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 며칠 몸살처럼 몸이 너무 아팠답니다.
일어나고 앉을때마다 소리가 나고(40대 초반입니다) 통증이 있고 스치거나 접촉만해도 아프고
또 애가 아픈 관계로 며칠 잠을 못자고 신경을 쓰고
어제 엄마생신이라고 친정집에 가서 부모님을 뵙는데 엄마가 차려주시는 맛있는 음식들도 먹어도 더부룩하고
좋은 자리니 평소같으면 술도 즐겁게 한잔했을텐테 온 몸이 쑤시고 아파 술도 쓰더군요
하룻밤 자는데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온 몸은 아프고,,,
이게 무슨 병인가? 무슨 병원에 가야하나? 혹시 말로만 듣든 통풍이라는 병인가 생각도 하고
오전에 간단히 아침먹고 제가 떠나기 전에 엄마가 땅콩을 삶아주셔서 잘 까먹고
차에서도 계속 까먹으면서 왔네요
출발하기전에는 빨리 집에가서 자리펴고 아픈 몸을 눕히고 푹 쉬어야겠다고 생각할만큼 온몸에 통증이 있었는데
기차에서 땅콩까먹다가 문득 몸이 훨씬 덜 아픈것을 느끼고 좀 놀랐네요
몇시간전에만 해도 택시잡아타고 집에가야지 했다가 기차에서 내려서 엄마가 싸주신 김치랑 다른 것들을 번쩍 이고지고 집에 왔답니다.
너무 신기해서요
오전에 제가 먹은건 간단한 나물밥하고 삶은 땅콩밖에 없거든요
땅콩에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기력을 회복시키는 그런 효능이 있나요?
아니면 땅콩의 고칼로리 덕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