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애 남친에게 연락하지마~ 하고 싶은데요

판단이 조회수 : 4,738
작성일 : 2014-10-10 09:56:24

같이 있으면 외롭고 힘들다고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헤어지긴했어요.딸애와 남친이요~

근데, 마음은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많이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움직이기 싫어하는 애가,

마음이 괴로우니  밖에나가서 1시간 이상을 빠르게 걷고 들어와

쓰러져 자는것도 보고 있어요. 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그 남친이 한번더 손을 뻗침  또 그쪽으로 쓰러져 버릴 확률이 많은것 같아요.

몇차례 그렇게 해왔고..

이번엔 한달정도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어요.

근데, 오늘아침에  남친에게 문자가 왔어요.

뭐해?

딸아이가 얘길 하더군요. 이렇게 문자가 왔다고..

어쩔거야?  했더니 뭘어째.. 하고 학교로 가 벼렸어요.

딸앤 고2 입니다.

한참 공부할 나이지만,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남자친구와 2-3년정도 사귀고 있었구요.

지금  마음이 불안하고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요즘 공부에 더 빠지려고 애써 노력하는 딸아이가

이대로 .. 더이상 그 남자친구와 연결이 되지 않았음 좋겠는데..

그래서

제가 드는 생각이

그 아이에게   다신 연락하지 마라고 !  전화를 하고 싶은데요.

이거.

제가 바로 처신을 하는일인지

아니 딸아이에게 맡겨둬야는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님들의 의견도 들어 보고 싶습니다.

IP : 115.139.xxx.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0 9:58 AM (112.155.xxx.34)

    따님분 마음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요?
    직접 전화하시는건 좀....

  • 2. 원글
    '14.10.10 10:02 AM (115.139.xxx.56)

    딸애마음을 헤아려주고, 강요하지 않고, 같이 좋은시간도 보내고 있어요.
    근데,
    남친에 대한 마음의 한켠은 제가 끝까지 어루 만져 줄수가 없다는걸 알겠더라구요.
    어디까지나 딸아이의 판단에 달린거구나~ 싶어요T

  • 3. ..
    '14.10.10 10:07 AM (1.251.xxx.68)

    하지마세요.
    내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해요. 가슴에 못 박지 말고 그냥 두세요.

  • 4. ㅇㅇ
    '14.10.10 10:11 AM (220.89.xxx.20)

    딸애가 만약 전화한걸 알게됐을때
    더 헤어지기가 어려울겁니다
    반대하면 할수록 절절해진다잖아요
    전화는 마시고 다른데 관심을 가지게 하는건 어떨까요?

  • 5. 절대 그러지 마세요
    '14.10.10 10:11 AM (121.174.xxx.62)

    소통은 따님과 하셔야죠.

  • 6. 히궁
    '14.10.10 10:16 AM (14.32.xxx.97)

    딸은 헤어지고 싶어 계속 피하는데 남자애가 죽자고 연락하는게 아닌 이상...
    참 속 타지만 어쩔 수 없어요 원글님...위로를 보냅니다. 전 고2 남아 엄마.

  • 7. ??
    '14.10.10 10:16 AM (116.126.xxx.37)

    고2면 미성년자이고 부모가 보호자아닌가요...?!
    대신 전화한다고 남의자식 가슴에 못 박는다는건
    아닌거같아요.
    좋은 말로 표현으로 저라면 얘기하겠어요.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이키기 힘든시기이겠고
    왜 남의자식 심심땅콩이 되야하는걸까요...? !
    먼저 딸에게 얘기하고 끊어라 한 후 안된다면
    제가 개입하겠어요.

  • 8. ..
    '14.10.10 10:17 AM (114.207.xxx.66)

    소통은 따님과만 하세요. 22

  • 9. 헐~
    '14.10.10 10:22 AM (122.153.xxx.162)

    한 이십대 후반 딸 얘긴줄

    고2짜리가 남친을 못잊어 한시간을 걷고 쓰러져 자고.............저같으면 그냥 등짝 스매싱한번 날리고 내딸 혼내겠네요...

  • 10. dd
    '14.10.10 10:25 AM (61.79.xxx.127)

    어머 마지막에 나이 듣고 화들짝
    저라도 등짝 스매싱2222
    내 딸을 잡아야죠.
    니 인생에 있어서 이 시기에 우선순위는 당연히 남자친구가 되어선 안되는거라고
    왜 말을 못합니까!!

  • 11.
    '14.10.10 10:26 AM (61.73.xxx.8)

    헉... 저도 무슨 20대 딸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고2딸이라면...
    저희 아들도 고1인데요, 남친 여친은 무슨.. 이런 일로 시간낭비 에너지낭비할 시기인가요?
    정신 차리라 하세요.

