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를 없애면 돈이 정말 많이 모일까요?

oo 조회수 : 5,183
작성일 : 2014-10-10 14:56:58

3인가족이에요. (4세 아이 1명 있음)

아이 학교 들어가기 전에 빨리 돈 모아서 집 사고 싶은데, 절약하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남편이 차를 팔아버릴까 하는데, 이걸 팔면 천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월 유지비용 절약되구요.

그런데, 저는 아이가 어려서 어디 나갈 때 그동안 차를 유용하게 써서, 차를 없애는 건 좀 상상이 안되요.

 

남편은 차없으면 집 근처만 다니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친정 갈 때(친정이 좀 멀어요), 그리고 애 데리고 놀러갈 때, 근교로 갈 때도 있고 한데,

차없으면 가기 많이 힘들잖아요.. 맞벌이 부부라 주말에라도 애랑 외출 많이 하고 그러고 싶은데..

 

그래도 차파는게 나을까요?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93.18.xxx.1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팽팽이
    '14.10.10 3:01 PM (211.252.xxx.11)

    애기가 있으면 차는 더욱 필수라고 생각해요 차없애면 돈은 모이죠 근데 생활의 질은 떨어져요
    갑자기 한밤중에 애기 아프기라도 하면...택시는 안잡히고 애는 새파랗게 질려가고 ㅠㅠ

  • 2. 애는
    '14.10.10 3:04 PM (182.221.xxx.59)

    애 있는 집에서 차는 필수 아닐까요??
    그거 아낀다고 갑자기 큰돈 모아지나요?
    애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 어쩌다 한두번이지 매번 그러면 어디 근교 여행 한번도 힘들걸요

  • 3. 원글이
    '14.10.10 3:08 PM (193.18.xxx.162)

    네, 정말 글쵸.. 지금 애가 꽤 컷지만..아직 세돌이라 오래 못걸으요.. 가까운거리만 대중교통 가능하고요.
    근데 돈 모으라면 차를 아예 없애란 얘기를 들으니 그냥 큰맘먹고 그렇게 할까 싶기도 한데, 삶의 질은 많이 떨어지겠지요.. 하다못해 근교 공원만 갈래도 유모차랑 돗자리는 늘 챙겨가거든요..;;

    여행도 어렵고..

  • 4. 차 없으면
    '14.10.10 3:14 PM (211.178.xxx.230)

    불편하죠.

    맞벌이도 하신다면서... 젊을때 절약하며 사는게 옳지만... 그렇다고 너무 궁색해지진 마세요.
    다 때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직장 꾸준히 다니시면 연수에 따라 연봉도 올라가고 자연스레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 5. 차가 없으면
    '14.10.10 3:21 PM (203.242.xxx.1)

    차 운행 안하고 보험료랑 자동차세로 나가는건만 계산하니 저희집의 경우 매달 20만원이 들어가더라구요.
    저희가 보험이랑 세금이 비싼편이기는 한데 안써도 나가는 돈이니 아깝기는 하지요.
    그렇지만 차 없이는 너무 불편해서 없앨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하는거 같아요.
    차라리 다른곳에서 아끼고 말지..ㅜ.ㅜ

  • 6. ^^
    '14.10.10 4:21 PM (59.17.xxx.82)

    어른들끼리는 뚜벅이도 낭만인데요(신혼때 있던 차 팔고 뚜벅이로 살아봤음)
    아이들있음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요..애들 짐도 많잖아요

  • 7. 어머나
    '14.10.10 4:26 PM (222.232.xxx.187)

    아이있으면 당연히 차 필요해요
    저도 결혼후에는 차없이 뚜벅이로 몇년 다니다가 아이 낳고 애가 돌 지나서 차 구입했어요..

    지금 요긴하게 쓰신다는데 왜 차를 파시려고 .....

  • 8. 지금...
    '14.10.10 4:48 PM (218.234.xxx.94)

    경제적으로 많이 곤란한 상황 아니면 놔두시는 게 좋을 거에요.
    평소에 대중교통 이용하고 한달에 한두번 이용하신다고 하면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세, 유지비 등등 연간 100만원 정도 잡으시면 되는데
    전 그 돈도 일종의 보험료라고 생각해요. 내가 갑자기 급하게 어딜 가야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 못할 때의...

    대중교통이 아주 좋은 곳에 사셔도요..

  • 9. ...
    '14.10.10 5:04 PM (220.72.xxx.168)

    돈을 모으고 싶다는 열망이 얼마나 강하신지요?
    빚을 갚고 돈을 모으고 하는 동안은 굉장한 궁상을 감내해야 하더라구요. 비참할 정도로...
    하고 싶은 거 못하고 지지리 궁상스러운 걸 참아야 돈이 모이더라구요.

    차를 없애면 돈이 모일까요?
    단순히 계산하면 중고차값 천만원, 다달이 들어가는 유류비, 보험료 등등의 유지비가 아껴지는 정도인 것 같지만, 그게 아니예요.
    차가 없어서 멀리 놀러가고 싶은 거 참고 안가고 동네 공원에서 노는 걸로 대치하고, 한달에 한번은 놀러가던 걸 불편하고 힘드니까 일년에 한두번으로 줄이고, 차가 없어서 대형마트에서 왕창 장봐오지 못하고 손에 들만큼 조금씩만 사게되고, 외식하러 나가기 불편하니까 집밥해먹고....
    차가 없어지면 이런데서 돈을 아끼게 되는 걸 거예요.

    불편을 감수하는 댓가로 돈이 모인다고나 할까요...
    편리와 우아한 삶을 돈으로 살 것인가, 불편과 궁상을 통장잔고로 교환할 것인가 그 선택이지요.

