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벨의일요일
'14.10.12 8:20 PM
(180.66.xxx.172)
에이 저도 그래요. 가끔이지만
친정이 유복해서 시집 너무 잘가서 떵떵거리고 사는 친구들 만나면
저절로 기죽는게 정상 아닌가요?
전 그래도 내가 정상이려니 하고 잘 사는데요.
상담간다고 그게 해결이 되겠나요?
그냥 맘편히 사셔도 되요. 다 우리 그래요.^^
2. 님이 느끼는 감정의 정체는?
'14.10.12 8:21 PM
(223.62.xxx.63)
불로소득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못해 외롭다.
??!??!?!?!?
3. 시벨의일요일
'14.10.12 8:22 PM
(180.66.xxx.172)
전 애들이 일류대 간 엄마들앞에서 기가 죽었었는데
그 아이들은 모두 졸업해 백수
우리 애는 취업해서 당당히 잘 다니니 요즘은 또 살만해요.
인생 이랬다 저랬다 롤로 코스터더라구요.
4. asd
'14.10.12 8:23 PM
(59.1.xxx.56)
집안 좋다는 것의 개념을 먼저 정립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단지 돈이 많거나 권력을 갖고 있거나 사회적 지위가 있거나 하는 것은 진정으로 좋은 집안이냐 하는것과 무관합니다.
좋은 집안이란, 가족이 모두 화목하고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지 않는 일을 하여 정당하게 돈을 벌며 정당한 세금을 내고 올바른 정치관을 갖고 있는 집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세금탈루, 친일행각, 타인의 것을 불법으로 갈취하거나 빼앗는 등의 행위를 하며 산다면 그건 좋은 집안이 아닙니다.
5. 11
'14.10.12 8:23 PM
(222.119.xxx.158)
불로소득.. 은 아니고요..
제가 경제적으로 오히려 원조를 해 주어야 하니까 부담감도 들고요.
어려울 때 도와 줄 사람이 세상에 한 명도 없으니깐 외로워요.
6. 11
'14.10.12 8:26 PM
(222.119.xxx.158)
asd님의 말도 맞지요. 하지만 전 그 두 조건 모두 해당하지 않아요.
화목하거나 친척들끼리 유대가 강하지도 않고, 친척들도 대부분 그렇구요.
7. 시벨의일요일
'14.10.12 8:27 PM
(180.66.xxx.172)
아이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어쩌겠나요
타고난 몫이 다르다는데요.
그냥 넋두리 여기서 하시고 푸세요.
8. 저도
'14.10.12 8:30 PM
(211.59.xxx.111)
그랬는데요 시간이 흘러 인생의 다른 주기가 오면 저절로 벗어나요.
그대신 열등감만큼은 적극적으로 극복해줘야 되요. 난 참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열등감에 찌들어 산 세월이 후회되거든요
9. 11
'14.10.12 8:31 PM
(222.119.xxx.158)
네.. 그냥 여기서 넋두리 하고 싶었나봐요. 어릴 때부터 계속 스트레스를 받은 화제라..
10. 저는
'14.10.12 8:40 PM
(110.70.xxx.153)
오히려 같은 학교 같은 직업 또는 같은 동넨데
저보다 집안이 많이 좋으면 넌 솔직히 10만큼 가지고 5만큼밖에 성취 못했네 싶고
저보다 집안이 많이 안 좋으면 넌 1만큼 가지고 5를 성취했네 싶고 그래요
11. =3=3
'14.10.12 8:54 PM
(121.168.xxx.243)
겉으로 보이는 것만 좋아보이는 겁니다. 그들도 냄새나는 화장실 가고, 집안에 골 썩는 것들도 많답니다.
겉보기만 좋은 거지 보따리 풀러보세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으신 거죠? 부자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닙니다.
다 사주팔자를 잘 타고난 사람들이죠. 그냥 팔자다 하고 그냥 맘 편하게 사세요.
남과 비교하는 삶은 옳지 않습니다. 바로 한겨울 햇살에 눈녹듯 나의 행복이 사라지니까요.
부자라고 다 행복하진 않습니다. 나만의 행복을 찾으시길...