  • 12. ㄷㄷ
    '14.10.10 10:32 AM (175.209.xxx.94)

    고2짜리가 남친을 못잊어 한시간을 걷고 쓰러져 자고.............저같으면 그냥 등짝 스매싱한번 날리고 내딸 혼내겠네요... 222
    + 정 방법이 없겠다 싶으면 그쪽 어머님한테도 당장 연락하세요. 제 친언니 고딩때 연애로 눈물바람 뺐다가 지금까지도 후회 막급하는 처지라 남일같지 않네요

  • 13. 아니 딸애한텐 딸애마음을 헤아려주고
    '14.10.10 10:34 AM (61.74.xxx.243)

    강요하지 않으신다면서
    상대 남자애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강요하는건 말이 안되지요?
    고2고 몇년재 사겼다면.. 그사이 너무 수수방관 하신거 같아요..
    진작에 강하게 끊어 냈어야지요.. 서로 윈윈하는 관계도 아닌거 같은데..

  • 14. ...
    '14.10.10 10:35 AM (112.155.xxx.92)

    본인딸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게 구시면서 남친에게 연락해본다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아직 번호차단도 안한거에요?

  • 15. ...
    '14.10.10 10:42 AM (180.182.xxx.179)

    두세번 내용을 읽어봤는데요
    어머님과 딸은 서로 소통이 잘되는 사이같아요.
    고2딸이 자기가 사귀고 있는 남친 얘기 다 털어놓지 않거든요.
    한번 헤어지고 난후에 힘들어하는걸 보니
    그만 만나기를 바라시는거잖아요.
    어머니와 딸이 소통을 잘하시니
    지금 연애보다 공부할때라는거
    앞으로 니가 더 멋진 여자로 거듭나면
    수많은 남자들이 따를거고
    니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고 난후에 지금을 되돌아보면
    그아이는 그저 찌질이에 불과했던남자로 기억될수도있다라고
    아이에게 학생으로서 공부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고 난후에
    찾아올수있는 또다른사랑과 성공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세요.
    스스로 판단할수있도록...
    어른들이 보기에는 참 십원짜리도 안되는 풋내기 사랑이지만
    그나이아이들은 심각해서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을텐데
    우물안 개구리처럼그게 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딸에게
    그게 다가 아니라고
    이상태로 연애에 목숨걸고 있다가
    연애도 그냥저냥 공부도 그냥저냥 해서
    이도저도 아닌 삶을살아갈수있는 공포감도(?) 설명해줘보시구요.

  • 16. 저같으면
    '14.10.10 10:54 AM (175.223.xxx.99)

    그 남친 전화번호를 딸 전화기에서 몰래 차단시키세요.
    카톡도요.

    심심풀이 땅콩으로 한번씩 문자 보내면 그 딸 가슴에는 파도가 치는데 엄마가 전화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 남의 일에는 너무 쿨한 분들이 많네요.

  • 17. ㅇㅇㅇ
    '14.10.10 11:23 AM (211.237.xxx.35)

    참내
    저희딸 고2때 남자애 엄마가 저에게 전화한적이 있어요.
    둘이 따로 연락하지 못하게 하라고요.
    저희딸에게 확인해보니 그냥 학교 반친구고 남자애가 오히려 너무 자주 연락하고
    학교에서도 친구 이상으로 불편하게 굴어서
    아이가 힘들어도 반친구니 그럭저럭 좋게 지내고 있었더라고요.
    이건 제가 아이 담임선생님한테 확인해봐도 남자애가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하는 말이였고
    아이 같은반 친구들도 다 인정하는말 심지어 그 남자애 본인도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자기가 더 좋아한다고 담임선생님한테 말했대요.
    근데 그 엄마가 그렇게 하고 나니 제가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원글님과는 좀 다른 경우지만 제가 그 엄마한테 전화받고 담임선생님 통해서
    남자애한테까지 확인해봤는데.. 그 이후에 그말이 퍼져서 그 남자애는 가출하고 뭐 난리가 났었다는
    소릴 들었네요.

