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 인연이 이어지려다가 말았네요

자동반사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4-10-09 22:41:14
어쩌다가 스펙관리를 못해서 노는 물(?)이 달라진 후로
주변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못 만났어요.
어느 집단이든 괜찮은 사람이 한두명은 있기 마련인데, 노는 물이 별로 안 좋다보니
경쟁이 무척 치열했달까.. 친구라도 될까 싶으면 음으로 양으로 방해공작이 엄청났었습니다.

열심히(?) 레벨업하며 친구들과 놀고, 혼자 놀고, 혼자 취미생활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알고지내던, 제가 좋아서 쫓아다니던 남자 사람이 연락한 거예요. 근 2년만에..
어이쿠.

벅차오를 가슴이 이렇게 남아있었나 싶게 둥둥 떠다니다가
진정이 안되어 친구한테 말했더니, 버릇없다며 걔 나쁘다는 거예요.
마냥 좋아하던 저는 의외의 반응에
뭐야 이제야 나의 진가를 알아보나?하고 화났었는데(?) 그 생각이 그대~로 전해졌나봐요.

제가 어설프게 튕긴 꼴이 되어서 파토났어요.
(만나자는데 적극적으로 약속시간 정하지 않음)


저 카톡도 짧게짧게, 남자들 오해하지 말라고 그렇게 보내는게 습관이 되었더라구요.

에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헤실헤실 웃어도 되는데
그것도 다 까먹어버렸네요. 그새.


아무튼 그래서 그 친구? 만날일이 있겠다는 생각에 옷장도 쓰윽 둘러보고 했는데
옷장에 옷은 많은데 죄다 흑백에다가
에코백 뿐인거예요... 사랑스럽고 통통튀는 20대 여대생(의 끝자락을 잡고싶은 중후반)스러운 아이템 없음.
남자랑 데이트한다고 밥 먹어본게 2년도 전인데다 그나마도 그게 소개팅이었는데
엄마 치마에 엄마 가방 빌려서 나갔었네요.
하하하하

ㅜㅜ

IP : 121.160.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9 10:51 PM (112.158.xxx.2)

    원글님의 글을 읽는데 같이 한숨이 나오는 전 뭐죠?

    남자사람아! 다시 연락해! 약속 잡아줘~~~!!!

  • 2. ㅜㅜ
    '14.10.9 11:04 PM (175.223.xxx.9)

    에휴 월하 노인이 정말 있다면 저기 위에서
    쟤는 줘도 못먹냐~라며 답답해하고 있을듯합니다 ㅜㅜ
    월하 할아버지 한번만 더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144 (결혼전) 연애 몇번 해보셨나요? 2 과연 2014/10/11 2,414
425143 일과 여가 ^^ 2014/10/11 336
425142 김필..... 2 2014/10/11 1,922
425141 내일 날씨... 칠부니트만 입으면 추울까요? 1 코디 2014/10/11 549
425140 상영작 추천해주세요 중학생 2014/10/11 245
425139 아까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본 아기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4 TV 2014/10/11 1,137
425138 혹시 이 썬글라스 아시는 분.... 썬글필요해 2014/10/11 501
425137 밑에 오트밀 보니 궁금한 시리얼이 있어요 8 칠문 2014/10/11 1,865
425136 다이어트 식단 배달해서 직장에서 드신분? 3 다요트 2014/10/11 1,383
425135 얼굴시트팩이요 8 얼굴팩 2014/10/11 3,735
425134 합창단 3 중1쉑퀴맘 2014/10/11 639
425133 약사님 계시면 처방약좀 알려주셔요^^ 3 부탁드려요... 2014/10/11 1,296
425132 온화한남편 감정이 쌓여서 폭발하는 경우있나요? 8 부부소통 2014/10/11 2,074
425131 또 돌아왔나봐요 짜고 치는 고스톱 글들... 3 ... 2014/10/11 1,277
425130 바디로션 냄새가 견디기 힘들어요 9 ... 2014/10/11 3,609
425129 기차표 이거 가능한가요? 4 ... 2014/10/11 630
425128 아이가 희귀병일지도.. 4 뽕남매맘 2014/10/11 2,616
425127 참치 너무 많이 먹으면 수은 쌓인대요 11 참치 2014/10/11 4,472
425126 금요일 퇴근부터 지금까지 업무관련 이메일 3 ..... 2014/10/11 641
425125 또 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자꾸 계약을 미루는 집주인 5 부동산거래 2014/10/11 1,387
425124 82글 읽고 영화 연인 봤어요 또 좋은 영화 없을까요? 14 늘푸른 2014/10/11 2,787
425123 관악구 마을공동체를 위한 촉진 교육, 우리 마을 업그레이드 강좌.. 참누리 2014/10/11 392
425122 관악구 부모교육 신청하세요! 중간에 들으셔도 됩니다, 회비는 만.. 참누리 2014/10/11 1,056
425121 웃는 얼굴이 최고네요 6 .... 2014/10/11 7,627
425120 사랑의매는 있다vs없다 7 .. 2014/10/11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