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본 아기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TV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4-10-11 23:16:05

저 그 프로 맘 아파 잘 안 보는데 우연히 채널 돌리다 중간쯤에서  보게 됐어요.

3개월 된 눈이 너무 이쁜 아기인데,베이비박스에 버려졌을 당시 몸이 아파 지금 병원에서 홀로 치료를 받고 있어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돌봐 주시는데,버려졌던 걸 기억하는지 아기 본지 열흘 되셨다던데 엄마처럼 간절한 눈길로 바라보나봐요.그 프로 출연자인 설수진씨가 그러시더라구요.본인이 안으려고 하니 자기 양육자가 또 없어지는 거 아닌가 하며

애기가 놀래하는 게 보였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에 나온 아기가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아픔까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은 얼마나 클것인지 생각하니 너무나 맘이 아팠어요.맘속으로 좋은 양부모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어서 더욱 더..

아직도 그 예쁜 아기가 아른거려요.

 

성로원처럼 엄마없는 아기들 돌봐주는 곳에서 봉사하고 싶었는데,TV에서 보기만 하는 아기에게도 이런데

제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걱정도 드네요.

 

 

 

 

IP : 180.233.xxx.2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1 11:25 PM (223.62.xxx.125)

    글만 봐도 가슴이 아려요...ㅜㅜ
    올해가 가기전 좋은 일 시작하려는데 원글님글보니 마음이 굳어지네요. 아기가 그렇다면 꼬마들도 역시 마찬가지이시려나? 저번에 아기들들 밥먹여줄 사람이 없다는 기사도 생각나요, 성혜원이었나.. 가물하네요.^^

  • 2. 저도봤어요
    '14.10.11 11:34 PM (211.59.xxx.111)

    애기 진짜 이쁘게 생겨갖고 울지도 않고ㅠ
    백일도 안된애기 골절되고 위도 문제라고
    꼭 좋은 부모 만났음 좋겠어요

  • 3.
    '14.10.12 12:08 AM (39.7.xxx.239)

    저도 채널돌리다 잠깐
    봤어요..........
    도저히 끝까지 못보겠어서
    채널을 돌렸네요........

    지금 8개월된 아기를 키우고있어선지
    제 아기가 오버랩되어서 보여서........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내자식 눈 보며 가끔 울컥한데....
    내게 와줘 고마워서요........

    그 아기 눈망울이..........
    정말 보면서.....
    아기 간병인 인터뷰가 ㅜ ㅠ
    참 지금도 가슴이 아리네요.........

  • 4. 가슴이 너무 아파요
    '14.10.12 3:32 AM (14.52.xxx.208)

    삼개월에 그런 상처를 인지할수있는 아이가, 그런 예민한 아이가 무사히 살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글만 봐도 가슴이 너무 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17 엄마가 과외선생님에게 보낸 문자래요. 7 빛나는무지개.. 2014/11/27 3,512
439516 여자영어이름 들어본것중 가장이쁜거 적어주세요 7 Angela.. 2014/11/27 3,089
439515 머리숱이 많아야 단발이 어울리나요? 3 척척박사님들.. 2014/11/27 2,492
439514 주간지에서 봤는데, 학력이 짧은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 필요없다고.. 7 ........ 2014/11/27 3,962
439513 직장에서 잘못해서 실컷 욕 먹고 눈치 보이고.. 4 동동 2014/11/27 1,197
439512 김치에 물이 너무많이 생겼어요 1 따진 2014/11/27 1,588
439511 20인치 캐리어 직구 하려는데 배대지는 어디로 해야하나요? 직구초보 2014/11/27 839
439510 ebs 허그라는 프로그램 보는데요 1 ebs 2014/11/27 1,571
439509 전기압력밥솥,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주말부부 2014/11/27 747
439508 분당, 용인,수원 지역 수제케익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2 언니들 2014/11/27 2,008
439507 요즘 들어 자주 자살 생각이 듭니다 19 ㅇㅇ 2014/11/27 5,357
439506 초등 1학년 뭐 잘해야 하나요. 4 학부모 2014/11/27 1,391
439505 병원편의점에서 살만한 간식거리 뭐가있을까요? 1 방사선 2014/11/27 570
439504 보험전문가님ᆢ질병입원예외항목에대해서요 5 궁금맘 2014/11/27 511
439503 이쯤이면 포기가 맞는거죠? 16 별거중 2014/11/27 3,891
439502 요즘 사람구하는데는 어디를 알아보는게 좋나요? (부산쪽) 2 점점 2014/11/27 1,129
439501 그것이 알고싶다~~신해철... 23 오징어쥬스 2014/11/27 5,255
439500 어깨가 아파 잠이 안와요. 6 88 2014/11/27 1,750
439499 82님들 혹시 이러한 책 제목이나 인물이름 아시는 분 계세요??.. 5 기억이 안 .. 2014/11/27 607
439498 스스로 책 읽고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려면?? 19 .... 2014/11/27 3,310
439497 속타는 MB, 연일 朴대통령에 강력 경고음 8 닥시러 2014/11/27 2,526
439496 저 좀 혼내주세요..슬퍼하지 않아도 되는데 1 멍함 2014/11/27 1,121
439495 세입자 분 봐 주세요 9 조언 2014/11/27 1,362
439494 인테리어 싹 해놓은 집이 매매가 잘되는건가요 32 ㅇㅇ 2014/11/27 14,720
439493 이자녹스 테르비나 라인 어떤게 좋나요? 3 .. 2014/11/27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