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머리 처자 입니다.
숱이 많은 편은 아닌데..제 머리는 숫사자의 갈기 딱..그것입니다.
라이온 킹에 나오는 무파사인가???아빠 사자 같아요.
머리를 가지고 지난 한 달 동안 별짓을 다했어요.
파마를 했다가 풀었다가 ..정말 이러기 처음일 정도로 머리에 난리굿을 벌였습니다.
미장원에 가서 고급케어를 받아보고 싶지만
주머니가 가벼워 전문가의 손길을 기대할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사자머리가 푸석하기까지 하지요.
감을 때마다 트리트먼트..오일도 발라주고
헤어글레이즈 무슨 광채세럼..흑흑..헤어 용품이 가득입니다.
머리위의 숱은 별로고 양쪽 옆으로 숱이 조금 더있지만
숱을 쳐낼 정도는 절대아니구요.부스스하니 한올 한올..나란히 서더니.....사자.피라미드.부채..꼴입니다.
오늘도 외출했다가 화장실 가서 머리를 매만지고 가라 앉히느라,..
물 발랐어요.
오늘 길엔 말라서 다시 피라미드모양을 달고 왔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어제 저녁에 머리 감을시 트리트 먼트
아침에 물만 묻히고 머리칼 안쪽부분으로 오일
머리 양옆과 끝으로 광체세럼 헤어 로션.
전체적으로 글레이즈..오늘은 글레이즈 많이 안발랐네여...
위머리는 아무 것도 안발라도 너무 달라 붙어 있어요.
제머리 두상이 기형인가요???ㅜ.ㅜ.ㅜ.ㅜ.ㅜ
어떤 헤어스타일도 안나오고 머리 올리면 고것만 이뻐요.
다행히 이마는 이쁘다네요.
다행이 얼굴은 이목구비가 뚜렷합니다.
머리스타일이나 부스스한 결이 나를 컨츄리 녀로 만들어 버립니다.
제발 제게 무스 팁이라도 주고 가요.
복 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