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 인연이 이어지려다가 말았네요

자동반사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4-10-09 22:41:14
어쩌다가 스펙관리를 못해서 노는 물(?)이 달라진 후로
주변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못 만났어요.
어느 집단이든 괜찮은 사람이 한두명은 있기 마련인데, 노는 물이 별로 안 좋다보니
경쟁이 무척 치열했달까.. 친구라도 될까 싶으면 음으로 양으로 방해공작이 엄청났었습니다.

열심히(?) 레벨업하며 친구들과 놀고, 혼자 놀고, 혼자 취미생활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알고지내던, 제가 좋아서 쫓아다니던 남자 사람이 연락한 거예요. 근 2년만에..
어이쿠.

벅차오를 가슴이 이렇게 남아있었나 싶게 둥둥 떠다니다가
진정이 안되어 친구한테 말했더니, 버릇없다며 걔 나쁘다는 거예요.
마냥 좋아하던 저는 의외의 반응에
뭐야 이제야 나의 진가를 알아보나?하고 화났었는데(?) 그 생각이 그대~로 전해졌나봐요.

제가 어설프게 튕긴 꼴이 되어서 파토났어요.
(만나자는데 적극적으로 약속시간 정하지 않음)


저 카톡도 짧게짧게, 남자들 오해하지 말라고 그렇게 보내는게 습관이 되었더라구요.

에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헤실헤실 웃어도 되는데
그것도 다 까먹어버렸네요. 그새.


아무튼 그래서 그 친구? 만날일이 있겠다는 생각에 옷장도 쓰윽 둘러보고 했는데
옷장에 옷은 많은데 죄다 흑백에다가
에코백 뿐인거예요... 사랑스럽고 통통튀는 20대 여대생(의 끝자락을 잡고싶은 중후반)스러운 아이템 없음.
남자랑 데이트한다고 밥 먹어본게 2년도 전인데다 그나마도 그게 소개팅이었는데
엄마 치마에 엄마 가방 빌려서 나갔었네요.
하하하하

ㅜㅜ

IP : 121.160.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9 10:51 PM (112.158.xxx.2)

    원글님의 글을 읽는데 같이 한숨이 나오는 전 뭐죠?

    남자사람아! 다시 연락해! 약속 잡아줘~~~!!!

  • 2. ㅜㅜ
    '14.10.9 11:04 PM (175.223.xxx.9)

    에휴 월하 노인이 정말 있다면 저기 위에서
    쟤는 줘도 못먹냐~라며 답답해하고 있을듯합니다 ㅜㅜ
    월하 할아버지 한번만 더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018 오늘이 이렇게 기다려 진건 오래간만이네요 1 토토가 2015/01/04 1,353
452017 토토가 흥행.. 현재가 불행한사람들 열광하는듯.. 47 llllll.. 2015/01/04 13,056
452016 토토가 조성모 참 안타깝네요. 6 열대야 2015/01/04 7,779
452015 문닫은 유럽 교회 건물들..옷가게·체육관·술집으로 변신 6 샬랄라 2015/01/04 3,069
452014 트래블 쿠커.. 어디꺼가 좋아요? 5 ㅇㅇ 2015/01/04 4,753
452013 점을 봤어요. 2 ㅗㅗ 2015/01/04 1,126
452012 올해 6살 남아 말을 안들어요 9 어떡하지 2015/01/04 2,710
452011 영화 '찌라시' 생각보다 재밌네요 10 오.. 2015/01/04 2,958
452010 무한도전 토토가 시청률 내일 기대되네요 ..와우~! ^^ 6 쿨 짱 ~~.. 2015/01/04 2,349
452009 토토가는 좋은데 저는 슬퍼요. 4 ppp217.. 2015/01/04 2,178
452008 (영상링크)아..토토가 쿨..눙물났어요 15 2015/01/04 3,915
452007 빨리빼고 2 눈썹문신 2015/01/04 862
452006 세부에서 아이들과 저렴ㅎ 데이트립?갈 만한 수영장 추천해주세요 1 한국인 2015/01/04 1,285
452005 대전으루 자취하러갈건데 좋아용? 4 대전고고 2015/01/04 1,345
452004 전라도사투리 중에 ~였소 이러는 사투리가 어디쪽인가요? 8 사투리 2015/01/04 4,002
452003 40대 초중반, 헤지스 vs 닥스 10 남편 코트 2015/01/04 10,412
452002 경기도 많이 안 좋잖아요 9 요즘 2015/01/04 4,196
452001 기운이 팍팍 납니다^^ 3 ^^ 2015/01/04 1,131
452000 짝 안맞는그릇들. 2 .. 2015/01/04 1,339
451999 남편과 이웃집엄마~ 30 휴우.. 2015/01/04 13,951
451998 세월호의 겨울 눈물 ..... 9 참맛 2015/01/04 898
451997 10명정도 손님오시는데.. 밥공기 따로 안하고 부페식으로 해도 .. 6 나무그늘에 2015/01/04 2,485
451996 나이드신 분 일자리 구하고 싶은데요 7 생크림 2015/01/04 2,123
451995 아이 편도가 자주 부어요 5 .. 2015/01/04 2,021
451994 이어령 교수의 업적이 뭔가요? 7 궁금 2015/01/04 3,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