... 산후조리원 간다고 주장하세요. 벌써부터 버릇 잘못 들이신듯.

  • 15. 원글
    '14.10.13 2:12 AM (61.181.xxx.85)

    윗님 긴댓글보니 현실적으로 와닿네요
    정말 고생하셨겠어요ㅠㅠ 하긴 아기 케어하는것부터 산모조리까지 한개부터 열
    까지 의견차가 생기면 관계의 골만 깊어질게 불보듯 뻔하네요..
    그런데 어머님은 `내가 그래도 며느리 조리까지 해줬다는' 타이틀과 아들돈 절약하실 생각의 의중이시라면 정말 섭섭할것 같아요 ;;

  • 16. 저..
    '14.10.13 2:20 AM (119.69.xxx.203)

    저..한 2~3주있었어요..
    친정에서 하려고했으나 갑자기 엄마한테일이생겨..2주조리원들어가고 친정에서 일주일있다왔어요..오는길에 시어머니생신이셔서 들렀더니
    그랬더니 시댁에 있으라는거예요..
    신랑도 있자고하고..짜증나서..
    얼떨결에 있긴하고..시어머님이 많이 하시긴했지만..시어머님과의 마찰
    (옛날에는 다 이렇게키웠다..한여름에 속싸개에 담요덮어놔..열나서 바로 응급실..ㅠ.ㅠ)
    한달도 안된애를 베개에 기대 앉혀놓질않나..
    모유수유중에 문열고 들어와 시누시모 시조카들왔다갔다 다쳐다보고..
    시누네식구는 매주 애기보러온다고오고..
    시누는 자기애들한테 안아보라고하고 뽀뽀해주라고하고..(엄마도 못해봤는데..)
    빨리 가자고 신랑꼬셔서 겨우왔네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몸은편하게 해주셨으나..
    마음이편치않았어요..

  • 17.
    '14.10.13 2:30 AM (182.221.xxx.59)

    사람 쓰거나 조리원 들어가세요.
    두번 생각할 거리나 되나요?

  • 18. 무조건
    '14.10.13 2:41 AM (223.33.xxx.11)

    조리원 가세요~
    진짜 마지막 천국...ㅎ
    일단 집에서 하면 밤에도 아기보느라 잠 제대로 못자잖아요.. 2,3주 동안 조리원에서 푹 쉬면서 몸조리 잘 하셔요~~

  • 19. ...
    '14.10.13 6:19 AM (211.116.xxx.252)

    돈때문에 맞아요...100%
    경험자입니다
    짠듯이 똑같네요
    내가 가서 살살 해주면되지않겠냐
    돈아까워서 그러는거 맞아요
    저도 만정이 다 떨어졌네요

  • 20. --
    '14.10.13 6:23 AM (220.118.xxx.8)

    내 엄마도 공짜가 아닌데 남의 엄마의 노동이 어떻게 공짜인가요? 산후조리 해줬다고 돈으로 조리원 비용 달라고 하시거나 향후 30년간 그 유세 하시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 돈 아껴 애기 장난감 몇개 더 사준다는 댓글이 어이없습니다.

  • 21. ...
    '14.10.13 6:30 AM (180.229.xxx.175)

    하지 마세요...저 돈은 돈대로 드리고 제대로 하지도 못했어요...그저 손주 친정으로 보내기 싫은 구실이에요...애기 낳은 이튿날(퇴원을 하루만에 해서)부터 기저귀갈고 밤마다 애기 달래고 밤셌어요~그리곤 산후조리해줬다 유세는...
    저나 남편이나 어려서 등신같이 휘둘린거죠~

  • 22. ..
    '14.10.13 6:53 AM (223.62.xxx.150)

    시어머님이랑 100%관계 틀어지고 싶으심 시댁 산후조리 받으시고 아니라면 시어머니 서운해하더라도 산후조리원 강행하세요!요즘 세상에 아이 둘 데리고 시댁 산후조리라니.. 무조건 조리원이 답입니다! 친정부모님 아기보러 오시기도 좋구요~

  • 23. 약게
    '14.10.13 7:03 AM (211.59.xxx.111)

    공짜로 조리 받고 그돈 아끼라구요?
    내가 약게 굴고 취할것만 취하면서 살면 상대방도 나한테 그런다는 간단한 세상 이치를 아시는지...

  • 24. 나는나
    '14.10.13 7:21 AM (218.55.xxx.61)

    조리원 2주 후 이사날짜 안맞아서 시댁에 열흘 있었는데..삼칠일 다음날 김장하시던 시어머니.
    찬바닥에 앉아 있는데도 한 번을 쉬어라 하지 않던..

  • 25. ..
    '14.10.13 7:22 AM (114.207.xxx.238)

    180. 228 님은 남자?
    어찌 그렇게 현실감이 없으세요?

  • 26. ㅇㅇㅇ
    '14.10.13 7:45 AM (203.251.xxx.119)

    뭐가 걱정이세요?
    그냥 산후조리원에서 한다고 하세요.
    그정도로 주장을 못하나요?
    안그럼 앞으로 계속 시어머니한테 잡혀 살아요
    '내가 너 산후조리 다 해줬다' 이러면서

  • 27.
    '14.10.13 7:50 AM (182.225.xxx.168)

    원글님의 시어머님이 아직 하지도않은 며느리의 산후
    몸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도마위에 올라 않아 있네요.

