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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정말 남편과 끝내야 할것같아요

직감 조회수 : 11,146
작성일 : 2014-10-11 10:06:10
액면그대로

연락두절 새벽4시반귀가
그후 전화도 수도없이 해도
안받음

카드로 집앞에서 택시끊고
집에와서 문두드림
ㅡㅡ평소술취했을땐 문을 열으라고
발로차고 벨도 수도없이 누르는데
오늘은 딱 두세번 번호키 누르는거 시도하다
그냥 가버림

ㅡㅡ 이후 카드찍힌곳이 동네사우나목욕탕
지금까지도 거기서 자고 있는것 같은데

평소와는 너무다르고
뭔가 촉이라는게 있는데
분명 회사에 그쪽방면에 능통한 놈(있어요)
과 어울리다 나한테 미안해서
당당히 들어올수 없으니 동네사우나로 피신한것 같거든요
아니면 여자랑 놀은 흔적이라도 지울요량인건지...


그냥 이제 한계점이 왔나봐요...
매번 술만마시면 인사불성에 새벽에오는건밥먹듯하고

본인만 즐겁고 행복하면 다인 인간이거든요

비록 지금 저는경제력은 없는데요
저런 한심한인간 , 추잡하고 더러운인간과 사느니
고생하며 애랑 살아야할것 같아요


뭘해야 대체 새벽3시~4시까지 놀수 있는거죠 ?
그때까지 무슨 술이 들어가는거죠?
분명 정황 100프로 맞아떨어지지 않아요 ?
너 어디갔다왔냐 묻기도 지쳤어요
뭐 거짓말로 일관할께 뻔하니까

어쩌다 제인생이 이렇게되었는지 ....
한숨만 나와요
IP : 125.186.xxx.2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1 10:10 AM (210.182.xxx.250)

    이혼하면 맘이 편할까요? 더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수도.

  • 2. 음....
    '14.10.11 10:17 AM (1.254.xxx.88)

    왜 문 안열어주시고선, 어디어디 갔다. 흔적 지우려나보다. 이런 뒷말 하나요.
    원글님도 별로 그닥 인듯.

  • 3. 그동안
    '14.10.11 10:18 AM (125.186.xxx.25)

    아이때문에
    엄청 참았어요

    나하나만 참자가
    오늘날 이런 신세를 만든것 같아요

    애시당초 아닌놈은 아닌건데...

  • 4. 예전부터
    '14.10.11 10:19 AM (125.186.xxx.25)

    하도 늦게와서

    2시넘으면 문안열어준다고 했었거든요
    본인도 동의한 내용이구요

  • 5. 어우...
    '14.10.11 10:23 AM (124.111.xxx.24)

    주변에도 문안열어준다며 무섭다고 벌벌떨면서도 부어라마셔라 술쳐먹는 사람들있어요... 끓는물을 부었다는둥 계단에서 잤다는둥 팬티뒤집어입었다는둥... 밥맛떨어져쇼

  • 6.
    '14.10.11 10:27 AM (110.70.xxx.35)

    일단
    1경제력 없으니
    취업준비하세요

    2자궁암백신 맞으시구요
    3비자금조성하시구요
    4명의변경
    5.이런행동들 각서.사실확인서 받기

  • 7. ///
    '14.10.11 10:29 AM (59.4.xxx.112) - 삭제된댓글

    그 습관 죽기 전까지 고치면 다행이지요.
    처음에 용기가 안나고 갈등을 느껴서 그렇지
    이혼하고 나면 천국 같습니다. 실천 1인 입니다.

  • 8. 도대체가
    '14.10.11 10:32 AM (125.186.xxx.25)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는게요

    본인이 그런행동을 했을때
    그다음 일이 어떤결과가 초래될지
    잘알면서도

    같은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는게
    사람같아 보이지가 않아요

  • 9. 분명
    '14.10.11 10:44 AM (223.62.xxx.17)

    이혼하면 후회할 때 많이 있겠죠.
    그런데 사람 안변한다는 전제하에
    이대로 살면 괴로울 일이 후회할 일보다 많을 것 같면 이혼해야한다봐여.

  • 10.
    '14.10.11 11:24 AM (121.178.xxx.153)

    결국엔 용서할 거 아니 반복이죠 이혼 도장 찍으세요 그나마 갱생 가능한 사람이면 숙려기간 동안이라도 잘해보려고 할 겁니다

  • 11. YJS
    '14.10.11 11:26 AM (1.231.xxx.174)

    윗님에 한표.강하게 나가야 고칠까말까입니다
    일단 서류가져와 도장찍으라하세요

  • 12.
    '14.10.11 11:30 AM (125.186.xxx.25)

    그냥 이혼해야할것 같아요

    사람을 만만하게보고 계속저러는것 같은데

    이혼서류 뭐뭐 준비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거기 법원가서 쓸것도없이
    그냥 완벽히 준비해서 써서 가게요

  • 13. 법륜스님 말씀이네요
    '14.10.11 11:43 AM (175.195.xxx.86)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도
    혼자 몸일 때와 같이
    여자의 심성으로 살면
    자식을 잘 키우기 힘듭니다.