    자기 자식을 단속해요. 왜 남의 자식에게 엉뚱한 말을 하나요?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연락이 와도 답장 하지말고 모른척하라고)를 본인 자녀에게 왜 말못하냐고요.
    자기 자녀에게도 못하는 말을 왜 남의 자식에게 합니까?
    그리고 그렇게 상대 남학생에게 전화한 이후에 원글님 자녀가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출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18. ...
    '14.10.10 1:12 PM (118.221.xxx.62)

    고딩이 참...
    따님을 달래서 맘 잡고 연락 안하게 해야지 엄마가 그러는거 소용없어요

  • 19. ...
    '14.10.10 1:14 PM (39.120.xxx.15)

    드라마에 나오는 '우리 ㅇㅇ이 다신 만나지 마'하는 엄마가 현실에 있군요!!!! 우와~~~~ 애가 스토커도 아니고, 무슨 고2가 얼마나 연애를 진하게 했길래 헤어졌다고 한 시간을 걷고 쓰러져 자고...좀 웃겨요. 원글님 딸한테 힘들면 번호 차단하고 깨끗이 잊으라고 왜 말 못해요? 자기 딸한테도 못하는 거 왜 남의 아들한테는 할 생각을 하고요? 진짜 이기적이다...

  • 20. 흠..
    '14.10.10 1:23 PM (205.175.xxx.110)

    남자애들한테는 심하게 말해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 있는 것이겠지요.

  • 21. ㅇㅇ
    '14.10.10 4:28 PM (223.62.xxx.17)

    그러지마세요. 어릴때 그런경험있는데 아직도 기분나쁘고 안잊혀져요. 더 나쁜마음 드니 그러지마세요. 그 여파 자기자식에게 돌아옵니다.

  • 22.
    '14.10.10 7:48 PM (115.139.xxx.56)

    올려주신 님들~
    감사드립니다.
    많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 23. ..
    '14.10.10 10:57 PM (119.200.xxx.61)

    안 하시는 게 좋죠.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은 속으로 앙심 품으면 일이 커집니다.
    잊을만하면 여자친구 부모가 헤어지라고 했다고 해서 앙심품고 해꾸지 하는 기사들 계속 올라오잖아요.
    여자들 경우는 남자 부모가 헤어지라고 했다고 해서 남자 부모하고 애인한테 해꾸지하는 기사를 보기 힘든데
    그 반대 기사는 꼭 주기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나마 남자애가 성품이 온화하면 다행인데, 만약 내심 삐뚤어진 성품이라면 보복심리도 강하고 앙심도 잘 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737 목디스크 잘 하는 의사 좀 추천해주세요 5 rm 2014/10/13 2,223
425736 미국사시는 분들 eye비타민 어떤게 좋은가요? 4 바라바 2014/10/13 1,109
425735 순대국 3 순대국 2014/10/13 1,301
425734 45세 사용하기 좋은 화장품이요 9 치즈 2014/10/13 3,430
425733 미국 양적완화 끝낸다네요 23 ㅇㅇ 2014/10/13 10,979
425732 잠이 안오는데 소염제 먹어도될까요 4 2014/10/13 1,781
425731 지하철,버스에서 자리양보의 기준이 어떻게들 되시나요? 15 자리양보 2014/10/13 1,845
425730 TK의 朴대통령 지지도 50.4%, 1년새 20%p↓ 5 ... 2014/10/13 1,154
425729 길 잃은 강아지 6 아닌밤중에 2014/10/13 1,378
425728 시어머니가 시댁집에서 산후조리하라시는데.. 34 2014/10/13 10,235
425727 왜 기가 죽는지 모르겠어요. 17 자게 2014/10/13 4,870
425726 정작 이혼해라,애낳지말라는 사람들보면 25 순리 2014/10/13 4,067
425725 왜이렇게 사람들이 싫어지죠... 8 ... 2014/10/13 1,940
425724 인터넷에서 이혼가정 어떠냐고 물어보면 28 ㅇㅇ 2014/10/13 3,851
425723 82쿡에 뭘 기대하십니까? 29 루나틱 2014/10/13 2,316
425722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기 기관 보내는 문제 3 .. 2014/10/13 920
425721 참기를 방앗간에서 짜 드시는 분들, 가르쳐주세요. 21 ㅇ ㅇ 2014/10/13 5,726
425720 이제 몇시간후면 아기낳으러 가요... 22 .... 2014/10/13 1,949
425719 나이들면서 말수 적어지신 분 있나요? 2 궁금 2014/10/13 1,524
425718 친구가 별로 없어서 가끔 외로워요 16 심심 2014/10/13 5,328
425717 이런 전세 위험할까요? 1 멋쟁이호빵 2014/10/13 927
425716 다음생엔 이지아 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23 .... 2014/10/13 5,698
425715 해장국집, 고깃집, 북어국집, 칼국수집 어딜갈까요? 12 야식 2014/10/13 1,397
425714 (부탁 감사!!)80대이신 삼촌부부 음식 주문 선물 추천 1 선물 2014/10/13 640
425713 조리원 2주만 하고 혼자 아기돌보기하려는데.. 17 임산부 2014/10/13 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