  • 28. 무시
    '14.10.13 8:38 AM (121.174.xxx.89)

    꼭 조리원에서 산후조리 하시고 건강한 아이 나으세요~

  • 29. ..
    '14.10.13 10:32 AM (121.134.xxx.132)

    만약에
    님이 시어머님이 애기 보고 집안일하고 그러는 동안
    편한 마음으로 꼼짝안할 자신있고, 피뭍은 속옷 빨래 맞길 자신 있으시면 받으세요.

    가능한 피하는게 좋지만 피치못해 받게된다면
    저렇게 다 해달라는 다짐 받으시고 정말로 꼼짝도 하지 말고 수발 받으세요.
    아마 며칠 지나지 않아 두손두발 다 드실듯해요.

  • 30. ..
    '14.10.13 9:03 PM (58.143.xxx.120)

    순리에 어긋나요, 며느리가 수발 받는게, 그렇더라구요,
    백이면 백 다 후회하고 말리는게 시어머니한테 산후조리 받는거에요 .
    둘째시라니, 언제 또 누려보겠어요,
    그냥 맘편한곳으로 꼭 결정하세요,

    좌욕도 해야하고, 숨막혀서, 산후조리가 제대로 안될게 보여요

  • 31. ㅇㅇ
    '14.10.13 10:06 PM (175.223.xxx.158)

    에구구.... 배려없는 시에미같으니라구...

    이렇게 여기다 쓰고 걱정학 정도면 평소에도 크게 살갑지 않은 시에미구마는... 어찌 산후조리를 하겠다는 꼬장을 부리누.... 아들월급에서 산후조리원 비용나굴까봐 아까버서 그런가비다...

    힘내시구여, 일단 시어머니 성의에 감사를 표한 후, 아기 건강도 그렇고.... 요모조모 가장 현명한 것이 산후조리원이라고 말씀하세요. 저런 시에미 밑에서는 며느리 말은 씨도 안멕힐테니 아들에게 말하게 시키셔요.

  • 32. ///
    '14.10.13 10:15 PM (61.75.xxx.71)

    조리 기간 내내 대차게 마음 편히게 시어머니를 부려먹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면 그만두세요.

  • 33. 마음이 편해야 조리도 돼죠
    '14.10.13 10:16 PM (1.225.xxx.5)

    경험자예요. 저의 시어머님 참 좋으시고 모든 거 다 알아서 해주셨어요.
    그래서 너무 고마워야 하는데 마음이 지옥이었어요.ㅠㅠ
    모든 걸 내 맘대로 못해요. 자고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데
    다 시어머님께서 시키는 대로 해야했어요.

    산 후 무조건 많이 먹는게 좋은 게 아니라 적당히 영양 균형을 맞춰 먹어야하는데
    젖 잘 돌아야 한다고 돼지족이니 가물치니 막 삶아 국물 내서 먹으라하시고
    하루에 다섯끼 이상... 몇 번 밥을 먹는건지ㅠㅠ
    미역국도 고봉으로 큰 대접에 가득가득. 다 먹으라고 옆에서 지키고 서계셨죠.
    며느리 위해서 최선을 다 한다 하시면서요.
    헌데 전 물에 빠진 고기, 원래 안먹거든요 ㅠㅠ
    완전 비위 상하는 국들 속에 파묻혀서 ㅠㅠㅠ미치는 줄 알았어요 ㅠㅠ
    게다가 너무 많이 먹어서 아기 낳고 몸무게가 빠진 게 아니라 더 찌는 비극이 ㅠㅠㅠㅠㅠㅠㅠ

    여하튼, 잠 자는 것도, 옷 입는 것도, 씻는 것도 다 시어머님이 정해주는 대로해야하는 게 ㅠㅠㅠㅠ
    시어머님 시대때 산후조리에 꼭 지켜야 한다고 알고 계셨던 항목들을 다 따라야한다는,...

    밖으론 완벽하게 좋은 시어머님이 며느리 산후조리 쫀쫀히 시켜준 격이고
    전 황송하게 시어머니 산후조리 받은 복많은 며느리가 됐죠.

    안으로 곪아터졌지만 ㅠㅠㅠㅠ

  • 34. 무조건
    '14.10.13 10:42 PM (175.215.xxx.39)

    조리원가세요
    동서가 먼저 출산했는데 평소 시댁에서도 반찬 거의 안만드시는 시어머님이 조리해주신다고(푸하하)
    동서가 치질있어서 안된다고 무조건 조리원간다고 하니
    출산일날 빈집인 동서집에 가서 큰애랑 시동생 밥한끼 안챙겨 주시고는 우리집에 오셔서 시동생 점심 먹으러 오라고 전화해라고 하고 그러시면서 동서가 대궐같은 집놔두고 조리원 간다면서 남편 등골 빼먹을려한다고 하시데요 대박입니다

  • 35. 무조건
    '14.10.14 12:24 AM (220.76.xxx.234)

    친정이나 조리원가세요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 집이어도 시어머니랑 트러블생깁니다
    정말 욕 한바가지 얻어먹고 남편하고 싸워도 안되는건 안됩니다
    시어머니가 정말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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