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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팔자가 믿을만 한가요?? 기분이 참 그러네요..

- 조회수 : 16,153
작성일 : 2014-10-12 20:23:45

요즘 되는 일이 없고 안좋은 일만 겹쳐 일어나서 너무 힘들어했더니
친구들이 사주 한번 봐보라고 데리고 가서 봤는데요... 두 군데에서요

전 사주 이제껏 본 적이 없었어요


제 자잘한 성격들 놀랍게 잘 맞추시더라구요
추진력은 있는데 뒷심 없다, 계산 잘 하고 돌아다니는 일 좋아한다...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중년까지 일이 안 풀릴거래요 (곧 30대)
직장운도 없고(제가 이직 준비중) 게다가 남편복, 자식복이 없는 팔자라고 딱 집어 말씀하시네요.....


한 곳에서만 그렇게 말씀하심 그러려니 할터인데
두 군데 모두에서 저 말씀 하시더라구요ㅠㅠ 남편복 자식복... 하... 


안그래도 결혼 생각하던 남자친구와 얼마전에 헤어져서 더 기분이 그런거예요
답답해서 찾아갔는데 더 심난해져서 돌아왔어요
열심히 노력해도 저 말대로 인생 꽉 막히고 되는 일 없음 어쩌나 싶고......


사주가 믿을만 한걸까요?

제가 처음 봐서 괜히 더 신경쓰이는 건가요
착잡하네요..




IP : 27.35.xxx.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12 8:26 PM (180.66.xxx.172)

    저도 몇번 봤는데 큰 줄기는 맞겠다싶은게 있어요. 놀란 적도 있구요.
    근데 전 성격상 들을때 뿐이라서 또 제 갈길을 가더라구요.

    안좋은 소리 들으면 가슴에 남아요. 이제 안보시면 되요.
    우린 좋은 쪽으로 최선 다해서 살면 그뿐이에요.

  • 2. ㅎㅎ
    '14.10.12 8:30 PM (14.50.xxx.229)

    안좋을때 봐서 그래요
    저 지금 겁나게 안좋것든요 가는곳마다 최악을 얘기해요 그리고 앞으로 더 않좋아진다고 얘길하죠
    한편으로는 속이썪어 문들어지지만 그냥 맘놓고 편하게 즐기고있어요.
    얼마나 안좋아지나 보자~하면서요.
    좋을때 보면 다 좋다 그래요~^^

  • 3. 사주는 안좋은 일 피해가라고 보는것
    '14.10.12 8:32 PM (175.195.xxx.86)

    성격이나 성향은 좀 맞는듯 하고 정말 안좋은 일들 피해 가라고 있는 것이네요. 적어도 전 그리 생각해요.

    님도 이미 일어나지도 않은 장래에 남편복 자식복 없다는 것에 개의치 마세요.
    20대 후반인데 사주 보러 가셨다면 님도 일이 많이 안풀린듯 싶은데 너무 많이 신봉하지 마세요.
    특히 내게 안좋은 일은 빨리 잊으세요. 전 올해 정말 좋은 대운중에 대운이 들어 모든 복이 든 운인데
    벌써 10월인데 특별히 다른 좋은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죽지 않고 살아 있는것 자체가 대운이었구나 그리 생각하기로 했어요.

  • 4. ㅇㅇ
    '14.10.12 8:37 PM (58.229.xxx.111)

    남편복 자식복 있는 사주가 몇이나 되겠어요?
    사주에서 말하는 남편복은 남편의 사회적 지위, 애정도 모두 포함하는 거예요. 남편이 잘나가지만 애정은 별로일 수도 있고, 애정은 팍팍 주지만 하는 일은 잘 안되는 사람 만나 내가 먹여살릴 수도 있고.. 사주는다양해요. 모든걸 다 가진 사주는 별로 없어요. 세상에 복 많은 사람 많지 않아요. 남편복 자식복 별로면 내가 잘나서 내 힘으로 살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중년까지 일이 안 풀린다는건 그때까지 대운이 나쁜 대운이 들어와 있단 얘기구요. 그럼 중년 이후부터는 좋은 대운이 들어온거니까 그때부터 잘 나가겠네요. 대운은 10년마다 바뀌는건데 평생 좋은 대운만 거쳐가는 사람 많지 않아요. 누구나 좋은 대운이 들어올 때가 있고, 나쁜 대운이 올 때가 있어요. 그래도 말년에 고생하는 것 보단 나으니까 중년부터 피겠구나 이리 생각하셔요. 그리고 대운 나쁘다고 해서 중병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주공부한 입장에서 말씀드려요.

