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일종의 병이겠죠?

Ah...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4-10-09 20:16:20

 

10년 가까이 된 친구예요.고3때 친해졌고 같이 공부하던 사이입니다.

그 친구는 소위 잘난게 아무것도 없어서 친구가 거의 없는 편이었고 저는 좀 활동적이어서 친구가 많았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 같이 다녔고 그 친구 역시 활달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대학을 갔고, 제가 신입생 때 본인 아는 남자애를 소개시켜준다고 하더군요.

전에 한번 본적이 있어서 제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남자애인데....소개시켜준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본인이 먼저 그 남자애한테 고백을 하더군요. 그때는 그냥 원래 그 친구가 그 남자애 좋아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3년후에..제가 오래 알고 지내던 오빠와 만나는 중이었고 친구들 모인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서 합석을 하게 되었어요. 사귀기 바로 직전 단계여서 커플처럼 행동했지만 그 오빠가 처음 보는 자리라 어색해 하던 나머지 둘만 일찍 나왔어요. 그런데 새벽에 그 친구가 제게 전화하더니 다짜고짜 "너만 아니었으면 그 오빠 내가 사귀었을거다."라고 뜬금없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뭔소린가 해서 물어봤더니 그 자리에서 오빠 어색해 하는거 안보였냐면서...저랑 있는게 어색해서 그런거라고.....

어이가 없어서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피식 웃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싸이월드로 그 오빠한테 쪽지도 보냈다고 하네요. "oo(저)이 만나는거 힘드시죠? 매력없지만 심성은 나쁜 애가 아니니 오빠가 잘 이해해 주세요"라고..

 

그 후로 그 친구 멀리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저한테 억하심정있는게 확실해서..

대학 졸업하고 취직을 했는데 직장이 근처라서 어쩔 수 없이 연락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보게 되어도 이제 깊이 엮이기 싫어서 주로 친구들 포함해서 몇번 봤는데 자꾸 공개적으로 저를 깎아내리더군요. 그것도 왜곡에 거짓말 섞어서....어렸을때 제가 공부를 더 잘했는데 본인이 저보다 더 똑똑하고 공부를 잘했던 것처럼 포장하네요(저는 수능 2%대고 그 친구는 7%대였네요.) 그러려니 했더니 집안 수준 욕까지 합니다.(그 친구 집안은 아버님이 화장품 대리점 하시디가 택시운행 하시고 저희 아버님은 고위공무원이셨는데도 불구하고...) 전 그 친구의 약점 안건드리려 하는데 그 친구는 제 모든걸 깎아내려서 지인들 사이에서 본인이 저보다 갑인 것처럼 행세하려 하네요.

 

그 친구와는 싸워봐야 같이 엮이는 것 밖에 안되서 피하는 편인데....이성, 집안욕, 과거왜곡 등까지 하면서 저를 건드니까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 되어갑니다. 혼자서 '폭발하면 안돼'하며 되새김질하지만 사람을 완전히 바보로 만드려고 작정을 하는거 보니....그런 걸 계속 참아오니....호구되는 것 같네요.

 

피하는게 최선이지만 못피할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친구 생각만 하면 부들부들 떨리고 밤에 이불도 걷어차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IP : 180.182.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9 8:25 PM (223.62.xxx.15)

    그냥 인간이 덜된사람이네요..왜친구라고불러요?? 그냥 이제연락끊어도 님이 훨씬많이가졓으니까 모르는사람처럼사세요

  • 2. ilj
    '14.10.9 9:25 PM (121.186.xxx.135)

    마음의 병이 있는 거죠..

    그냥 동창이지 친구가 아니니 멀리 하세요..

    가까이 하면 안될 유형의 사람이니..

  • 3. ......
    '14.10.9 10:01 P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피치 못할 경우라도 만나지 마세요.
    고등 동창 피치못할 만남이란 건 없어요.
    안만나도 살아집니다.
    원글님 인생 구한다 생각하고 만나지 마세요.

  • 4. 못된거에요
    '14.10.9 10:07 PM (123.215.xxx.197)

    그 친구가...주변에서도 그런 부류 한둘 있지요..나이 먹어도 변하지 않아요 ..다들 피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본인은 전혀 혼자서 나 잘났오 하는거죠 ..만나지 마세요.그동안 받은 상저 만으로도 열받을때 있으실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220 의사 부인님들의 특징 71 Well2 2014/10/09 48,245
424219 지금 홈쇼핑 이자녹스 어떤가요? 5 .. 2014/10/09 1,983
424218 하버드 학생 대상 인터뷰, 누가 세계평화를 더 위협하는가? 1 2014/10/09 657
424217 헉 ! 지금 단말기를 사면 ..... 1 이런 2014/10/09 1,935
424216 결혼전 부모님으로 받은 돈은 배우자에게 말하나요? 5 궁금 2014/10/09 1,614
424215 말린묵 어떻게 요리하나요? 2 모모 2014/10/09 761
424214 도쿄에 있는 현지 여행사 3 김파래 2014/10/09 1,602
424213 머라이어캐리는 다시는 내한안했으면 쉽네요 37 추워요마음이.. 2014/10/09 13,787
424212 4인가구 생활비 1 생활비 2014/10/09 1,876
424211 이쁜 우희진 보니 9 선호 얼굴 2014/10/09 4,389
424210 텔레그램 개발자 갑부에 꽃미남이네요 2 깜놀 2014/10/09 1,943
424209 이현우 3 가수 2014/10/09 1,593
424208 초등생 식욕억제제 먹여도 될까요, 8 엄마사랑해요.. 2014/10/09 2,423
424207 젊은 여자분들을 보는 나이 든 분들 시선 불쾌해요. 11 2014/10/09 3,064
424206 이튼알렌 침대 가격 어느정도인가요? 3 새벽 2014/10/09 7,069
424205 백화점에서 남대문제품을 파네요 4 가을 2014/10/09 3,085
424204 머리 샴푸 안 한 지 46일째인데요. 34 왔다초코바 2014/10/09 23,649
424203 길고양이가 결막염으로 눈을 거의 못뜨는데...좋은 방법 없을까요.. 15 ㅜㅜ 2014/10/09 10,722
424202 아이허브 구매 관세가 얼마 이하여야 하는 거지요? 2 아이허브 2014/10/09 2,535
424201 갑자기 카톡문의글이 많이 보이네요 2 우연 2014/10/09 744
424200 카카오톡 신규 업데이트.jpg 이것참 2014/10/09 896
424199 아래 일드 메꽃 얘기가 나와서 더불어 일드 추천합니다 1 ... 2014/10/09 1,686
424198 디지털펌 잘하는 미용실 아시는지요....서초 강남 근처에서요.... 미용실 2014/10/09 660
424197 (급 도움요청)김치통이 열리질 않아요. 1 김치 2014/10/09 788
424196 흑흑 교차로에서 살짝 카메라에 찍힌 것 같아요. ... 2014/10/09 414