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1개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9월 27일에 오사카로 여행을 갔었는데, 간사이공항에서 호텔로 가던 중 핸드폰을 분실하였습니다.
그날 분실물센터에 확인해보았으나 접수된 것이 없다했구요.
아이폰에는 아이의 12개월에서 부터 21개월까지의 9개월간의 사진과 동영상이 백업이 안된상태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사진기만 보면 달라고 떼쓰는 아이때문에 돌지나고부터는 사진기로 사진은 못찍고 모든것을 제 핸드폰으로 담아놓은 상태거든요.
한국에와서도 핸드폰 안에 있는 아이의 사진때문에 미련을 못버려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 코방이라는 곳에 분실 신고를 하면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분실신고 이후에 대사관이나 일본에서 직접 연락이 와서 찾으셨다는 글들도 많구요.
그 이후 일본맘 카페에 도움을 요청해보았는데, 사정을 얘기하여도 가입승인 조차 해주지 않습니다.
혹시나 같은 한국인이시고 저처럼 아이가 있는 분이라면 제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주시고 도움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루트는 9월 27일 간사이공항에서 난카이센 고속(라피트아님)을 타고 난바로 가서 난바에서 요츠바시센을 타고 요도바시역까지가서 치선인우메다에서 묶었습니다. 기종은 아이폰4 검정에 케이스는 없고 비번은 안걸려있으며 첫 잠금화면은 회색톤의 안개낀 길 사진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비행모드인 상태로 잃어버렸는데, 한국와서 확인해 보니 오사카에서 전혀 신호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하니 일부러 누가 가져간 것은 아니지 않을까.. (껐다켜면 바로 자동로밍이 되는 상태라서...) 그래서 더 미련을 못버리고 있네요. 게다가 일본은 주우면 거의 코방(한국의 파출소)이나 분실물센터에 갖다주기때문에 찾을 가능성이 많다하니... ㅠㅜ 꿈에도 나옵니다.
혹시 코방에 분실 접수를 해주실 수는 없는지..
아니면 그 이후에 간사이공항과 난카이센 요츠바시센에 분실접수된 것은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이나..
아니면 제가 여기서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라도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