  • 5. ㅇㅇ
    '14.10.12 8:38 PM (58.229.xxx.111)

    그리고 남편복 없다하면 더 신중하게 반듯한 사람으로 고르고, 자식복 없다면 자식 교육에 더 신경써서 살아야죠. 그럼 됩니다.

  • 6. 저요
    '14.10.12 8:42 PM (180.66.xxx.172)

    초년 중년 한번도 대운 든적이 없어서 평생 되는일 없이 노력해도 꽝치고 하더니
    지금 50 중반에 죽을때까지 안나가는 큰 대운이 들어왔다 하더라구요. 정말 다행이지요.
    올해부터 뭔가 뒤바뀌는 파도치기를 하더니
    지금 마음속이 무진장 편합니다.

    편한곳에서 잘 배우고 잘 먹고 잘 쉬고 합니다.
    가족들도 저를 편하게 대해주구요.
    정말 맞다면 맞는게 사주인가 보더라구요.

    전 그대로 지금부터 편하게 살거같아요.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평생 대운 20년이상짜리 큰 대운이 왔다해서 놀랐어요.
    지금 까지 된일 없으시죠? 하더라는.ㅋㅋㅋ

  • 7. ...
    '14.10.12 8:42 PM (125.186.xxx.76)

    원래 남편복 자식복 둘다 가진사람 거의없어요.

  • 8. 저요
    '14.10.12 8:44 PM (92.4.xxx.13)

    스물 여섯에 결혼때문에 사주보러다녔는데 사십대 중반까지 결혼운이 없다고 해서 엄마가 욕하고 나왔어요 근데 정말로 연애를 해도, 중매로 만난사람과 교제를 해도 결혼으로 안이어지다가 저희 신항만나서 진짜 사십 넘어 결혼 했네요

  • 9. 원글
    '14.10.12 8:47 PM (27.35.xxx.2)

    되는 일도 없고 몸도 안좋은데 그래도 이겨내 보려고 아등바등 하고 있었거든요..
    사주나 보면 좀 마음이 나을까 싶어 봤는데 정말 괜히 본 거 같아요

    직장운, 연애운, 취업운, 남편자식운까지 꽝이래요
    정말 노력하려던 의지가 꺾이는거 같더라구요..

    혹시나해서 전남친(얼마전에 헤어져서 제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 물어보면서
    인연인지, 재회할 수 있을지 물어봤는데 이 남자 다른 여자 만나서 잘 나갈거라고
    관운도 있고 승승장구라고 하니까 더 화나네요..ㅜㅜ

    아 제가 넘 미련스러운가봐요. 이런것에 하나하나 미련을 두게 되네요
    내일부터 다시 노력할 의지마저 사라지니 원..

  • 10. 시벨의일요일
    '14.10.12 8:47 PM (180.66.xxx.172)

    자신의 생년월일과 돌아오는 해 12간지와의 운행으로
    찾는거 같았어요.
    너무 어렵겠더라구요. 지금 계신 분들 거의 75프로 해석하기도 힘들다네요.

  • 11. 시벨의일요일
    '14.10.12 8:56 PM (180.66.xxx.172)

    저도 늘 보면 이상한 소리나 듣고 뭐던 꽝꽝꽝이던데
    딱 그때뿐이고 곧장 잊었어요.
    저 하기나름 같아서요.

    그래서 맘편히 살아요.

  • 12. ㅇㅇㅇ
    '14.10.12 9:01 PM (121.168.xxx.243)

    다 맞는다 볼순 없어도. 큰 줄거리는 거의가 다 맞습니다.
    오죽하면 팔자대로 산다고 합니까!
    안좋다는 거 극복할 대안을 찾아가면서 사시는 것도 방안일 듯...