    지금 남편분과 아내분은 그 시각이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은 불편을 감수할 태세가 되어있지만, 아내분은 현재의 편리함까지 반납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의 차이가 있어 보여요.

  • 10. 있다가 없는거랑
    '14.10.10 5:22 PM (210.205.xxx.161)

    애초 없어서 사용할 줄 모르는거랑은 달라요,
    그만큼 상황에서의 그동안의 노하우가 축척된게 다르니...

    오히려 차를 몰면서 아껴지는 면을 생각해보심이...

  • 11. 행복한 집
    '14.10.10 5:22 PM (125.184.xxx.28)

    차를 가지고 계시면서
    병원, 마트, 딱 정해진 코스만다니신다면
    삶의 질도 지키며 돈도 아낄수 있어요.

    차를 가지고 유흥 외식 오락을 일절 가지 않겠다등 다짐의 각서를 써놓으시구요.

    차를 없애면 돈이 엄청 모일꺼 같지만
    계산해보면
    그렇치 않아요.
    아끼다 똥된단 말있는데
    조금 차에 사용하고 다른곳을 아끼세요.

  • 12. ....
    '14.10.10 5:27 PM (112.155.xxx.72)

    진짜 돈을 모으고 싶으시면
    차는 팔고
    놀러가지 마시고
    (4살짜리 애를 데리고 놀러다닌다고 그 애가 뭘 알까 싶네요.)
    장은 인터넷으로 보시고 정 장봐야 할 때
    택시 타시고
    절박해야 돈이 모이는 것 같아요.

  • 13. 원글이
    '14.10.10 5:46 PM (110.9.xxx.60)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댓글 달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끼고는 싶은데, 어린애 데리고 차를 몇번 이용하니 막상 앞으로 대중교통만 이용해야 생각하니 조금 막막(?) 하기도 하더라구요..^^; 지금 차 안팔면 안될정도는 아닌데, 그냥 돈 소비를 좀 줄이고 싶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위에 조언해 주신 분들 글을 종합해 보니, 차를 만약 판다면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만약 차를 그냥 둔다면, 최대한 꼭 필요한 때만 쓰고 되도록 안쓰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겠습니다.

    시간 내 주시어 조언 주시어 감사합니다.

  • 14. ㅇㅇ
    '14.10.10 6:08 PM (117.111.xxx.10)

    1인이 모는 차라면 모를까
    온식구 움직이면 버스비 3000원부터 시작하고
    왕복 6000. 이 정도면 기름 3리터
    연비 10으로 가정하면 편도 15키로 안에 다녀오는건 차 모는게 남는거.
    중고가 1000정도면 연식도 있을테고 그럼 자동차세나 보험료도 꽤 내렸겠네요.

    우리도 한 짠순이 짠돌이지만
    반경 이십키로 범위 다니기엔 차 있는게 싸다는 결론내고 그냥 살아요. 4인가족이고. 차도 중고가 오백정도라 자동차세도 얼마안하고 그래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263 G가 언제 법을 지켰다고 적법한지 여부를 다툰다고 아니 15:00:10 1
1668262 은행 계좌는 20일동안 1군데만 개설가능한가요? 은행 14:59:40 14
1668261 헌재 라이브 2 하늘에 14:59:10 120
1668260 패딩 거품 어마어마하니 1 .. 14:59:03 95
1668259 차후 대한민국 상황 예언 1 .. 14:58:44 148
1668258 20살딸아이가 계엄군에 쫓기는꿈을 꿨답니다 1 탄핵인용하라.. 14:57:35 79
1668257 김상옥 한대행 탄핵 표결 안 해 6 내이럴줄아라.. 14:55:10 544
1668256 홍준표, 이재명 저격 11 .. 14:52:55 400
1668255 과기부장관하고 송영길이 동서 지간이네요 ㅇㅇ 14:52:45 301
1668254 [속보] 경찰, 삼청동 안가 압수수색 착수…CCTV 자료 확보 5 경찰.화이팅.. 14:48:35 1,146
1668253 요즘 너무 재밌어요 5 핑핑이 14:46:32 897
1668252 과기부장관 뭔가요 진짜 7 ㅎㅎㅎ 14:46:22 930
1668251 사진)한덕수 최아영 관상 안 좋네요 11 악귀가꼈어 14:45:00 1,043
1668250 진중권 “尹 100% 감옥行→이재명 되면 임기 후 감옥…국제망신.. 14 .. 14:44:55 1,017
1668249 90년대에 채용공고를 보면 6 ........ 14:44:40 285
1668248 헌법학자들 한덕수 탄핵에 대해 명쾌한 정리 ㅋㅋ .. 14:44:07 517
1668247 민주당 내 아직 남은 수박들이 있다면 과감히 공개하라. 6 ㅇㅇ 14:43:10 269
1668246 외신 ‘대행 탄핵, 위기 심화’..‘윤석열·한덕수 때문’ 2 14:41:22 571
1668245 아시아나 마일리지 몰 사용법?? 6 레몬 14:40:40 254
1668244 “하루에 환차손만 2억”…환율 폭등에 비명지르는 중소기업들 ... 14:36:30 711
1668243 김명신은 검찰총장 임명식부터 싹수가 보였네요 7 ㅇㅇ 14:35:08 1,099
1668242 태극기수꼴부대 뒷배=계엄군(대수장) 3 0000 14:34:20 327
1668241 중국간첩이 어쩌고 14:34:07 108
1668240 저속노화 식사법..콩..여성호르몬..단백질 8 ㅇㅇ 14:31:48 848
1668239 중3 졸업식 못가는데... 6 14:28:24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