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 시간까지 안들어와요
아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4-10-11 03:43:41
제게 잘? 하는 남편입니다. 근데 귀가가 매일 새벽입니다. 개인 연구실이 있어서 거기서 있디가
온다고 해요. 가끔 제가 새벽에 사무실 근처에
가서 전화하면 데릴러 오기도 해요.
집에 속 썩이는 사춘기 아들 때문에 보고 있으면
열 받쳐서 늦게 온다고 합니다. 저도 이해하는
편입니다.
저랑 같이 운동도 가고 가정적인데 매일 새벽
2시 넘고 4시 전후에 귀가하는 날도 많아요.
술은 체질적으로 못하고요.
연구직이다 보니까 새벽ᆞ까지 불켜져 있는
사무실도 많은 편입니다.
저도 남편을 믿고 지금까지 여러번 늦은 귀가로
다투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믿고 인정하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가끔 연락이 되지않고 그러면
걱정 되닥ᆢOo
IP : 211.234.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14.10.11 3:46 AM (211.234.xxx.204)핸폰이다 보니 쓰다가 올려졌어요.
걱정되디가 열 받다가 혼자서 그래요.
남편이 귀가하면 마음이 놓이구요.
지금도 문자 여러 통 보내고 열 내면서
글 올려요.2. 제 남편도 아직 ㅠㅠ
'14.10.11 4:03 AM (1.225.xxx.5)늦는단 전화도 없었고 게다가 전화해도 받질 않아서 걱정의 강도가 점점 세어지는 중
좀 전에 어찌어찌 핸드폰을 받았는데 의도치 않은 수신이더라구요.ㅠㅠ
시끄러운 술집, 여자들 웃음소리, 수다소리....남편 소리는 안들리고 ㅠㅠ
한참을 듣다보니 드디어 남편이 말합디다 "이제 끝내고 슬슬 가지요" 청중이 조용해지니
이어지는 남편 왈"노래방으루~!"
여자들 빵터지는 소리 ㅠㅠㅠㅠ
한참을 이동하더니 노래방인지 노래 시작하는 소리 들려서 끊었어요 ㅠㅠ
이 인간 들어오기만 해봐라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술 자주 마시지 않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런데 이렇게 전화도 없이 술마시고 늦는 건 거의 처음인거 같네요.
화가 안다스려지는데 어쩌죠 ㅠㅠㅠㅠㅠㅠ3. 윗님사연이
'14.10.11 8:48 AM (211.59.xxx.111)확 더 와닿는데요
뭐 사회생활하다가 저런상황 충분히 있을수 있지만
와이프가 우연히 저걸 다 듣게되면 정말 빡치죠...
그래서 모르는게 약이란 말이 있나봐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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