  • 13. 21
    '14.10.12 9:33 PM (1.228.xxx.39)

    성향, 기질도 유전에 따라 결정되는 거지.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따라 결정되겠습니까?
    사주는 참고할만한것도 못됩니다.
    사주풀이 해석이요?
    제대로된 해석과 그렇지 못한 해석을 구별할 방법은 없습니다.
    사주풀이 제대로 못하는 점쟁이가 나는 제대로 사주풀이 한거라고 우기면 그만입니다.

    사주가 큰틀에서 맞는거 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점쟁이들이 애매하게 말해서 그래요.
    사람인생 새옹지마인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기한도 느슨하게 잡고 점치면 들어맞는 경우 많죠.

  • 14. 에궁, 아가씨
    '14.10.12 9:46 PM (115.21.xxx.51)

    그들도 요즘 젊은 세대의 처지를 압니다.

    서른 가까운 미혼여성이 왔다.
    직장운없고, 결혼 어렵고, 중년까지 어렵다.

    삼십대 싱글여성이 왔다.
    조만간 결혼할 수 있다.
    남자가 나타날 수다.

    사십대 싱글여성이 왔다.
    열심히 살면 곧 좋아진다.
    말년이 아주 좋을거다.

    연령대별 기혼여성도 읊어봐요?

    딱 보면 견적나와요.
    이제 그런데 가지마셈.

  • 15. 중년이후 풀린다니
    '14.10.12 10:32 PM (59.27.xxx.47)

    얼마나 좋아요
    남편운 자식운 없다하니 공부운과 조직운은 넘치겠네요
    공부하세요. 지금은 글로도 먹고사는 세상인데 무슨 걱정이에요
    추진력 있다하니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만 키우면 되는 거고요
    게다가 계산도 잘하고 잘 돌아 다니고 .... 그런 사람 굶는 경우 없어요

  • 16. ..
    '14.10.12 10:45 PM (121.184.xxx.81)

    사주믿고 거기에 끼워맞춰서 인생설계를 하는 사람들 보면 등신같이 보임.

  • 17. 사주믿는게 등신이아니라
    '14.10.12 11:15 PM (1.240.xxx.189)

    잘풀어보는곳의 큰줄기는 맞아요..세세한건 틀릴수있구요
    남편복,자식복,재물운 이런건 큰줄기라 맞을겁니다
    그냥 타고나는거라 살면서 어찌안되거든요
    지금 태어나는 애기들도 다 사주갖고태어나서
    알수있죠

  • 18. ...
    '14.10.12 11:30 PM (211.40.xxx.69)

    불임처럼 어찌 안되는게 있는데 그런것들이 사주와 무관하죠.
    그리고 사람이 죽는 문제만큼 큰 줄기가 있어요?
    세월호사건처럼 다양한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운명으로 마무리 한걸 사주로 어떻게 설명할건가요?
    사주 믿는게 등신같이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등신입니다.
    애기들 태어난 생년월일시 가지고 운명을 점쳐요?
    저딴것들을 믿으니 사주팔자로 사기를 치는거죠.

  • 19. 캔디
    '14.10.13 4:11 AM (87.155.xxx.74)

    원글님. 그런 거짓속임수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런사람들은 그걸로 돈벌어먹는 사람들이에요.

    암튼 힘 내시고...원글님 삶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해요!!! 화이팅!!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장 27절)

  • 20.
    '14.10.13 10:22 PM (183.109.xxx.91)

    그런데요....저두 정말 이런 미신 같은거 안좋아하는데 제가 그냥 경험으로 이제까지 살다보니 꼭 사주가 아니라도 사람이 어떤 우리가 움직일수 없는 그 이상의 알수없는 영역 같은것이 있는것 같아요. 어떤 좋은운이 따라준다든지 하는것 말이에요.

  • 21. ...
    '14.10.13 10:44 PM (123.111.xxx.160)

    사주보는 걸 미신이라고 종교인들은 뭐라하지만, 굿하는 거나, 교회가서 기도하는거나 그게 그겁니다. 포장만 다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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