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인지 우울증초기인지 잘모르겠네요

고3엄마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4-10-11 09:20:23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수시면접장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3엄만데요 .. 다른학교 1차발표가 어제 있었는데 그만 안된거에요 . 아이가 간절히도 원하던곳이고 다른학교 면접 전날이라 힘든 오후였죠..근데 저도 마음이 안좋다보니 얘기라도 해서 풀고싶은데 친구들은 저녁시간이라 바쁠시간이고 아이들이 거의 초딩 또는 중1정도라 전화해서 얘기하기가 언제부턴가 뜸해지더군요 . 여형제도 없고 친정엄마는 살가운분도 아니고 제가 장녀에 책임감 이 강한편이라 알아서 잘하겠지 하시며 믿는 편이라 이상하게도 그냥 힘들다 말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남편은 출장가서 한달넘게 외국에 있구요 동네 지인이랑 통화는 했지만 마음이 휑한건 오늘 아침까지도 그러네요 올해들어 아이가 고삼이라 그런건지 갱년기인지 자꾸 남들과 얘기해도 소용없단 생각에 외롭기도 하고 우울감만 몰려오곤 했거든요 씩씩한 성격이었는데 채워지지않는 허전함은 멀까요? 남들보기엔 너무나 행복해보인다 하는데 행복의 의미는 몰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82의 40대 중반 회원님들은 어떠세요? 각자 경험이나 극복사례 알려주심 감사감사 ..꾸벅!
IP : 39.7.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4.10.11 9:32 AM (78.146.xxx.183)

    저도 지금갱년기가 와서 몸과 마음이 힘들어요. 불면증. 탈모 , 우울증 . 감정 기복 심해요 휴 ...

  • 2. .....
    '14.10.11 10:01 AM (122.35.xxx.141)

    저하고 같은심정...입시1년 선배로서 말씀드리자면 ,고3입시문제는 누구에게 얘기해도 별 공감을못얻고 마음만 상합니다. 다음엔 잘될거야 라는 영혼없는맞장구거나 너는왜아이인생에 목숨을거냐는둥 쿨병환자들ㅎ...말이 잘 통할거같은고3맘들끼리는 더 조심해야 하고요 멀리계셔도 남편에게 하소연하는게 젤낫고 아니면 말이안통해도 친정엄마에게 하시구요.

  • 3. 이어서....
    '14.10.11 10:08 AM (211.186.xxx.33)

    갱년기 우울감은 대학입시 무사히 치루시고 그때 갈무리하셔요 저도 올여름까지 무기력증 우울감에 시달리다가(남들은 몰라요) 혼자놀기를 적극시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무조건 나와서 운동 영화 장보기 산책 커피마시기등등...다들 바뻐보이고 행복해보여도 사람사는게 거기서거기더라고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바랄게요^^

  • 4. 이어서....
    '14.10.11 10:09 AM (203.226.xxx.37)

    갱년기 우울감은 대학입시 무사히 치루시고 그때 갈무리하셔요 저도 올여름까지 무기력증 우울감에 시달리다가(남들은 몰라요) 혼자놀기를 적극시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무조건 나와서 운동 영화 장보기 산책 커피마시기등등...다들 바뻐보이고 행복해보여도 사람사는게 거기서거기더라고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바랄게요^^

  • 5. .....
    '14.10.11 10:37 AM (121.131.xxx.26)

    원글님 ..어디세요 ? 저도 같은 처지예요...

  • 6. ^^
    '14.10.11 11:55 AM (125.252.xxx.110)

    저도 올봄 큰아들 입대해 바로 gop근무,
    군 사건사고 쉬지않고 터져 밤잠 설치고
    작은애 고3 수험생인데 갱년기와 맞물려
    무기력증,우울감까지 와 넘 힘들었어요
    스스로 이러면 안되지,힘내야지,다짐해도 잘 안되어
    지난주부터 병원서 호로몬처방받아 먹고있는데
    훨씬 지내기 수월하네요.

  • 7. 고삼엄마
    '14.10.11 12:21 PM (175.223.xxx.132)

    글 올리길 잘했단 생각이드네요 모두 모두 감사해요 그쵸? 남편이나 그래도 친정엄마겠죠? 글 보고 힘이나네요.. 네 왕십리근처인데요.. 마음 잘다스려 대입 잘 마무리 하고 싶네요 모든 분들 즐거운 하루 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965 "주윤발,달리영웅본색이아니다" 5 샬랄라 2014/10/31 1,676
430964 북한의 길거리 음식 진실 2014/10/31 969
430963 연합뉴스랑 인터뷰한 신해철부인 말 읽어보니 1 tui 2014/10/31 2,039
430962 저축은행 파견직이 금융권취업시 경력인정될까요? 2 ... 2014/10/31 1,158
430961 신해철 부검결정 4 속보 2014/10/31 3,753
430960 보이로전기요와 보일러 1 차이라떼 2014/10/31 1,354
430959 밝은 색 원목마루 틈에 낀 때 어떻게 해야하죠? lll 2014/10/31 1,161
430958 갓 김치요 2 무지개 2014/10/31 1,032
430957 중앙난방은 언제 개시하나요? 5 은제 2014/10/31 1,080
430956 대추생강청(차) 만들었는데요 보관어떻게 해요??(급질문) 3 택이처 2014/10/31 2,502
430955 질문... 내게 잘못 온 카톡. 9 자작나무숲 2014/10/31 1,772
430954 키 154 안줄이고 입을 수 있는 브랜드 공유해요~~ 11 rr 2014/10/31 2,421
430953 침대틀?은 어떻게 처분하면 되나요? 5 21평애둘 2014/10/31 1,070
430952 남천A상가(부산) 옷이 어때요? 4 ... 2014/10/31 907
430951 목격담 계속 나오네요 신해철 관련 40 기가차서 2014/10/31 24,200
430950 진짜 패주고 싶어요 7 똥싼바지 2014/10/31 1,474
430949 동네에 아는 친구나 엄마가 없는데요. 5 whffhr.. 2014/10/31 2,289
430948 더페이스샵 파위퍼펙션 비비크림 ㅇㅇ 2014/10/31 729
430947 신해철 화장안한다고 31 2014/10/31 10,536
430946 시어머님과의 관계 -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봐주세요 38 tobemo.. 2014/10/31 4,835
430945 11월말에 여행가기에는 터키와 프랑스 어느쪽이 나을까요? 2 .... 2014/10/31 873
430944 초등 2학년 여아, 방과후 수업에서 같이 수업하는 아이와 트러블.. 5 까칠마눌 2014/10/31 1,059
430943 아파트 청약중인데 부양가족 수..맞게 했나 봐주시겠어요? .. 2014/10/31 2,038
430942 아이허브 개미지옥으로 입장 예정.. 8 삼점이.. 2014/10/31 2,880
430941 최근 6억이상 집 매매하신 분.. 복비 얼마 주셨나요? 7 복비 2014/10/31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