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남자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저와 제 남편은 말이 없는 편이지만 임신 기간 동안 아기에게 태담을 많이 했고
태어나고나서도 아기와 눈 마주칠 때마다 말을 많이 걸어줬어요.
그래서인지
돌 지나고나서부터는 아기가 시끄러워졌어요. ㅋㅋ
아직 입 밖으로내는 단어가 많지는 않지만(엄마, 아빠, 양, 곰 딱 4개 ㅎㅎ;;;;)
무엇이든 제게 확인하고 제 반응을 보고 싶어하네요. 그 과정에서 소리치는 건 아니지만 손가락질을 하며
제 손을 잡고 가서 확인시키죠.
예를 들면, 밖에 나갔는데 오토바이가 지나간다면~
제 얼굴을 보면서 "우우우우 부부부붑" 이러면서 손가락질......
책을 보면서도 토끼가 나오면 깡총깡총 흉내 내면서 "우우우우우"
공놀이를 하는 형들을 보면 달려가서 자기도 발을 들며 "우우우우우우....."
남의 집에 놀러가서도 헬리콥터가 그려진 책을 볼 땐 손가락을 돌리며 "우우우우우우우우..."
주변 사람들이 저희 아기를 볼 때마다 나중에 말문이 트이면
수다쟁이가 될 것 같다고 다들 한 마디씩 합니다.
아기 키워보신 분들....
수다쟁이들은 어릴 때부터 티가 나던가요? ^^;;;
그리고 추가로 말문은 대체 언제 트이나요? 다른 애들은 엄마, 아빠, 함마(할머니), 빵.. 등등 여러개의 단어를 말 하는데
우리 아들은 죄다 네 개 단어 빼고는 죄다 "우우우우우우...."라서......
혹시 발달이 늦은건가 싶기도 해서요. ㅠ
이상 초보엄마의 질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