    이런저런 자극에 흔들리며 불안해하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성질내던 습관대로 아이를 키우면,
    아이도 엄마처럼
    불안정하고 분노심을 품게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행복하려면,
    먼저 엄마부터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안한 여인의 마음이 아니라,
    '내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킨다'
    는 엄마의 마음을 가져야 해요.
    그래야 아이가
    그 마음을 지지대 삼아 잘 자랍니다.

  • 14. ..
    '14.10.11 11:51 AM (121.124.xxx.29)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겠고 여자 안나와도 새벽까지 술 마실 수 있는데는 대한민국에 널렸어요. 제 대학동기나 직장동료 중에도 발동 걸리면 일차 이차 삼차 하고 청진동 가서 해장국 먹고 들어가는 남자들 많고요. 저도 몇번 그랬는데 체력이 딸려서.. 남편분도 나이 더 들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 15. 언제나궁금
    '14.10.11 11:51 AM (182.212.xxx.137)

    법륜스님 말씀은 남편도 새겨들어야죠.
    내 아이 지키려고 모든 걸 참는 엄마를 보면서 그 아이도 커서 엄마랑 똑같이 살걸요.
    왜 스님들은 한 여자의 행복엔 관심이 없고, 참된 어머니의 길만 강조하는지....

  • 16. 도움되실지..
    '14.10.11 12:06 PM (39.7.xxx.224)

    개차반도 그런 개차반이 따로없었습니다.
    술값으로 카드값 1000만원 나왔습니다. 급여 300도 안될때였어요.
    신혼때 법원을 다섯번은 갔을겁니다.
    이혼 쉽지않구요.. 별거도 여러번, 아이들도 두고 나와봤습니다.

    지금은 정말 안정된 생활하고 있어요.
    젤먼저, 제가 포기(?)했습니다.
    물론, 저는 직장생활하고 있고, 남편돈은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입니다. 모든계획에 남편 소득은 제외되어있어요. 내 소득으로 계획하고 생활하고 준비중입니다.

    첫째, 잔소리 안합니다.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합니다. 늦게와도 놔둡니다.
    지금요?? 7시귀가해서 아이들 픽업하고, 저녁먹여줍니다.

    둘째, 돈얘기안합니다.
    각자 자기돈은 자기돈
    지금은, 원비 생활비 150씩 줍니다. 안줘도 상관없어요.

    셋째, 늦어도 알아서 이실직고합니다.
    늦어도 전화안합니다. 새벽에오거나 두달에 한번쯤 외박합니다.
    이유는 저한테 택시비 달라기 싫어서 지하철 첫차타고 옵니다.

    저는 내기준에서의 남편을 버렸어요.
    30년넘게 따로 살아왔는데,
    아이가 아닌이상 내가 바꿀수 없다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였어요. 이렇게 맘이 편하고 좋을 수 없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살짝 맘을 내려놔보세요...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그런일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최악으로 몰아가는건 바로 제 자신이더라구요. 토닥토닥....

  • 17. ///
    '14.10.11 12:24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

    가정 법원 가셔야 서류가 ~
    인터넷 검색 해보세요.

  • 18. 메이
    '14.10.11 1:09 PM (118.42.xxx.87)

    싫어도 자식때문에 참고 살다 암생기면 아이도 똑같이 자식때문에 참고 살다 암생기는거고...
    이혼하고 자립하면 아이도 똑같이 쉽게 이혼하고 자립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고...
    남편을 실수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믿음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보살의 마음을 내면...
    아이도 보살의 마음을 배우는 법입니다. 선택은 결과는 스스로의 몫이죠.

  • 19. ㅇㅇ
    '14.10.11 1:44 PM (223.62.xxx.108)

    http://cafe.daum.net/musoo
    여기 들어가셔서 상담해보세요 해법을 찾을 수있을지도~
    그냥 무기력하게 끝내지 마시고 힘내세요!