12. 또또
'14.10.12 8:56 PM
(218.158.xxx.105)
전 이해되요. 지금 같은 그룹에 속해 있다해도 어렸을때부터 풍족하게 살아온 사람들....그리고 전 지방 출신인데 대대로 명예직에 있었거나 부자였던 집에서 커온 서울 지인들...하고 대화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기 죽더라구요~
근데 또 돌아서 면 그러려니 하고....나자신을 더 개발시키려고 노력 하며 살아요 그냥^^
필요하시면 상담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왜 본인이 그렇게 그 쪽에 집중하는지 좌지우지 되며 사는지 알아낼수 있으니까요.
13. 깜놀
'14.10.12 9:00 PM
(110.13.xxx.37)
그리고 내가 태어나는 집안은 선택할 수 없지만
내 자식에게는 어떤 가정을 만들어 줄지는 선택할 수 있는거니
아이에게 좋은 배경이,되는 부모가 되어주세요.22222222222222222222222222
님 저랑 같은 컴플렉스를 가지고 계시네요
제가 그래요.. 엄마 아빠 다 좋으신 분들이셨고.. 그럭저럭 자식 셋 대학 다 가르치시고 뒷바라지 해주셨는데
어렸을때 정말 여유가 하나도 없는 생활이었어요..
정말 딱 먹이고 학교 보내고 할 정도만 가능했던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저는 둘째라서.. (위로 오빠하나 있고 밑으로 여동생이 있는 .. 일 시킬땐 큰딸이고.. 돈필요할땐 둘째인..) 빠듯한 형편에도 오빠랑 동생한테 치여서 살았답니다.
예를 들면 제가 90년도에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그때만 해도 모의고사 한번씩 볼때면 약 2000원 정도씩 시험지값을 냈었느데... 그걸 항상 제 날짜에 못 가져가가지고... ㅠㅠ 돈 겆을때 맨날 깜빡 잊어버린척하곤 했었답니다.. 진짜 지금도 다시 쓰려니 눈물이 찔끔나네요..
그런 소소한 기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지금 약간 돈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요... 제가 어느순간 제 행동을 보니 누구랑 같이 밥을 먹을때는 무의식중에 내가 밥값을 내야한다.. 고 생각해요.. .. 안그렬러구 의식적으로 많이 노력하는데.. 아마 어렸을때 돈 없을때.. 내가 돈이 없는걸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는게 아닐까.. 하고 너무 창피했던 기억이 남아서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결과적으론 그런 열등감이 제 삶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때 영어전공을 했는데.. 다른 친구들 다 어학연수를 다녀오는데 저는 그럴 형편이 안되어서.. 더 기를 쓰고 공부했거든요.. 그랬더니 어학연수 한번도 안 다녀왔는데 사람들한테 '미국에서 몇년 살았냐..' 뭐 이런 이야기도 듣고 그랬답니다..
컴플렉스를 가지게 된것 까지는 내 잘못이 아니지만 그 컴플렉스에 잡혀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내 인생을 멍들게 하는건 내 탓이라고 생각해요.. 님도 분명히 님의 컴플렉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부분이 있을거에요.. 그런 점만 기억하시고 컴플렉스도 아껴주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14. 근데
'14.10.12 9:07 PM
(211.207.xxx.203)
다르게 생각하면 님이 노력많이 해서 좋은 물에서 일하기 때문에
집안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는 거 잖아요.
본인이 열악하면 보통은 주위에 비슷한 사람만 있고
다들 이렇게 사나 보다 해요.
15. ㅃㅃㅂ
'14.10.12 9:35 PM
(120.50.xxx.29)
그 마음을 원글님에게 좋은목적으로 쓰세요.
그리고 사람욕심은 끝이 없어서, 막상 돈이 많아보이는 사람들도,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가 죽기도 해요.
16. 남들은 다
'14.10.12 11:39 PM
(110.13.xxx.33)
제가 집안 좋다고 하고 좋은 줄 압니다만
(어느 정도 좋은 것은-대단히는 아니고-사실임)
실제로 저는 심리적으로 원글님과 상당히 비슷하게 느끼며 삽니다.
17.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14.10.12 11:40 PM
(36.38.xxx.235)
중산층 정도로 사신다면
그닥 풍요롭지 않게 자랐던 과거에 비해
성공하신건데,,
뿌듯하고 안심되고 좋을 거 같은데요.........
배부른 투정 같네요.
18. ...
'14.10.12 11:51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사람 인생.. 죽을때까지 모르는 거에요..
19. 11
'14.10.13 7:31 PM
(222.119.xxx.158)
감사합니디.:)
20. ...
'15.12.31 4:47 PM
(66.249.xxx.225)
열등감에 관한 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