  • 20. 제 댓글 꼭 보셨으면...
    '14.10.11 3:53 PM (109.103.xxx.171)

    제가 직장생활 하는데요, 회식을 하면 집에를 안갈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차 9시 2차 12시에 마치면 최소한 12시엔 집에 가야 하잖아요. 그럼 70퍼센트의 참석자는 12시에 집에 가는데 꼭 집에 안갈려는 사람이 몇몇을 끌고 다른 술집으로 또 갑니다.
    그들이 가서 술을 더 마시러 가는지 뭘하는지는 모르겠으니나 요지는 술마시면 집에 안갈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지요. 그사람이 상사이고 남편분이 신뢰받는 부하이면 끌려가야 하고, 어쩌면 남편분이 후배 사원들 끌고 가는 사람일 수도 있구요.
    직장생활 하면 회식 중간에 나오기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회사 생활 경험이 없다면 회식 하고 늦게 오는 남편 결코 이해 할 수 없을 거라고요.
    지내다 보면 남편의 부서가 바뀌어 늦게까지 술먹는 사람이 없으면 본인도 그렇게 바뀔수도 있구요, 최소한 횟수라도 줄어들 거에요

    이혼에 관해서는 몇년전 제 친구가 한말이 생각나는데요, 그 친구도 이혼 하고 싶은맘 굴뚝같지만 자기의 외모나 경제력이나 모든게 출중한 친구가 이혼후 후회하는걸 보고 자기도 이혼은 안하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저그런 사람이 후회하면 못나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는 거죠.

    지금 원글 다시 읽어 봤는데, 3~4시까지 술마신다고 더러운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일반적인 것도 아니구요, 회사생활 20년한 제 경험으로는 10명중 1명 정도... 서두에도 말씀 드렸듯이 부서가 바뀌면 바뀌어 질 수 있습니다^^

    시원한 해장국 끓여주시면 다음엔 미안해 하지 않을까요?

  • 21. ....
    '14.10.11 4:34 PM (124.111.xxx.3)

    다른 증거는 없으신거죠? 그런데 다른거 안해도 새벽 3-4시 까지 놀순 있어요... 그게 이해해야된다거나 괜찮다는건 절대 아닌데요 주위만 봐도 싱글이든 아니든 퇴근하고 저녁먹고 술마시고 2-3차가면 3시정도까지 별거 안하고도 노는사람 널렸어요

    정상은 아니긴하지만 다른 증거없이 더럽게노네ㅜ여자를 만나네 확대해석해서 스스로 더 힘들어 지실필요는 없다는거죠 그냥 술마시고 노는거 좋아하시는 분일수도 있으니

  • 22. 증거라기보단
    '14.10.11 9:00 PM (125.186.xxx.25)

    심증은 가는데 물증은 없는거죠

    특히나
    전 가정적이고 성실한걸 원하지만
    남편은 정반대로...
    가족과는 별개로 지멋대로 산다는것에
    분노가 치밀어요


    여느때같음 바득바득 들어올텐데도
    그시간에 왠 뜬금없이
    사우나를 갔다는게
    뭐가 캥기지가않고선 할 인간이 못되는거죠

  • 23. 218.52 윗댓글님
    '14.10.12 4:27 AM (175.195.xxx.86)

    흉 보면 뭐해~?

    자신의 눈을 파야지
    그런 남자 선택한거 본인 인걸~~!!!

    ---------------------------------------------------------------
    하소연도 못합니까! 흉을 보면 들어 주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눈을 파라니? 정녕 우리나라 직장술문화 몰라서 그런 소리를 내뱉는겁니까.

    댓글님껜 아주 요상스런 유흥업 관련자 향기가 솔솔 느껴지는 군요.

    직장 술문화로 인해 가정에 갈등 생기는 것이 비단 이집만의 일일까요.
    너무 많습니다.
    이런 문제로 고충을 겪고 이혼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아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곳엔 저런 문화로 고충을 먼저 겪으신 분들이 많아 하소연도 들어주고 지혜로운 조언도 해주니까
    맘편히 푸념이라도 하는것을 그것을 눈을 파라는 막말할 권리는 없을텐데요.
    그런남자 선택한거 본인이겠지만 그사람이 그리 살꺼라 예측하고 결혼했겠습니까.

    이런 문제가 비단 한사람만에 일이면 이렇게 여러분들이 댓글을 달지도 않습니다.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할바엔 침묵이 금이란 말 해드립니다.

  • 24. ...
    '14.10.12 9:29 AM (115.143.xxx.60)

    제 남편도 종종 그러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예전엔 두세번... 주말엔 몰아서 퍼자고...

    전 그러려니 합니다.
    애는 제가 키우는 거구요
    남편은 돈 벌어오는 사람이구요.
    더 이상 뭐 크게 기대하는 게 없어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이게 좋은 건 아니죠)
    이혼보다는... 아이와 나 모두에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25. 저기 윗님 !!
    '14.10.13 12:37 AM (125.186.xxx.25)

    눈을 파라구요?

    진짜 별 미친댓글을 다 보고 살겠네요

    기가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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